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조금 일찍 나와서 완차이 컨벤션센터 앞으로 야경을 찍으로...

도착하니 하늘은 약하게 붉어져 있고...
먼지로 인해 석양은 기대 하기 힘들고
이왕 왔으니 삼각대를 펼치고 찍어보기로



휴~~

홍콩에서 타는듯한 석양은 기대를 말아야 하나보다.






건물의 광고판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사무실에도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화각이 한정되어있다보니 변화가 없다. 그냥 한장소에서 쭉~~~




Bank of China 건물위쪽으로 구름이 걸쳐져 있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것 같다.




홍콩 중국회귀기념비...

이쪽으로도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온다.
관광버스가 여러데 세워져있고 사람들이 바글 바글...

완차이 페리터미날에서 침사추이 페리터미날로 페리로 이동...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관광객 사진 각도로 몇장...



측면에는 렌즈 왜곡때문에 건물이 찌부로 나온다. 귀찮아서 그냥...
관광객들이 붐비는 침사초이 해변가... 그냥 몇장 찍다가 집으로...

저녁을 때우고 들어갈려고 들어간 운남쌀국수집에서
옆테이블에 큰머리 부부가 쌀국수를 먹고 있다.  이런 우연이...
같이 한국호프에서 순대볶음과 맥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2008년 11월 25일 (수)

'Hong Kong > 야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사추이  (2) 2009.11.27
반짝 반짝 홍콩 야경 2탄  (10) 2009.11.12
백만불짜리 야경...홍콩  (12) 2009.11.11
홍콩의 밤  (25) 2009.06.15
산에서보는 홍콩야경  (7) 2009.04.16
청마대교 야경  (14) 2008.11.17
국경절(10월 1일) 홍콩 불꽃놀이  (8) 2008.10.02
태풍 지나간날 홍콩야경  (7) 2008.08.25
야경출사...  (2) 2008.07.28
햇빛 쨍한 홍콩의 늦은 저녁 석양사진은 못찍구...  (18) 2008.07.04
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의 사이쿵의 바닷가에서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알려준 사람을 일요일 함틴완 바닷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감기때문에 못간다해서 혼자 가 보기로...

함틴완에서 열리는줄 알았는데 가서보니 타이완 (Tai Wan, 大灣)에서 열린다.
Tai Wan은 내가 자주가는 함틴완 바로 옆의 바닷가로 조용한 해변이다. 타이완과 함틴완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교통은 불편해서 사이쿵에서 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까지 가서 산을 넘던지 아니면
다이아몬드힐 MTR역에서 일요일에만 운행되는 96R을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적경까지 배를 타고 가서
산을넘어 가던지 2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조용하고 파도가 높아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오는 해변이다.


黃石부두에서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데 이런 배를 타고간다.
주말에도 오전에 서너번 왕복하는데 배시간을 못 맞추면 개인이 삼판배를 가지고 영업을 하니
일인당 HKD20내고 사람이 찰때까지 기다렸다 떠나면 된다.




아항 파도타기 대회 이름이 X Game Hong Kong Surf cup이라고 한다.


가면서 보이는 샤프피크 (Sharp Peak)
경사가 가파르다. 힘은 들지만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산이다.


가다보면 지나가는 아주 작은 마을
빈집도 있고 사람이 있는 집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쓰는 집인듯 하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우선은 함틴완으로 와서...타이완은 식당이 없기때문에...
라면 한그릇과 맥주한캔을 시켜서 먹고

옆 바닷가 타이완으로....


날은 맑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 뭉개구름 끼어있지만.


홍콩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 싶다.










우선 한쪽 끝 바위위에 자리를 잡고...
200mm로 잡아도 사람이 작게 나와서 crop을...







파도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가 몰려오면 우선 팔다리로 젓다가.


일어서서 파도를 탄다.








바다 전체가 파도가 심한게 아니고 앞쪽에만 파도가 좀 심하다.




























자리를 이동해서 중간 해변쪽으로...




바다에 왔으니...쿨럭..




















