설날일상

2009. 1. 2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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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얼음축제

2009. 1. 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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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나름 나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팔선령을 갔다오고 나서
오늘은 좀 경사가 없는 쪽을 가기로 하고 예전에 갔을때 좋았던 Tai O에서 Shek Pik 저수지를 가기로 하였다.
Lantau Trail의 7단계, 8단계이기도 하다. 이번은 코스를 꺼꾸로 가서 Tai O에서 석양사진좀 찍어보기로...

요즘들어서 타성에 젖은것인지 코스도 예전에 갔던곳을 다시가고는 한다. ㅠㅠ

예전 갔던 posting : http://starykj.com/197

MTR을 타러 가면서...
아침 (9시)이라 그런지 도로도 한적하고 행인들도 별로 없다.
홍콩은 워낙 좁다보니 인도도 좁아서 오후, 저녁이면 사람들 바글 바글데니...



Shek Pik저수지에 도착해서...
도착하니 소 한마리가 반긴다.

출발장소에는 단체로 나온 사람들 십수명이 모여 있다.

요즘이 하이킹,산행에 제일 좋을철이라서 그런가보다.
홍콩에서는 여름이 길고 우기때문에 요즘 12월 1월이 산행에
좋은 철이라고 한다.




초반은 인수도 (취수로) 옆 시멘트길을 걸어가는 코스이다.
그닥 재미 없는...






저 멀리 란타우피크 (Lantau Peak)가 보인다. 그 옆으로 저번에 갔던 Dog Teeth Range가 보이고...



가다보면 왼쪽으로는 바닷가가 보인다.
작은 봉우리위에 텐트한채가 홀로...
아들오면 같이 해보고 싶은게 캠핑이다. 혼자 하기는 뭐하고...



앞에는 검은소한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취수로를 벗어나서...



일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의외로 많이...
하이킹 철이란걸 요즘은 몸으로 실감한다.







예전에 왔을때 먹거리를 놓고 와서 허기지고 피곤해서
이지점 와서는 왼쪽으로 굽이 굽이지는 길을보고 급 좌절했었는데...ㅠㅠ



먼 바다에는 해무가 끼어서 섬이 허공에 뜬것처럼...



바닷가를 끼고 가는 코스이다.
날이 덥다보니... 나도 오늘은 위에 반팔티만 입고...ㅋㅋ
햇살받으며 걸어다니면 덥고 그늘에 앉아 쉴때는 약간 바람이 차고 그정도이다.
한국은 춥다고 하는데..



건너편 밑으로도 사람들이 줄지어...
그렇다고 한국처럼 산에 산행객이 빼곡하게 찬게 아니고
보행속도가 비슷하다보니 앞으로 보이는 것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바다...


우측으로 보이는 바닷가~~



바다를 끼고 가는 코스라서 조금만 길을 가다보면 바다가 나오고는 한다.
그래도 사이쿵지역 바닷가 보다 경치는 조금 덜 한듯...



마을 근처 바나나 나무에...1월인데도 바나나가 달려있다.



마을에 군데 군데 버려진 집들이...










철지난 바닷가가 을씨년 스러워 보인다.















오랫동안 살던집을 떠나면서 집주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금방 돌아올거라고?
창문과 문을 걸어잠그고 도시로 떠나면서
고향 집이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바닷가를 지나 다시 길을 가는데
태풍때 큰 파도에 밀려왔는지 길위에 쓰레기들이 잔뜩 널려있다.







또나온 바닷가...



나무그늘아래 자리잡고 슈퍼에서 사온 김밥한줄로 점심식사를 하고...
어제 팔선령을 갔다오고 연이은 하이킹이라 그런지 노곤하여서
배낭을 배고 잠깐 누웠는데 잠이들었나보다.
길가에서 사람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 하는 소리에 잠을깼는데
바닷가로 내려온지 30분정도 지났다.

다시 출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앞에 단체가 지고 있다.
좁은길을 다 통과해서 지나치기도 뭐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뒤에 조용히 따라서...



여기를 지나는데 뒤에서 MTB를 타고 온 사람이 지나간다...









일전에 왔을때는 4월인가 그런데 그때보다 잡초가 조금더 우거진듯 하다.



키보다 큰 억새(?)도 지나고...



다시 바닷가로 나온다.



