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더위에 힘들게 아유타야를 헤메고 나니 기력이 소진된 느낌이 들어서 저녁에 숙소로 들어가며
여행사에 칸차나부리 일일투어를 신청하였다. 700밧... 
칸차나부리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대가 된다. 




숙소 앞에서 pick up 차량이 오길 기다리며...
차나 송크람옆의 주택(?) 단지의 담을따라 리어카에서 음식을 팔며 탁자를 놓아서 혼자서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다.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면서 여기서 들어가면서 냉커피 (20밧 =800원) 한잔을 사서 마시곤 했다.  








카오산로드의 번잡함 보다는 람부뜨리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훨씬 마음에 들었었다는...
젊은 나이였으면 카오산이 좋았을 수 도 있겠지만 

픽업차량을 타고 프라 아띳로드로 가서 목적지별로 다른 밴을 타고 간다. 
수상시장 가는 사람도 있고, 칸차나부리 가는 사람도 있고...

칸차나부리로 가는 여행팀은 한 차 전부 한국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출발....









한참을 달려가서 내린 곳은 칸차나부리 전쟁 묘역이다.
여기서 한국어를 하는 태국 가이드도 조인해서 설명을 해주고...






























대충 둘러보고 차를 타고 다시 이동...








전쟁박물관 앞에 차를 세워준다. 
굳이 돈내고 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밖으로 나가 콰이강의 다리로...









콰이강의 다리...
영국군, 연합군 포로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완성된 철로가 지나가는 다리...









강물은 흙탕무로 넓은데도 조용히 흐른다.
옛날의 비극은 사람들의 기억속에만 남겨둔채...





























한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으니 그냥 철로로 한쪽 끝까지 걸어가 본다.















































어느정도 둘러보니 날이 더워서 노천에서 냉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시간이 가기를...






다음 일정은 뗏목을 타러...
뗏목이 있는 상류로 작은 보트를 타고 거슬러 올라 간다. 









이런 뗏목을 타고 내려온다.  한차에 있는 인원이 2대의 뗏목을 연결해서 타고 2명의 사공이 타서 조정하며 내려온다. 
그런데 살짝 실망... 그리 긴 거리도 아니고... 맛뵈기 정도  ㅠㅠ










뗏목을 타면 무게 때문에 살짝 물에 잠기는 경우도 있으니...
나야 샌달에 수영복을 입고 왔으니 









내료오는 중 옆에 있는 리조트인듯한 숙소 와 음식점...

















고생하는 내 발...
샌달 하나만 신고 와서 땡볓에 다녔더니 발등에 샌달끈 자욱만 빼고 나머지는 햇빛에 타서 신발을 벗으야만 하얀 속살이 나온다.   ㅋㅋㅋ




















뗏목타기가 끝나고 점심식사...
음식은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맛고...
그리 배 고프진 않지만 밥심으로 버틴다고 밥을 더 달라해서 다 비웠다.


식사를 하고 난 일정은 코끼리 타기...
트레킹이라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ㅠㅠ
그냥 한번 타 서 수십미터를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이다. 

코끼리 타고 즐거워할 나이는 아니기에....  쩝





































다음은 폭포로 가는 순서이다. 
한참을 달려가서  내렸는데 폭포는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사이욕 폭포..















폭포에 오기때문에 아주 수영복을 반바지 대신 입고 왔기때문에 그냥 첨벙...
그런데 물을 가두어 놓은 곳은 물때가 끼어서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ㅠㅠ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ㅋㅋㅋ   같이 온 일행중에 물에 들어간 사람은 나 혼자...
다른 관광객들은 비키니 수영복까지 입고 일광욕을...











조금있으니 하늘이 어둑 어둑 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옷을 갈아입고 내려가서 맥주캔 하나를 마시면서 쉬고...














































다음 일정은 기차를 타고 6개 역을 지난 후 내려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코스이다. 
그런데 역으로가는 중간에 저 멀리 보이는 산에 비 온 후라 안개가 피어올라나는데 장관이다.
망원으로 땡겨 찍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역에 내리니 나무에 가려서 먼 산이 보이지를 않는것이다. ㅠㅠ








거기에다 기차는 약 한 시간정도 연착을 하고... ㅠㅠ









기차의 좌석은 딱딱한 나무의자... 
그러나 멀리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운치 있다.