홍콩은 요즘도 낮에는 24도 정도되니 물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그리 추운건 모르겠다.
도시에서라면 모르겠지만 바닷가에서 햇빛받으면 따뜻하다...
저녁에는 16~17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하지만...











시진찍으로도 좀 왔다.






























카메라 2대로...부럽삼...





4시경 해변을 떠나 적경으로 가서 5:20분 황석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집으로...

2008년 11월 23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
토요일 오늘 원래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약속이 펑크가 났다. ㅠㅠ

금요일 석양사진 찍으러 갔다가 침사추이에서 큰머리가 쏜 운남 쌀국수로 배를 채우고
맥주하나씩 들고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큰머리님 집사람이 퇴근을 한다고해서 같이 간다고 가더니만 늦은시간에 전화가 와서
약속펑크난것 아니까 같이 바베큐 먹으로 가자고 한다.   
보니 독거노인 걷어먹인다고 그런것 같다.

홍콩 사람들에게 바베큐는 상당히 큰 인기가 있다고 해야한다.
산이고 바다고 다니다 보면 인적없는 곳에도 바베큐장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퇴근후에 삼겹살이나 돼지갈비에 한잔을 한다면
홍콩 사람들은 주말에 야외에서 바베큐를 한다고 해야할까

산길을 가다보면 하루에 열댓명 보기 힘든 코스근처에도
바베큐 장이 한 두개씩은 꼭 있다.
소세시, 조개관자, 어묵같은것, 닭날개, 식빵 등등을 바베큐해서 먹는다

홍콩온지 12월이면 2년이 다 되가는데 처음가는 바베큐...
그것도 몸만가면 되는 바베큐...ㅋㅋㅋ
몸만 가기 미안해서 거의 2년 다되가는 냉장고에 보관해둔 소주한병과 페트병 작은걸 들고...


먹느라고 먹는건 사진을 찍은게 별루 없다.

준비도 많이 해왔다. 밥에 김치에 소세지, 야채, 소고기, 닭날개, 소세지, 옥수수 등 등
바베큐는 숯불로... 홍콩에서는 한국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더라도 숯불구이는 없다.
소주와 맥주에 큰머리 양념해온 소고기로 배를 채우고...
(홍콩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옥수수를 호일에 감아서 불에 구워서 맛있게 먹고
거기다 닭날개와 소세지를.......헉 헉

맛있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숨쉬기가 거북할 정도로...
거기다 커플의 닭살행각을  볼려니 영 거북...ㅋㅋ




닭날개 굽는중...돌돌 돌리면 노릇 노릇하게 익으면서 기름이 쑥 빠진다.
꼬챙이는 삼지창이 아니고 두갈래로 갈라진 2지창이다...


배를 꺼트린다고 산책길을...헉 헉
숨 쉬기도 힘든데...


큰머리...


우띠....
난 그냥 뒤에서 분위기 깰까봐...





2008년 11월 22일 (토)

홍콩에서의 처음해본 바베큐...
Posted by 홍콩늑대
,
인터넷에서 본 홍콩의 석양이 멋있기에 한번 찍어보려고 금요일 오후 땡땡이(?)를 치고...
下白泥로 가기로... 홍콩 신계서북부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바다 너머는 중국이다.

홍콩에서 석양을 보기가 만만치 않은게 높은 습도와 먼지로 인하여 한국과 같은 석양이 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다. 3시 30분쯤 침사초이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
시간이 아슬 아슬하다.

종점까지 가던지 해야하는데 가는도중에 차창밖으로 둥근해가 떨어지는게 보이길래
맘이 급해서 중간에 내려서 구정물 냄새나는 바닷가로 향해서...
삼각대를 세우고 바디캡인 17-50으로 한두장 찍다, 85로 찍고, 55-200을 끼우니 해가 흐릿해지며
보이지가 않는다.   허탈 허탈...

그래도 2시간 가량 걸려서 간건데....
















2008년 11월 21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의 중국국경선과 가까운 신계서쪽의 원롱   에 있는 남생위에 가기로 하고...
Shan Pui River (山貝河)와 Kam Tin River가 합쳐지는 지대이기도 하고 수많은 새들이 살고있어서
탐조할려고도 많이들 온다고 한다.