바닷가로 나오니 그늘아래 사람들이 난간에 발을 걸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꼭 나도 쉬었다 가야할 것 같아서 잠깐 쉬어주고...







예전왔을때 사진 찍던 기분으로...








이쪽 바닷가 길을 가다보니 군데 군데 산사태 때문에 길에 돌들이 나와있다.
그렇치만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고...











휴~~ Tai O에 도착
이제 끝났다. 대충 거리는 16km 정도에 예상 소요시간이 4시간 30분인데 약 5시간 소요되었다.
막판에는 다리가 상당히 피곤해서 발걸음 옮기기가 힘들정도이니...

















타이오 (Tai O, 大澳). 여기는 수상가옥촌이다. 홍콩 관광관련 사이트에는 홍콩의 베니스라고 하는데
예전에 왔을때 걸어서 다닐때 보면 베니스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물은 흑탕물에다 골목을 돌아다닐때 무심한 눈으로 이방인을 바라보는 노인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고 나서 단지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듯이 박제된 표정으로 바라보는 눈길...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판자집, 달동네등 색다른 곳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었었다.
홍콩에 오래 거주한 사람도 참 좋다고 했는데 나하고는 안 맞나보다. ㅠㅠ



버스 정류장 근처에 사람들이 수상촌 중간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중국 흰색돌고래 (Chinese White Dolphin)을 보러나가는 보트배 호객을 한다.
HKD20불 (약 3,400원)


우선 수상가옥촌 중간을 가로질러 나간다.







집집마다 보트 한대씩은 있는듯 하다.

















양철로 덧씌운 집들도 있고...




수상가옥촌을 벗어나면 바다로 나간다.
보트를 운전하는 아저씨는 연신 바닷가를 살핀다. 돌고래가 어디있는지...
저기있다고 손짓을 하고 다른 사람도 와 와 하는데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계속 쳐다보고 있자
돌고래 지느러미가 보이면서 선홍색 몸체가 물 밖으로 살짝 드러났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우리 보트말고 다른 보트도 엔진을 끄고 구경을 하고 있다.



사진은 타이밍을 못 마추어서...지느러미만 살짝... (크롭한 사진이다.)



HKD20불이면 추천 할 만 하다. 
몸통 전체를 보는것은 아니지만 야생에서 살아가는 돌고래를 구경하는 비용으로...



타이오는 해산물, 말린생선 등이 유명하다. 젊은이들도 하나 둘씩 해산물을 사가고는 한다.
상어 껍질인지 통째로...



특이하게 입 부분은 종이로 싸 놓았다.



군것질 장수도 있고.


진짜 복어인지... 크기도 다 제각각이다.














몸이 피곤해서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 언저리에서 좀 걸어다니고...





마을 초입을 돌아보고는 바닷가 벤치에 앉아서 해질때까지 기다리기로...


앉아서 있다보니 노곤해서 살짝 졸기까지...



해가 지는데 하늘에 구름은 없고 노을이 지지는 않는다. 
석양 사진은 white balance 조정한 사진임...





























해가 지고나서 집으로...



침사추이에 도착했는데 구룡공원 입구쪽에 구정이라고 중국냄새 물씬나게 장식을 해 놓았다.



역시 화려한 도시에서 혼자는 외로워...


2009년 1월 18일 (일)


P.S. : 연말 연시에 홍콩에 혼자 있었더니만 참 길게 느껴졌는데 구정이라고 한국에 들어가서 아들과
         산천어 축제가기로 예약해놓았는데 갔다와서 올리겠슴 (이쁜 와잎은 근무때메... 부자 둘이서만..)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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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탄력받은김에 힘들다고 생각되는 신계지역의 팔선령 (Pat Sin Leng, 八仙嶺,)을 가보기로...
예전에 갔을때 항상 밤에 산길을 내려오고는 해서 마지막 부분의 경치를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미독 (Tai Mei Tuk, 大尾督)에서 부터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해서 가기로...

눈 뜨고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는 출발~~



대미독 (Tai Mei Tuk, 大尾督)버스에 내려서...
아침일찍 (8:30)이라 그런지 공기도 맑고 조용하다.
팔선령을 바라보며...






도로도 한적하고...









자 이제 시작이다. 대충 9시 가량되었다.
이전에 2번 왔었는데 그때는 항상 밤에 후레시 키고 내려왔었다.