마침 같이온 사람중에 홍콩에 살면서 아들과 같이온 사람이 음료수 하나씩 돌려서 시원하고 맛있게 들이킨 씽(Singha) 맥주.... 









기차가 지나가는 절벽코스... 기차에 타고 있으니 절벽쪽이 그리 드러나지 않는데 
이 구간을 지나면서는 사진을 찍으라는듯 속도를 줄여준다. 
삽과 곡괭이 등 원시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철로를 내며 수많은 목숙을 앗아간 죽음의 철로라고 한다. 









기차는 옥수수밭도 지나고...달려 달려...
















정차역에서 탄 태국 여학생들...하교길인듯 한데 한명은 피곤한지 타자마자 꿈나라로....








기차에서 내려서 한장, 
사진찍는 나를 선한 눈으로 처다보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두손을 모아 "코쿤 캅"하니 웃으면서 두손을 모아서 답례를 해준다.

많이 만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의적이고 순진한 인상이다.
매일같이 관광객을 상대하는 일부 택시기사와 툭툭기사를 제외하고...

 
















일정이 끝났으니 방콕으로...

그런데 살짝 칸차나부리 일일투어에 실망을...
일일투어로 왔으니 개인적으로 왔다면 이동하기 힘든 곳을 왔다 갔다하며 체험햇지만
뗏목도 그렇고, 코끼리도 그렇고 트레킹이란 말을 붙이기 힘들정도로 짧은 시간이니 
약간 어정쩡 하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새벽에 혼자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이나 갈 걸하고 후회했다.


2010년 9월 21일 (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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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근처의 사원으로 가자고 한건데 
툭툭기사가 잘못알아듣고는 강도 건너고 한참을 달려간다.
그래서 도착한곳이 왓 차이 왓타나람이다. 리틀 앙코르와트라 불린다고 하는곳인데...
툭툭기사가 잘 못 이해를 했기때문에 여기서 우연히 행운을 만났다.
(사실 돌아올때까지도 툭툭기사가 잘못 데려간지를 몰랐었다)




왓 차이왓타나람 Wat Chaiwatthanaram

1630년에 프라쌋통 왕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세운 사원으로 앙코르 왓을 모델로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사원 중앙에 높은 쁘랑이 솟아 있고 사방에 8개의 작은 쁘랑이 있는 등 실제 모습이 앙코르 왓과 많이 닮았다작은 쁘랑 내부에는 벽화가 남아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시간이 많지 않기때문에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구도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사실 사전에 조사도 제대로 안 했기때문에 아유타야 내에서 그냥 동선도 뒤죽박죽으로 이동 했으니 )








마음이 급해서 수평도 잘 맞지 않았다. ㅠㅠ
광각의 왜곡때문인지 쁘랑이 기울어지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지 않음. 









입구에서 보니 저쪽에 붉은 색이 보이는게 스님들이 모여있다. 
뛰어가서 보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님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 하였다.

















그런데 차례로 줄을 지어 이동을 하는것이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끝났나보다 생각만 했다. 
이 사원이 사찰건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어디선가 견학(?)정도 왔나보다 생각했으니... 



















































































그냥 건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독경소리가 들리는것이었다.
어디서 들리나 하고 뒤로가서 두리번 거리는데 스님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는것이었다.
단숨에 달려가서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사진을 찍었다.










해가질 무렵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며 옛 사찰터에서 오렌지색 가사를 걸친 
스님들이 단체로 예불을 올리는데 뭔지 모를 경건함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쁘랑 위에서 보면 다른 앵글로 볼 수 있을까 하고 쁘랑으로 올라갔지만 작은 쁘랑때문에 예불올리는 광경은 볼 수 없었구 ㅠㅠ


































해는 저 너머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달이 하늘 한쪽에 올라와서 어둠을 재촉하기 시작하니 
막차를 놓칠까봐 마음만 급해지고...
할 수 없이 아쉽지만 돌아가기로...