West Rail 元朗역에 나와서 보이는 저번주에 갔던 계공령

버스로 이동하면 초입부터 걸어간다고 하기에 택시를 타고 이동...
금액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30~40HKD정도 나온듯...

택시로 가다가 두 강이 합쳐지는곳에서 여기서 내릴래 물어보길래
뭘 알아야지...일단 내리고...

강을따라 차 한대정도 다닐 도로가 나있고 찻길을 따라가면서 강에 있는 새들을 볼수 있는데
내려준곳이 강이 합쳐지는데라서 넓어서 새들이 많이 모여있다.


200mm로 땡겨 찍어도 사진에는 쪼마하게... 그래서 크롭을...

옆에 대포를 달고있는 사람이 있길래 잠깐 봐도되냐 물어보고 뷰파인더를 보았는데...
새가 큼직하게 보인다. 렌즈를 보았더니만...ㅎㄷㄷ 600mm
가격이 얼마야???




그런데 난감하다. 안내센터나 관광지도가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게 없어서...
도로를 걸어가는데 사람들 이동 방향이 반대로 걸어가길래 뒤돌아서 쭉걸어갔다.

택시에서 내려서 그냥 택시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되는 것이었다.


길을 걸어가는데 머리위에서는 시커먼 새들이 잔뜩 줄을 지어 날아가고는 한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저쪽 나무에 시커멓게 앉아 있다.
콘크리트 제방외에도 넓은 땅이 습지와 같이 갈대(?)가 빽빽히 자라고 있다.
철조망을 처놓아서 사람들의 출입이 없으니 새들도 그리 방해받지 않는듯 하다.




차 한대정도 다닐 길이다.
중간 중간에 비킬수 있게 자리가 있어서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옆으로 피해있다가 지나가면 다닐 정도로...






강줄기 아닌쪽에도 군데 군데 물이 고여있고...














걸어가다보면 가게도 나오고...


습지다 보니 집들도 수상가옥처럼 지어져 있다.
지금은 물이 빠져서 맨땅위에 있지만...




강물은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그래도 오리나 새들이 많이 놀고있으니 살 만 한가보다.


가다보면 공터가 나오는데 무선비행기 조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찻길에서 벋어나 안쪽으로 걸어가보기로...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 오니까 가을냄새가 난다.
갈대,억새도 피어나고...


길을 따라가는데 양 옆으로는 허리까지 오는 풀들이...
오솔길 걸어가는 기분이 난다.




여기 저기 DSLR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습지공원에서도 그렇고...거기다 렌즈는 다들 허연 백통...


가다보면 있는 폐가...
이쪽에는 결혼사진 찍는 신랑 신부들이 한껏 치장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폐허가 되었지만...
또 나름대로 운치를 더해줘서 사진의 배경으로 사랑을 받고있는듯...
















큰 나무사이로 난 길이 끝나면 마을이 나온다.












전체가 물로 된 마을은 아니고 길은 흙길도 있으나 집은 물위에 지어놓은 수상가옥이다.


가게도 물위에 있다.

허름하고 칠도 벗겨졌지만 사람이 살고있는 동네이다.






끝에 오면 좁은 강이 있는데
삼판을 타고 건너야 한다. HKD5
그런데 강 넓이가 약 5m 정도 될려나...


강을 건너서 길을 따라 나가면 큰길에 있는 미니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안가면 元朗역이 나온다.
그앞에서 Hunghom Ferry까지 가는 268K가 지나길래 집어타고...

2008년 11월 16일 (일)

* 어젯밤에 한국에서 온 업무로 알던 사람과 오늘 등산갈려고 했는데 같이 있다가 내 한국 핸드폰으로 통화를 눌러 전화번호가 저장된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확인 하니 전화번호가 안 찍혀있어서 혹시 전화올까봐 늦게 출발했는데 혹시 보면 전화요청.