1996년도에 산불이 일어나서 5명의 학생과 선생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걸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한다.



그리 경사가 심하지는 않고 쭉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면 저수지 (Plove Cove Resrvoir)가 보인다.



자 이제 오르막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 저기 중간 왼쪽에 마시차우가 보이고 그옆으로 연결된 삼문짜이가 보인다.



한쪽으로는 Plove Cove Reservoir Trail 갈때 지나가는 산도 보이고...
저 Trail은 한번 가면 7시간 소요된다. 그런데 중간에 빠져 나올 길이 없다는. 그래서 한번 시작하면 끝내는 수 밖에는 없다.



팔선령...
봉우리가 8개라서 그렇다. 고만 고만한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욕나온다. ㅋㅋ

무릎보호대를 꺼내 차고는...


첫번째 봉우리를 돌아보며...
사람들이 많이 쉬고있다.



저 멀리 보이는 중국 심천~













오르락 내리락...









경사가 심한 봉우리를 지나면~~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한쪽으로는 절벽인 능선을 지나는 길이 나온다.
경치도 구경하고...








처음 출발하면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외국인 가족들...
오르막에서는 작은애를 업고 올라가기도 하고...



보기만 해도 즐겁다.~~

































머리같이 긴 잡초(?)가 한군데 모여서 자라고 있다.






남청트레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일전에 마지막 왔을때는 오른쪽으로 올라왔는데 초반에 힘들었던것 제외하면 그 전보다 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더 오래걸리는 코스로 계속~~









어제 밤 한국 슈퍼에서 산 김밥2줄로 점심을 때우고...
김밥한줄에 HKD20불이다. 약 3,400원꼴...



또다시 나오는 절벽옆으로 가는 한줄기 길...



















여기오면 광각렌즈에 대한 펌프를...












1월인데도 신록이 파릇 파릇...ㅋㅋ



절벽옆을 떠나 이제는 산 중턱으로...


































잡초가 꼭 머리카락처럼 부드럽게 바람결에 흣날린다.



자 이제는 내리막길이다.
학수저수지까지 쭉~~~









내려오는데 왼쪽으로는 불이났었는지 시커멋게...






학수저수지 (Hok Tau Reservoir, 鶴藪水塘)에 도착~~











미니버스를 타려면 약 2km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터덜 터덜





















클릭해서 원본 보삼
파노라마사진이니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하여 감상하세요


클릭해서 원보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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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충 예상소요시간내에 맞춘것 같다.

거리: 12.2km
시간: 5시간 30분


2009년 1월 17일 (토)




Pat Sin Leng, 八仙嶺
Wong Leng,
Ping Fung Shan,
Hok Tau Reservoir, 鶴藪水塘
Tai Mei Tuk, 大尾督
KCR Tai Po Market , 大埔墟車站

12km, 5.5시간

Posted by 홍콩늑대
,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갈곳을 정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Sharp Peak로 가기로...

어제는 저수지로 출사를 갔다왔더니만 약간 아쉬운데다
올해들어 단행한 금연의 효과를 조금이나마 느끼고자 경사가 심한 sharp peak에서 폐활량이 늘었는지 테스트도 할겸...

교통 : MTR Diamond Hill에서 96R타고 종점인 황석pier에서 하차. Chek Keng(赤徑)까지 페리 또는 개인영업하는 보트로 이동.
Sharp Peak : Sai Kung에 있는 높이 468m의 산. (蚺蛇尖, Nam She Tsim)

여기는 내가 Trail위주로 돌기 이전에 와보고는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힘들어서 다시 오지는 않았는데
그때는 배를 타러 돌아가는 오르막길에 무릎위쪽에 쥐가나서 빨리 걷지도 못하고 고생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어떤지...

황석pier에서 Chek Keng까지 가는 정기 ferry는 하루에 몇대 없으니 그냥 개인 보트를 타야한다. 배 한척에 HKD120이니 인원수를 채워서
나누어 내면 되는데 이때는 도착한 시간에 거의 12시였으니...
다행히 독일에서 온 애들 2명이 있어서 같이 나누어서 HKD40불씩~~
Chek Keng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가량...

높이가 468m이지만 출발을 바닷가에서 출발하니 낮은 높이가 아니고 또 경사가 많이 가파르다.