우연히 생각지도 못한 스님들의 예불 올리는 광경을 보니 무척이나 좋았다. 
사진을 취미로 삼으니 사진이야 발로 찍으니 잘 안나올지 몰라도 새로운 풍경, 경치, 이색적인 것들을  눈으로 직접보는 즐거움이 무척 크게 느껴진다.
 









막차를 놓칠까봐 툭툭을 타고 마음졸이며 버스 정류장으로 ...
그런데 버스 판매부스에 시간표로 7:40분 버스가 있다고 적혀있는것이었다. 
아뿔싸... 막차시간을 확인 했었으면 좀 느긋하게 사진이나 찍다 오는것인데... ㅠㅠ
할 수 없이 준비성 없음을 자책하며 담배한대를 꺼내물고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담배를 한대 맛있게 피우는데 한국인인듯한 여자가 혼자 버스표를 사는것이다.
한글로된 가이드 책을 들고있고 목에는 카메라를 걸고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한국사람이세요 말을 건네고 태국 여행 관련 정보를 물어보고
사진 이야기도 하면서 방콕으로 돌아왔다. 

짜여진 일정대로 가이드를 따라 편하게 버스로 이동하는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혼자 좌충우돌 식으로 마음 내키는데로 발 닫는데로 다니는 자유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낀 하루였고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푸근하게 방콕으로 돌아와...
길에 펴 놓은 테이블에서 팟타이와 싱하 한병으로 여독을 풀면서 숙면을...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여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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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을 타고 왓 로까이쑤타람으로 왔는데 여기는 다른 사찰이나 쩨디가 없이 그냥 도로 옆에 와불이 있다.
그러니 들어가서 사진 찍고 돌아다닐 필요도 없이 와불 머리, 발쪽에서 사진 찍으면 땡...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sytharam

왕궁 뒤편에 있는 사원으로 42m 크기의 와불상으로 유명하다왓 라캉 Wat Rakhang과 왓 워라쳇타람 Wat Worachettharam 사원이 주변에 있으며 왕궁과는 약 800m 떨어져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비록 곰팡이(?)에 불상의 색은 거무티티하게 변했지만 온화한 미소만은 빛을 발하고 있다.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막차시간까지 별로 시간은 없지만 툭툭기사한테 근처에 있는 한곳을 더 갔다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 한다.
처음 떠날때 협상했던 사람은 나를 태워준 툭툭기사가 아니었는데 이 아저씨는 영어가 안된다. 
손가락을 펴며 250밧을 부른다. ㄷㄷㄷ 그리 멀리있지 않은데... 지도를 보여주며 그리 멀지 않는데 100밧이나 더 달라고 하니 약간 어이가 없다.
100밧 해봤자 약 3,700원 정도이지만 다음에 올 배낭여행자를 위해서라도 깎아야 한다. 
200밧에 합의하고 출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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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기력이 딸리고 더워서 걸어갈 힘 도 없는데
뒤에서 툭툭이 빵빵대며 어디가냐 물어본다...

지도를 보이고 얼마냐 하니 70밧 달라고 한다 10밧 깎고 뒤에 올라탓다.
일본 젊은애 한명이 타고 있는데 자기는 수상시장으로 간다고...
한참을 달리다 내려놓고 도착했는데 이상하게 유원지 분위기가 난다. ?
사원인데???

툭툭기사가 안으로 들어가라 하고 문앞에 있던 남자도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다.
그런데 호랑이 그림 그려져 있고 그래서 지도를 다시 보니 내가 갈려는 사원이 아니고 
무슨 유원지이다... 우띠...
여기 아니다 하니 머쓱해서 타라고 한다.  
호랑이 보고 즐거워 할 나이는 지났는데...