**** 남생원이라고 썼는데 큰머리가 알려줘서 정정합니다. 한문을 잘 모르다보니 원래 이름은 "남생위" 입니다.

'Hong Kong > 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고 새 지저귀는 도심의 홍콩파크...  (4) 2010.03.24
남생위  (7) 2009.11.09
성문저수지 출사  (6) 2009.01.12
홍콩 번화가에서 새떼와 쿵푸구경...구룡공원  (2) 2008.12.01
홍콩의 습지공원  (6) 2008.11.03
홍콩의 가두리농장  (2) 2008.07.28
Kowloon Walled City Park (九龍寨城公園) II  (0) 2007.11.10
Kowloon Walled City Park (九龍寨城公園)  (0) 2007.11.09
생명력...  (0) 2007.06.30
23일 구룡공원  (0) 2007.06.24
Posted by 홍콩늑대
,
토요일 청마대교 사진찍고 돌아와서 OTG에 CF메모리를 넣고 보는데
폴더가 하나밖에 없는것이다.

삭제???????????

일정기간 지나면 사무실 하드에 넣기는 하는데
올해 6월부터 찍은 사진은 외장하드에 보관했는데...ㅠㅠ

풍경사진이야 그럭 저럭 괜찮은데
가족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이...

아무리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도
건진건 별루 없구.

추억을 가슴으로 기억하라는 건 가보다.
Posted by 홍콩늑대
,
청마대교는 세계에서 7번째로 긴 span suspension 다리라고 한다. 구룡반도쪽의 신계와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을 잇는 다리이다.
정확하게는 칭이섬과 마완섬의 이름을 따서 칭마대교라고 한다고 한다.
홍콩 시내에는 바닷가로 컨테이너선, 페리 각종 배들이 왕래하여 다리는 없고 터널을 뚫어서 홍콩섬과 구룡섬을 잇고 있다.

MTR Tsing Yi역에서 하차하여 버스 248M을 타고 종점長宏村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도로를 따라 50미터정도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난 衣自然徑 (Tsing Yi Nature Trails)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해는 지고 완전히 컴컴해 지기 전에 우선 서둘러 한장...







조금만 지나니 하늘은 시커메 지고...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제3정자로 이동하니
나무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제2정자로 이동해도 보이는 건 없고...ㅠㅠ

차라리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대교 보이는 곳이 있다.
그것도 길에서 벗어나서 ...

밤이지만 사진찍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고.







해지기 전에 도착했으면 석양 물든 하늘과 다리의 조명을 같이 찍으면 괜찮을 듯...




2008년 11월 16일 (토)

P.S: 후레시 필수.

'Hong Kong > 야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짝 반짝 홍콩 야경 2탄  (10) 2009.11.12
백만불짜리 야경...홍콩  (12) 2009.11.11
홍콩의 밤  (25) 2009.06.15
산에서보는 홍콩야경  (7) 2009.04.16
할일없이 찍어보는 홍콩야경  (4) 2008.11.28
국경절(10월 1일) 홍콩 불꽃놀이  (8) 2008.10.02
태풍 지나간날 홍콩야경  (7) 2008.08.25
야경출사...  (2) 2008.07.28
햇빛 쨍한 홍콩의 늦은 저녁 석양사진은 못찍구...  (18) 2008.07.04
비오고 난 후 홍콩야경  (4) 2008.06.28
Posted by 홍콩늑대
,
신계지방의 어촌인 삼문짜이 (三門仔, Sam Mun Tsai)를 거쳐 마시주 (馬屎洲, Ma Shi Chau)를 가보기로 하였다.
KCR 타이포시장역에서 미니버스 20K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후 걸어가면 된다.

우선 하차후에 바닷가쪽으로 난 길로가면
三門仔新村을 통해서 산비탈 쪽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그런데 산쪽으로 공동묘지가 있어서 기분이 별로다. 홍콩에서는 산소에 흑백사진도 붙여 놓는데
혼자 걸어가다보면 꼭 누가 처다보는 기분이 든다. 가까이 있는 사진과 눈이라도 마주치면....ㄷㄷㄷ

馬屎洲 (말똥섬?)은 삼문짜이와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섬(?) 이다. 연결되어있으니 섬이라 하긴 뭐한데
밀물 썰물 영향으로 잠기는 경우가 있는것인지...
다녀봐도 말똥은 안보이는데 이름이...쩝


말똥섬으로 넘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팔선령

연결된 모래사장이다.