Chek Keng에서 함틴완으로 가는 길에 고개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Sharp Peak로 가는길이다. 중간에는 사진 생략...


하늘은 맑다. 구름한점 없이...시도는 가까운곳은 괜찮은데 멀리는 먼지때문인지 뿌옇게...







사진도 열씨미 찍으면서...
집나올때 삼각대에다 있는 렌즈는 다 들고 나왔는데..삼각대는 꺼내지도 않고...
















자 이제 올라가는 길이다.
경사가 좀 있고 잔모래가 좀 있다보니 미끄럽기도 하고...
올라갈때는 괜찮은데 내려갈때는 고생할것 같다.
어차피 나는 이 코스아니고 다른 코스로 돌아 내려가니...
(같은코스는 되도록이면 이용 안 할려고 하니)







경사가 심해도 한발 한발 디디다 보면 한단계 올라서 있고는 한다.
사람 사는게 다 그런듯...
정상만 보면 힘들고 언제 올라갈까 해도
한발 한발 디디면 언젠가는...
















저기가 마지막 peak






오른쪽으로는 바닷가...
여름이면 생각만 해도 신난다. 등산과 해수욕을 같이...
그리고 이쪽이 경치가 홍콩내에서도 상당히 아름다운 축에 속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기때문에 바닷물도 맑다.




하산할때 저쪽 길로해서 저기 보이는 바닷가로 내려간다.






하산할때 내려갈 코스...



마지막 피크...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본 바닷가...
물이 맑아서 얕은 바닷가의 바닥이 다 보인다.

정상까지 약 1:30분가량 소요되었다.
예전에는 2시간 20분 가량 소요되었는데...
시간.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이게 금연때문이겠지 하고 내심 기분은 좋아진다.
아직은 완전히 금연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평일 2갑 술자리 3갑을 몇년동안 피우다가 끊은지 이제 열흘남짓 되었으니...



늦게 출발하였으니 바로 하산...
사실 정상은 스쳐지나가는 곳이고 내려가서 바닷가에서 쉴려고...






ㅎㅎㅎ
보기만해도 상쾌해진다.
예전에는 힘들어서 정상이 아니라 산 옆구리로 난 길로 돌아갔는데
이번은 그리 힘든것 같지는 않구...



중간에 출출해서 조그만 봉우리 정상에서 점심으로 빵과 커피를...
이사를 하고 나서는 음식하기가 영 그래서 그냥 빵으로 때운다.  DKNY...
DKNY... 어디서 보니까 "독거노인"의 약자라고 한다. ㅠㅠ












걸어온 길
그래도 꾸역 꾸역 많이 걸어왔다.



옆으로 가는 샛길도 있지만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오늘은...
담에는 일찍오면 구석 구석 돌아볼텐데...



저 산을 올라가지는 않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배가 5:20분에 있으니...개인영업하는 보트도 6시 조금 넘으면 철수하는것 같아서...
아니면 1시간을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한다.






내려온 길도 작은 흙과 모래때문에 내려오면서 설설 긴다.




내려가는 길...


동완 (Tung Wan, 東灣)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모래는 깨끗하고...







산에서 내려온 민물이 고여있다.
야자수인가?



산에서는 등산객들이 내려와서 지나가고...









사람도 풍경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경치를 구성하고...

























동완에서 바닷가 작은길을 통해 걸어가면 Tai Wan이 나온다.

난 돌아갈 생각에 맘이 급한데 이쪽에서도 사람들은 느긋하게 쉬고 있다.
내가 모르는 교통수단이 있는지???









하나 하나 다 아름답다.
홍콩에서 이쪽 동완, 타이완, 함틴완, 사이완 이쪽이 그래도 경치가 제일 뛰어난것 같다.











내 사진도 같이 한장...









타이완 바닷가로 내려와서...


바닷가 멀리에는 파도에 부서진 작은 물방울이 안개처럼 날리고...












왼쪽 2명하고 뒤에 가는 사람들이 동행인데 뒤에사람은 사진찍느라 늦게...
앞에서는 기다려 주고 뒤에서는 사진찍어주고...







푸른 바닷가를 뒤로하고...














다시 배를 타고온 Chek Keng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사히 집으로...