그래 다시 타고 제대로 도착했는데...
여기도 심상치 않다 ㅠㅠ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헉 내가 지도를 잘 못 보고 아주 작은 사원으로 가자고 한거다. ㅠㅠ

왓 사마나코트람 (Wat Samanakotharam)...
태국 관광청에도 별 자료가 없다. ㅠㅠ

그래도 들어왔으니 

 



어슬렁 대는 개들하고 눈 안마주치게 조심하면서 몇장...















최근 세운듯한 불상...


다시 걸어나오는데 툭툭도 지나가는게 없다. 우띠...
좀 더 걸어나오니 유원지 입구에서 택시가 나온다. 
얼른 손 들어 세우니 어디가냐 물어본다. 왓 야이 차이 몽콘 (Wat Yai Chai Mongkhon)으로 간다니
얼마 줄거냐 한다. 헐... 몸은 피곤해도 까칠한 성격이 나온다.   "Meter"
그냥 타라고 한다. 가면서 여기 갔다가 어디 갈거냐, 아유타야에서 잘 거냐 물어본다...

이 택시가 방콕에서 800밧에 온 택시였던거다. 돌아가면서 빈차로 가면 손해니 꼬셔서 돌아갈려고 했는데...
헐 내 숙소가 하룻밤에 200밧 (8,000원) 이다 하니 별 말 없이 내려주고 달려간다.  ㅋㅋㅋ
그래도 툭툭보다 싸게 왔으니... 








[왓 야이 차이몽콘 Wat Yai Chaimonkhon]

왓 차오 프라야 타이 Wat Chao Phraya Thai로도 알려진 곳이다왓 야이 차이몽콘은 1357년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사원에는 거대한 와불과 쩨디가 자리했다쩨디는 나레쑤언 왕이 1592년 버마와 싸울 때 코끼리를 타고서 맨손으로 버마의 왕자를 죽여 승리를 거둔 후체디 푸 카오 통 Chedi Phu Khao Tong에 대비하는 의미로 세운 것이다. (출처: 태국관광청)
























양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가 아름답다. 
도색은 새로 했는지 깔끔해서 얼굴의 미소가 확연히 드러난다. 






























와불 옆 사찰건물 쪽으로 돌아가니 어린 부처를 모시는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놓여있다. 
도라에몽 등 등   ㅋㅋㅋ




















오홋 여기는 불상들이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 노오란 가사를 걸친 불상이 줄지어 있다. 





















노오란 망사 밑으로 보이는 태국어... 
뭔지 모르지만 축원하는 글귀인듯...






























쩨디 규모도 상당히 크다. 

















































































































쩨디로 올라가본다.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어떤지...


















































계단에는 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인지 움푹 움푹 패여서 자연스러움이 나타난다. 





















































왓 야이 차이 몽콘을 보고나와 그나마 근처에 있는 왓 파난청 (Wat Phanan Cheong)을 갈려고 나섰다.
왓 파난청은 아유타야의 시내를 벗어나서도 한쪽으로 치우처 있다.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다시 툭툭과 협상...  









툭툭을 내려서 걸어들어가는데 중국식 사찰이 보인다.  뭐야...
홍콩에 있었으니 중국식 사찰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감흥도 일어나지 않는데...





























조금 더 들어가서 본당안으로 들어서니 상당히 큰 규모의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마침 가사를 가는 작업을 하는지 사람들이 불상의 무릎위에 서 있으니 그 규모가 가늠이 된다. 












본당을 나서니 벌써 시간이 5시 30분 ㅠㅠ
information center에서 듣기로는 6시 30분에 방콕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있다고 하니 
툭툭타고 바짝 돌면 한군데 정도는 더 볼 수 있겠구나 하고 툭툭기사와 이야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다른 한군데 보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200밧을 달라고 한다. ㅠㅠ
120밧으로 합의하고 왓 로까이쑤타람 (Wat Lokayasutharam)을 향해서 툭툭을 타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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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런데 내려준곳이 정문쪽이 아니고 뒷문쪽이었나보다. 들어가니 매표소도 안 보이고...


그런데 분위기가 정돈이 안 된듯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듯 하다. 