그런데 섬이 특별지구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별다른 건 없고 가다보면 설명을 해놓았는데 암석의 생성시의 지질 구조 등을 설명 해놓았다.
섬의 중간으로 가는 코스도 없고 그냥 작은섬 반쪽정도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바닷가에는 조개껍질이 잔뜩 밀려와 있고.





저어기 보이는 끝까지가 nature trail 코스이다.


가짜 파인애플나무...

별 감흥도 안난다.  산이 있어서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는...
지질학을 공부한다면 바위를 붙잡고 볼텐데...






열대지방 나무 사진이나 몇장 찍고...






나무 사진이나 좀 찍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데 역광을 받은 억새가 햇살을 한껏 품고 있어서...

늦게나와서 짧은 여정이라서 다음에 갈려던 청마대교 야경찍으로 바로 이동...

2008년 11월 15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時不

이런 저런 2008. 11. 14. 00:04
혼자 나와 살다보니 벌써 12월이면 2년이 된다.
연말에는 가족들 불러와 같이 살려고 했더니만... 時不

쥐한마리때문만은 아니지만 그 꼬봉 주둥이 때문에
환율 뒤집히고 난리가 나서 나라꼴이 말이아니다.

혼자있다보니 산에 다녀서 다리통만 굵어지고, 굶어죽기 싫어서 음식솜씨(?)만 늘어난다.

오늘 저녁에는 잔치국수까지 만들어 먹었다..헐
대충 만들어 먹을수 있는 가지수도 열라 늘었다.

된장찌게, 김치찌게야 기본이고 카레, 닭도리탕, 떡뽁이, 잔치국수,
멸치뽁음, 소세시야채볶음.....등 등

빨리 나라나 안정이 되어야지....時不

Posted by 홍콩늑대
,
어제 계공령에를 갔다가 알게 모르게 피곤했나보다...
일어나니 10시가 넘은시간

뒹굴거리다 사무실에서 미팅할 자료 만들러 나가다보니
하늘은 맑기에 MTR 타기전에 회교사원으로 걸어가서
한장 찍어보고....

이슬람교...
그래도 침사추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회교사원...

중동에서 온 사람들은 이방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겠지???








2008년 11월 9일 (일)

'Hong Kong > 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요  (18) 2009.07.08
맑음 II  (9) 2009.07.08
꽃에 묻힌 홍콩 플라워쇼 쇼 쇼~~~  (6) 2009.03.23
안개낀 홍콩 스타의 거리  (4) 2009.02.17
크리스마스이브...  (4) 2008.12.26
비오는날 홍콩섬  (2) 2008.06.14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를 지나 홍함까지 ...  (0) 2008.03.25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를 지나 홍함까지 ...  (0) 2008.03.25
SOHO 어슬렁 어슬렁...  (0) 2008.03.21
exchange square 앞 조각...  (0) 2008.03.20
Posted by 홍콩늑대
,
일전에 홍콩습지공원을 갔다가 오면서 본 Tai To Yan 옆쪽으로 민둥산을 보고는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여 계공령 (雞公嶺, Kai Kung Leng)이란걸 알아내고는...
사진찍으로 같이 다니던 큰머리님과 같이 가기로...
금요일날 가는 교통편, 정거장 등을 파악 했는데
등산로 진입이 여러군데 있는지 헷갈린다. 정류장도 헷갈린다, 다릿머리에서 올라 간다는 사람, 골프장 근처로 내려왓다는 사람,
打石湖 (TA SHEK WU)에서 갔다는 사람들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더 헷갈린다.
할 수 없이 사무실에 있는 홍콩직원한테 도움까지 받고 내려야할 정거장 파악...

교통 : KCR 상수이(Sheung Shui)역 하차 B출구로 나와서 77K버스로 橋頭 (KIU TAU)에 하차.