예전보다는 폐활량이나 체력적으로 좋아진걸 느낀 하루였다.
산행 후에 해변으로 내려와서 풍경을 즐기는 기분...
안해보면 모른다.
Posted by 홍콩늑대
,
토요일 홍콩의 교민지 위클리홍콩에서 하는 출사에 따라 가봤다.
큰머리와 청지씨 부부도 같이 가서 사진찍고...








날씨는 좋은데 약간 그늘에 들어가면 쌀쌀한 정도~~







평소에는 원숭이도 좀 보이더니만 오늘은 별로...
싸납다. 가까이 다가가면 이빨 보이고...





성문저수지...
겨울이라 물이 줄어들어서 흙이 드러나 보인다.















.

































홍콩 여행관련 한글포탈 준비하는데서 오신분이 모두를 붙잡고 인터뷰를...
큰머리는 도망갈려다 청지씨가 인터뷰 하니 어쩔수 없이...




















아침에 바람 없을때는 그림이 나올듯 하다.



















큰머리님&청지님 부부
아직도 신혼같이 알콩 달콩 살고있다.
다닐때도 손잡고 다니고...
농담으로 원조교제 커플이라고 놀렸더니만
청지씨는 싫은 표정이 아닌듯...














츈완역에서 모두 모여서 차찬텡에서 Rosa님이 사주신 국수를 맛있게 먹고는 집으로...
아마 메뉴선별도 잘 했지만 꽁짜라서 더 맛있게 먹은듯...


2009년 1월 1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토요일 란타우섬 구아령 (개이빨령)에서 무리를 했는지 무릎위쪽으로는 근육이 뭉쳐서 알이 베기고
일요일 눈을 뜨니 벌써 12시가 되어간다.
산행을 가기에는 시간도 늦었지만 집에 있기에는 잡생각만 날테고 해서
예전에 갔던 마온산근처 피라미드힐 바로 밑에 넓은 평지가 있는데 그쪽으로
패러글라이딩이 뜨고 내리고 하는곳이 있는데 그쪽으로 그냥 쉬러 가기로...

캔커피 2개를 사들고 혼자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사이쿵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Tai Shui Tseng (大水井)으로...
택시비가 HKD25정도 나온걸로 기억난다.

등산으로 온다면 마온산을 오르는 코스로 오면 2~3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이나
오늘은 쉬는 컨셉으로 택시도 타고...



들머리에서 목적지까지는 약 40분정도면 충분하니 거리도 길지 않고.



날씨는 맑고 공기 깨끗하고 거기에 뭉게구름까지 둥실~~




저어기 보이는 삼각형 산이 피라미드힐이다. 이쪽면에서 보면 그나마 경사가 덜 심한데 다른쪽에서 보면 길도 딱 중간에서
아래로 쭉 내려오는데 경사도 심해서 이름그대로 피라미드 생각이 난다.



이쪽으로 비행기 항로가 지나가는지 연신 여객기가 지나간다.













도착~~~
이제 느긎하게 앉아서 쉬면된다.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이 두둥실 떠있고~~~














경사가 약간 있지만 제법 넓은 터가 있어서 쉬기도 괜찮다.












특이한게 아마 피라미드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출발해서 체공하다가 이쪽 공터로 내려와서 쉬던지 하다가
다시 여기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출발하기도 한다.



패러글라이딩 착륙장명...








잠깐을 쉬는듯 하더니만 패러글라이딩을 땅위에 펼치고 바람이 불때 팽팽하게 만들고는


앞으로 달려나가서








하늘로 몸을 날려 버린다.





한쪽옆에는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주위를 산책하듯이 느긋하게...

















또다른 출발~~











출발하는 곳에 어설프게 꼽아놓은 막대기...
아마 바람 방향이나 세기를 알기위해 꽂은듯..


바람을 기다리는듯...



기다림.









휴식




















한참을 쉬면서 구경을 하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산을 내려왔다.

땀흘리며 높은 산을 올라가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낮은 산에서 캔커피 하나를 들고
쉬면서 여유를 찾아보는것도 좋은듯...


2009년 1월 4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

하루에도 수십번을 찾는 게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눈뜨면 찾기 시작하는...담배

20대가 되면서 뻐끔담배를 피우다가
군대 훈련소에서 고된 훈련후에 담배의 맛을 느끼며 피우기 시작해서
20대말 회사에 입사하면서 하루 한갑을 넘기고...
30대 중반부터는 하루 두갑을 채우기 시작한 담배...