부숴지고 떨어져 나간 씽들 (Singha) 




















그런데... 그런데...
한쪽으로 올라가니 무슨 닭 인형(?)들이...
무슨 상황인지...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표지판이라고는 꼬부랑글씨 태국어로 된 표지판만 있으니 뭔지 모르겠다. 


































어흑... 평소에 치킨을 좋아하는데 ㄷㄷㄷ

































다시 뒷문쪽으로 나와서 터덜 터덜... 
휴... 덥고 피곤해서 안되겠다. 어디 툭툭이라도 지나가면 타고 가야겠다 하고 생각을 하고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툭툭도 안 보인다. ㅠㅠ









한참을 걸어가는데 왓 라차부라나 (Wat Ratchaburana)가 보인다.  그런데 입구가 큰길에서 보이지 않는다.  ㅠㅠ
길 안쪽으로 걸어가서 입구가 있나본데... 나오는 툭툭도 보이지 않고 기력이 딸려서 그냥 밖에서 큰 쁘랑 사진만...헉.. 헉









새로 보수를 했는지 색이 바래지 않았다. 
부셔졌더라도 어설프게 보수한것 보다는 원형으로 놔두는게 낳을듯 한데.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경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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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람 매표소에서 아유타야 지도를 어디서 구하냐 물어보니 저쪽으로 가라고 가르켜 주는데
인포메이션 센터는 문이 닫혀있고 그래서 주위에 보이는 사원으로...

건물이 상대적으로 새 건물인데 버마에서 자금을 대서 세웠다고 한다.
선조들이 파괴한 역사적인 사실을 후대에서 뒷처리를 하는데 
파괴된 역사적인 유적은 어떻게 할거냐는...
선조가 잘못하면 후대가 뒤치닥거리를 하는데

한국 좁은땅에 물길로 갈라놓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메모리가 작은 노믈 수장으로 앉혀놓았으니 자승 자박인가부다. ㅠㅠ






왓 몽콘 보핏 Wat Mongkhom Bophit

왓 프라 씨 싼펫 옆에 자리한 사원프라 몽콘 보핏을 모시고 있다고 해 위한 프라 몽콘 보핏으로 불리기도 한다. 1767년 버마에 의해 파괴됐다가 1956년에 버마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원형대로 복구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대형 청동 불상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연인이 함께 사원에 들어가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금박을 사서 붙이면서 축원을 하곤 한다.










그 옆에 있는 왓 프라 씨 싼펫으로...
더운날에 모자도 없이 걸어다니다 보니 목 뒤가 햇빛대문에 쓰라린다. ㅠㅠ









왓 프라 씨 싼펫 Wat Phra Si Sanphet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될 만큼 중요한 사원이다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다란 쩨디가 눈에 들어온다이곳이 왓 프라 씨 싼펫이 있었던 자리로 과거, 170kg의 금을 입힌 16m높이의 입불상이 있었던 곳이다입불상은 1767년 버마인들이 불을 질러 녹아 없어졌다왓 프라 씨 싼펫이 있던 왕궁은 아유타야의 첫 번째 왕부터 100년 가량 왕실의 거주 공간으로 사용됐다이후 1448년 보롬뜨라이록까낫 왕이 새로운 왕의 거주 공간을 만들면서 승려가 살지 않는 왕실 사원의 역할을 하게 됐다. (출처: 태국관광청)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규모가 큰 쩨디
그래도 온전하게 남아있는것 같구나. 




















































왕궁터...33명의 왕이 통치했던 아유타야 왕조의 왕궁터...
지금은 기둥만이 남아 옛날의 영광을...
한창때는 씨엠립까지 점령을 했다고 하는데...
























































































왓 프라 씨 싼펫을 나와서 왓 몽콘 보핏 옆에있는 가판대에서 20밧을 주고 짚으로 된 모자 하나를 사고...
태국에서는 계속 쓰고 다녔으니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고 동선을 짜본다. 자전거를 어디서 빌리냐고 물어보니 
내가 처음 들른 왓 프라 마하탓안에서 빌릴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들어갈때 보니까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감하다. 