정거장에서 하차 후 다리를 건너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끝이 막혀있다. 다시 내려와서 주위 길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다. 큰머리님이 보통화가 되니 물어보는데 계공령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골프장쪽으로 걸어가면서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골프코스가 보이는 쪽 가서 가게에서 물어봐도 시원하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Ta Shek Wu까지 가서 진입로를 찾아도 보이지 않고...
다시 골프장근처로 택시로 이동해서 멀리 보이는 산을 보고 가기로...

이러다 보니 산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1시간 30분 가량을 길에서 소비...ㅠㅠ
불평없이 같이 헤메준 큰머리님한테 땡큐~~~


마을을 지나서 산을 향해 걸어가면서...

오늘은 아침부터 해메기도 하였고 나오면서 카메라는 놓고 나왔다.
덕분에 큰머리님 사진기를 강탈(?)해서 같이 찍었다.
큰머리님은 평소에 필름사진을 찍는다고 편하게 찍으라고 흔쾌히 (?) 카메라를 넘겨줘서...

사진중에서도 일부 잘 찍힌 사진은 큰머리님 (www.kunmori.com) 이 찍은 사진도 섞여 있을것이다.


그래도 그리 덥지는 않은 날씨이다. 일기예보는 한때 비가온다고 했는데...
이번주에는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게 다행이다.


저어기 민둥산에 한줄난 길로 진입한다. 경사가 상당하다.
지도로 파악한 등산로는 민둥산들의 능선으로 가는 코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양옆으로 트여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구경하며 가는 코스


밑에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담배한대를 맛있게 피워주고...


약 1/3지점을 올라가니 차량통행금지 표시가 있다. ㅎㅎㅎ
밑에 오프로드 바이크 트랙도 있고 인터넷에서 볼때는 산악오토바이도 타고 그런다는 글을 봤었는데...


사진으로는 경사도가 가늠이 안돼지만 올라가는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준비운동 없이 올라가다보니 왼쪽 무릎과 발바닥의 근육이 땡긴다고 하여야 하나 상당히 고통스럽다.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 보기로...

경사가 심한지점에서는 미끄러질까봐 풀뿌리 있는 부분을 밝고...
쉴때도 조심 조심...

밑에 황토색 나는 흙길이 오프로드 바이크 트랙이다.
올라가면서 엔진소리가 들린다.




억새가 피고 있다. 홍콩의 가을이다.



어느정도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군데 군데 핀 들국화같은 작은 꽃이 듬성 듬성 나있다.


저 뒤에는 중국 심천이 보인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올라오니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 쎄다. 사진의 풀과 옷이 날리는걸 보면 ...
갸냘픈 몸매면 휘청인다.  내가 그랬으니.....ㅋㅋㅋㅋ

큰머리 표현에 따르면 평생 받은 바람을 오늘 다 받은것 같다구...


바람결에 풀들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그런데 내려가는 사람들은 우리가 올라온 길이 아닌 옆으로 난 길로 내려간다.
아마 저쪽으로 내려가면 우리가 첨에 도착했던 정거장으로 내려갈 듯 하다.




이쪽 산은 다 민둥산이다. 올누드는 아니지만 짧은 잡초로만 덮여있다.




오른쪽으로는 심천이 보이고

억새가 피었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그런지 흰색의 꽃은 대부분 다 날아가고 그냥 줄기만 있는것도 많다.






처음 봉우리로 올라올때만 경사가 심하고 다음부터는 그리 심하지 않은 능선이다.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마지막에 쪼금 올라가면 된다.

난이도나 규모는 틀리지만 분위기는 팔선령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큰머리님이 올라올때 경사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무릎팍 위쪽이 쥐가나서 조심 조심...이야기도 하면서 천천히...


오늘의 산행겸 출사 동행자 큰머리님.




바람을 표현해볼려고 셔터속도를 줄이고....




지나온 길...


석양으로 물들면 멋있을텐데... 구름때문에 붉어 지더니 그냥...


한발 한발 딛다가 뒤돌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많이 온걸 알 수 있다.

중간에 빵으로 식사도 하고...