평소 2갑에 술자리라도 있으면 3갑...

담배피워서 않좋은점이야 건강, 청결, 경제 등 등...
담배피워서 좋은점이야... 습관처럼 피우는 담배로 인한 습관유지(?)...


2009년 들면서 금연에 돌입하였다.
이제 5일이니 얼마 되지 않았으니 몸에서 니코틴을 원하나 보다.
정신없이 뭔가를 하다가 담배하나 피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는
이내 담배끊었다는걸 기억해내고는 한다.

저를 아시는 분 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당분간 잠수예정입니다.
만나게 되더라도 금연의지를 꺾는 발언은 삼가해주시고
금연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연의 의지를 강하게 하려고 사무실에 같이있는 부사장님과는
같이 금연하면서 먼저 피우는 사람이 안 피우는 사람에게 현금 100만원주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저의 금연에 내기 할 분 계시면 리플~~~
Posted by 홍콩늑대
,
2009년들어 처음 맞는 주말이다.  새해들어서 담배를 끊기로 결심...
1일날 밖을 안 나가고 집에 있으면서 리듬이 깨졌는지 낮에 잠을자고는 밤에 잠을 못이루고...
2일 집에 일찍 들어와서 잠을 청하였더니만 토요일 새벽에 눈을 뜨고는 다시 잠들면 하루 시간 헛되이 보낼까봐
예전에 홍콩산지킴님이 추천해준 란타우섬의 Pak Kung Au에서 Shek Pik Reservoir(石壁水塘)
까지 가는 코스를 가기로 하였다.

이 코스는 Pak Kung Au에서부터 올라가서 홍콩에서 2번째로 높은 Lantau Peak (鳳凰山, 934m)으로 올라가서
농핑쪽으로 내려오다가 왼쪽 갈림길로 내려가는 코스로 경사가 심해서 시간이 오래걸리니 날 좋을때
아침 일찍 가라고 추천해 준 곳이다.

길이: 9 Km
시간: 7시간
난이도: 5/5



눈 뜬김에 일어나서 라면에 떡국, 만두를 넣어서 끓여먹고 침사추이역에서 첫 MTR (6:11분)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Pak Kung Au에 도착하니 7:22분이다. 
해는 떳지만 하늘에 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있어서 하늘 전체가 밝지는 않다.



동쪽으로는 햇살이 뿜어져 나오고 있고...
1월 1일 일출을 보러 갈려고 했는데 교통편이 택시밖에 없다보니...
홍콩에는 한국처럼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찜질방, PC방이 별로 없다보니
새벽에 대중교통이 다니기 전에는 이동이 택시밖에 없다. 
일출볼러 택시타고 가기도 뭐하고...
 





요즘이 홍콩에서는 산행하기가 제일 좋은 철 인것 같다.
하늘은 맑고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고.

예전에 Lantau Peak에 올랐지만 그때는 비가 뿌리고 정상에 안개가 끼었었따.
그전에 갈때도 날씨는 맑았지만 정상에는 운무가 끼어서 경치를 구경하기가 힘들었고...











Pak Kung Au 건너편에 있는 대동산
Lantau Trail 2단계인데 저쪽도 풍경이 좋았던 기억이...


아침이고 산 위라서 그런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배낭에 꿍쳐두었던 옷을 겹쳐 입고서 한발 한발...









란타우피크까지는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어서...






올라가다 만난 하산하는 사람들...
포린사에서 올라왔나보다. 아침일찍인데...








저 멀리 바닷가에는 뭉개구름 사이로 빛이 내리는 빛내림이...





















지나온길



지나온길 뒤돌아 보기...



이제 란타우피크이다...



옆쪽이 狗牙嶺이다. 이름이 개이빨이다. 그러고 보니 삐쭉 삐쭉 상당히 경사도 가파르다.















드디어 란타우피크이다. 도착시간이 9:49분이니 약 2시간 20분 걸렸다.  ㅠㅠ
3단계 전체를 보통 2시간 25분정도 예상하는데...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이 나에대해 오해를 할 것 같은데.
"홍콩늑대"는 산을 잘 탄다.   사실이 아니다 저질체력으로 오르막 내리막 나오면
다른사람 1시간 걸리면 난 1시간 30분...다른사람이 2시간이면 난 3시간 잡고 천천히 가는것이지
절대 잘 다니지는 않는다.

가끔 홍콩산지킴님 블로그에 가서 코스정보도 보는데 윌슨트레일 1단계를 갔다온 후기를 보니
원래 코스 예상시간이 2시간 30분인데 2시간에 주파하였다고 한다. 헐...
똑 같은 코스를 난 3시간 20분만에 겨우 마쳤는데...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이 제법 세다.  체력보충으로 초코렛을 먹고는 구아령쪽으로 하산시작...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심하다.


그런데 건너편을 보니 경사도 그렇고 능선 길도 상당히 좁다.
구아령(Dog Teeth Range, 狗牙嶺)이다.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West Dog Teeth(西狗牙嶺)이고
왼쪽으로 가다가 다시 갈림길나오면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Dog Teeth Range (Kau Nga Ling, 狗牙嶺)이고 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East Dog Teeth(東狗牙嶺) 인데
경사와 능선길의 폭이 좁아 보기에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내려오면서 올려다 본 란타우피크...



오른쪽으로 가면 포린사가 있는 길이고 왼쪽이 오늘 내가 갈 길이다.
근데 추락주의 표시판 부터 심상치 않다. 절벽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모양인데... ㅠㅠ



그런데 추락 주의 표시판을 지나니 기울기가 심해진다.
미끄러질까봐 한손에는 등산스틱을 잡고 한 손으로는 바닥의 돌을 잡고 조심 조심 내려간다.










내려온 길...
그런데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으니 경사가 어떤지 표현이 잘 안되었다.












휴~~ 그래도 무사히 내려오고...



저쪽은 구아령이다. 내가 갈 길은 서구아령...



그런데 구아령으로 가는 길은 5m정도 되는 절벽이 가로막고 있다.
작은 돌 틈으로 가면 되겠지만 혼자갈때는 배낭이나 짐때문에 귀찮을 것 같기도 하다.
(한번은 지나가고 싶은 길인데...)


어느정도 넓은 바위가 있어서 배낭을 벗고 땀도 식히고 11시 20분 가량 되어서
점심식사대용으로 사온 카스테라도 먹고...

삼각대도 펴서 사진도 찍고...


서구아령...



멀리 청동대불도 보인다.



서구아령도 기울기와 폭이 장난이 아니다. 꼭 길이 칼날위에 있는 것 같다.


삼각대로 셀카도 찍고...
바람이 부니 쉴때는 체온이 떨어지기에 배낭안에있는 옷은 다 껴입고...



어설픈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로...

중간의 길로 내려온것이다. ㅎㄷㄷ...경사가 심하니 빨리 갈 수도 없고 천천히 발을 디딜수 밖에 없다.



좀 쉬었으니 다시 하산...








길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민둥산인데 오른쪽으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작은 봉우리인데도 경사가 심해서...
내려와서 찍으면...







그래도 얼추 내려왔나보다. 청동대불과 높이가 비슷한것 같으니... 오른쪽으로는 Wisdon Path가 작게 보인다.



중간에 흰색 자국은 산사태로 돌이 허물어져 내린 흔적이다.
실제로 기존 란타우 트레일 4단계가 산사태로 없어지고 코스를 새로 만들었던데...














돌무덤도 지나고...







휴~~~2:11분경 평탄한 코스로 내려왔다.
내려온길에도 추락주의 경고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약 7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오르막 내리막만 다니니 내려서도
다리가 후둘거린다. ㅠㅠ



이제는 평탄한 숲길을 약 2.5km정도 걸어가면 된다.



길을가는데 큰 메뚜기가 뛰어와서 매크로로 찍어봤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한쪽 뒷다리가 떨어져 나간 메뚜기였다. ㅠㅠ 불쌍한 자식 어디서....









코스 끝나는 지점에 있는 공원(?)
3시 20분가량 되었으니 8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어쩐지 9Km의 소요 예상시간을 7시간으로 잡아놓았으니...
평지로 내려서도 무릎위쪽 근육에 알이 배긴듯이 뻐근하다.



Tung Chung으로 와서 햄버거로 점심겸 저녁을 때우고...


경고: 1. 이코스는 초보나 어린이 동반하여 산행하기 어려움.
        2. 늦게 출발할 경우에는 해지는 시간을 가늠하여 코스진입. (후레시 있어도 경사가 심해서 어두워지면 위험)

2009년 1월 3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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