슬슬 내려오니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해서 후레시를 키고...
약 6시 정도에 산행을 마치고...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원본하세요...


침사추이로 와서 파전에 동동주 한잔을 같이 마시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2008년 11월 8일 (토)

P.S. : 1. 내려와서 검색해보니 원래 올라갔던 계단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이 맞음 (진입로는 찾기 힘들어도)
            이 코스 갈려면 방풍복입고 가야할 듯. 코스는 힘들지 않는데 바람이 워낙 세서 기온이 내려가면 위험할 수 도 있음
          2. 가실분은 元朗역에서 미니버스 603번을 타고 (華盛村에서 하차해서 가시는게 낳을듯)


Special thanks to 큰머리's 옆지기...(주말 과부를 만들어서 ㅠㅠ)
Posted by 홍콩늑대
,
습지공원 (香港濕地公園, Hong Kong Wetland Park)를 가보기로 하였다.
침사초이에서는 반대쪽의 신계의 Tin Shui Wai지역에 있다고 한다.
교통편을 검색하니 홍콩섬의 깜종 (金鐘, Admiralty) 역 리포빌딩 버스터미널에서 떠나는 967번 버스를 타면
바로 앞까지 간다고하니 버스타고 go go...

MTR을 타고가면 Tin Shui Wai역에서 경전철 (Light Rail) 705번을 타고 습지공원역에 하차하면 된다고 한다.

홍콩에는 지하철, 전철인 MTR, KCR (현재는 MTR로 합병) 말고도 Light Rail (경전철)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습지공원 앞에서 처음 보았다.

버스로 이동할때는 보통 전 정거장 이름을 한문으로 숙지하고 가는데 습지공원앞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겠지 하고
그냥 생각없이 집을 나서서 불안해서 창밖을 내다보며 가다 외국인들이 내리고 밖을보니 습지공원 안내판이 가로등에 붙어있길래 내렸다.

습지공원 경전철역...
개찰구도 따로 없고 역무원도 따로 없는듯 하다.  탈때 여기 저기 있는 옥토버스카드 리더기에 찍고 내려서 찍는다.


그냥 전철 한동짜리이다. 사람 많을때는 한동 더 붙여서 운행한다고 하는데...
노선이 여러군데인가 보다. 전철에 버스처럼 번호가 붙어있는것 보니..


습지공원 방문객센터앞
입장권 (HKD30)을 사고나서...




방문객센터에는 홍콩의 동물, 습지의 어류 등을 전시해놓았다. 어린애들 오면 괜찮을 듯...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밖을 볼수 있고 망원경도 있어서 새를 볼수도 있다.




건물 안을 대충 구경하고 왼쪽으로 나오면 습지공원을 도는 길이 있어서 따라가면서 구경하면 된다.


200mm로 땡겨서...크롭바디이니 35mm로 환산하면 320mm 망원인데도 새는 좁쌀만하게 나온다.
새사진 찍는 양반들 장비는 보통 400mm 이상의 망원렌즈이니 가격만 해도 ㅎㄷㄷ...


연꽃이 지고 잎도 시들고 남은 연밥


방문객센터이다. 뒤의 높은 건물은 습지공원하고는 상관없는 일반 아파트...
보기만 답답해보인다. 한국의 보통 아파트가 20층 정도라면 여기는 보통 40~50층도 그닥 높은 편이 아니니...
거기다 동과 동사이는 간격도 별로 없고 빽빽히 붙어있고...
아파트 엘레베이터의 층수버튼 처음 보면 순간 당황한다. 너무 빽빽해서...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서 지나가기도하고 흙길도 있고 그렇다.






망그로브 (Mangrove) 숲 근처 뻘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게가 사는 집이다.
수컷은 주먹대장처럼 한쪽 집게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암컷은 정상이다.
잘 보면 암컷은 갯벌에서 두발을 열심히 놀려 먹이를 연신 입으로 가저가는데
수컷은 한 발로만 먹이를 먹는다. ㅠㅠ


주먹대장 숫게...ㅋㅋㅋ


망그로브 나무이다. 바닷물, 민물이 있는 지역에도 잘 살고 줄기에서도 뿌리가 내리는 식물이라고 한다.
바닷가 근처나 물가 근처에 많이 자라고 있다.







애들 데리고 가족들이 많이 놀러온다.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이 오고...카메라에 백통이고 흑통이고 장착해서...






11월이 되니 갈대도 피어나고...
홍콩이다보니 12월에도 나무는 녹색 잎을 갖고있다보니 계절의 구분이 희미하다.
오늘 내 복장도 반팔티, 반바지에 샌달 신고도 더우니...




중간 중간에 이렇게 탐조할수 있게 건물 또는 가건물을 만들어 놓아서 새한테 방해 않되게 구경할 수 있게 해놓았다.
나무 벽 사이에 구멍을 내 놓아 그쪽을 통해 구경을 할 수있어 새도 놀라지 않을 듯 하다.
새가 쉬는 쪽으로 나무가 없어서 사람들 왕래하는게 보이는 곳에는 나무 벽으로 막아 놓고 새 입장에서 공원을 조성한 듯 하다.














한쪽으로는 습지 식물도 모아놓아서 애들 숙제하기도 괜찮을듯...










재수 좋으면 사냥하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고...








클로바는 아닌듯 한데 클로바하고 닮았고 전부다 4잎이다.  진짜 클로바라면 행운이...ㅋㅋㅋ
















버스를 타고 오다가 오른쪽에 이런 현수막이 보이면 내리면 된다.


집으로...

2008년 11월 2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
할로윈데이이다. 홍콩의 홍대앞이라고나 해야할까 란콰이풍으로 나갔다.
란콰이풍은 클럽, 바가 밀집해 있는 작은 지역으로 센트럴 근처에 있기때문에
평일에도 특히 금요일은 홍콩의 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7시에 센트럴 사무실을 나서서 란콰이풍으로 가는길에도 사람들이 북적대기에
사람들 더 몰리기전에 저녁을 먼져 하기로 하고...

동남아 음식점에서 맥주한잔과 이것 저것을 먹고 구경하기로...


란콰이풍에 어른이고 애고 할것 없이 모여들었다.
사진기를 들고 사진찍으로 온 사람들도 말할것 없이...
좁은 동네에 사람이 몰리다보니 경찰들이 인원통제를 하고있다.
한쪽은 막고 한쪽으로는 나갈수만 있고...


애들도 한껏 치장을 하고...




바에 앉은 손님도 분장을 하고... 구경을 하고...
이날은 모르는 사람한테 카메라를 들이데도 피하지 않고 포즈를 취해준다.




물론 센트럴에 있다보니 근무를 마치고 온듯한 복장으로 맥주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도 있고...






골목 천장에는 거미나 빗자루를 탄 마녀 인형을 달아놓아 분위기를 돋구고...




헉~~~ 빨간 물감만 칠했는데도 분위기가....
분장을 많이 않한듯 한데... 원본이?  ㅎㄷㄷㄷ








모르는 사람들도 분장을 한 사람과 사진을 찍어도 아무렇치 않은 날이다.










남자란 말이다. 휴~~










좁은 골목에 꽉 찬 사람들...












같이간 사람도 몇장 찍길래 따라 찍었다. ㅋㅋㅋ












워낙 복잡해서 나가는 와중에도 란콰이풍으로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역으로 가는 길에도...




경찰들이 잔뜩 몰려서 인원통제와 사고가 생길까봐 곳곳에 몰려 있었다.






센트럴 역에서 MTR을 타고 침사초이로 이동해서 너츠포드테라스로 가보기로...

너츠포드 테라스도 란콰이풍과는 다르지만 외국인들이 모이는 거리니...
란콰이풍이 젊은이, 술, 댄스 분위기라면
너츠포드는 중후함, 레스토랑, 노천카페, 유럽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훨씬 짧고 좁은거리라서...


레스토랑앞에 세워둔 할로윈 장식







너츠포드테라스가 끝나는 바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맥주한잔씩 마시고 나온 큰길가 옷가게 마네킹이
할로윈데이의 혼란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눈을감고 무심하게...


2008년 10월 31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