센터에 있는 중년 여자가 어디서 왓냐 묻고 관심을 보이더니 아이폰에 넣어온 파일 검색하는걸 보고는
한국에서 산거냐, 태국에서 쓰는데 문제 없냐 등 질문을 한다. 자기 친구가 서울 근교에 있는데 사와야 겠다 등등 잡담도 하고
한참을 쉬고나서 다시 두발로...






한참을 걸어가는데 툭툭이 서더니만 어디 가냐 물어본다.  별로 안되는 거리라 걸어갈려는데 10밧 부르길래 탓다.
그런데 출발하자 마자 조금있다 세워주는데 툭툭기사도 돈받기 뭐한지 그냥 가라고 한다.  땡큐----

2010년 9월 20일 (월)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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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마하탓을 나와 왓 프라 람을 향해서 가려니 
도로를 따라 가자니 덥고 먼것같다. 
음료수를 마시던 가게주인한테 방향을 물어보니 안쪽으로 질러가라고 한다.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한 공원 (프라람 파크, Phra Ram Park) 길을 걸어가니 좀 시원하고 한정하고 좋기는 하다.

왓 프라 람 Wat Phra Ram

왕궁 동남부에 위치한 사원으로 라메쑤안 왕이 그의 아버지인 우텅 왕의 화장을 거행할 목적으로 만들었다사원의 이름인 프라 람은 사원 앞의 석호에서 연유한 것으로 지금도 사원 앞의 공원에는 작은 호수가 남아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호수에 녹조가 잔뜩 끼어있다.  
왓 프라 람의 쁘랑이 멀리 보인다. 










그냥 나무 숲 사이로도 유적의 흔적이...









왓 프라 람에 왔는데 입구는 좀 돌아가야 한다. 
휴... 날도 더운데 ㅠㅠ








걸린 문에 걸어둔 꽃... 누가 헌화를 하고 돌아갔나보다. 










휴- 담이라도 넘어가고 싶지만...









앵 여기는 트라이시클이 있다. 툭툭도 아니고...
아마 관광객용인듯...




























담을따라 한참을 걸으니 출입문이 나타나서 티켓을 사고...
날도 더운데 벌써 지치는듯한 기분이  ㅠㅠ









여기도 많은 쁘랑과 체디...
















목이 잘려나간 불상

























































쁘랑 (Prang)의 한쪽 모퉁이를 지키고 있는 가루다(?) 



















사원 밖에는 관광객을 태워주는 코끼리가 왓다 갔다 한다.
코끼리 타는거야 괜찮은데 조련사가 들고 있는 뾰족한 쇠막대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2010년 9월 20일 (월)

아유타야 여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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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가면 아유타야라고 있다.
한국의 경주처럼 유적지가 여기 저기에 있다고 한다. 하루를 아유타야 관광으로 잡고 
여행사에서 하는 일일투어를 신청할까 하다가 단체행동하면 몇 몇 사원만 방문하고 또 시간에 쫗기어
허둥델것 같아서 혼자 천천히 가 보기로...
일부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가보았으면 약간 시시 할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 가본적이 없었으니...

어제 왕궁과 왓포, 왓아룬 등을 가면서 어떵 건축은 크메루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13세기 이전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왕국이 태국의 상당부분을 점령하였으며 1432년에는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가 앙코르왕국을 몰아내고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맆을 차지 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태국의 문화에 서로 영향을 끼치었나보다. 

자 준비없이 떠난 까칠한 홍콩늑대의 아유타야 중구난방 여행기 시작....


[아유타야]

아유타야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적인 유적지로 지정된 곳으로, 1767년 버어마에 의해 침공받기 전까지 417년간 태국(당시에는 사이암)의 수도였다. 태국인들이 남쪽으로 이주한 후 우통왕(King U-Thong)에 의해 1350년 세워진 도시다.


33대에 걸친 왕들이 기거했으며, 태국인들과 서양인들간에 처음으로 접촉이 이루어진 곳이 바로 이곳 아유타야이기도 하다. 그 이후로 차오프라야 강이 사이암만 에서부터 이 도시까지 배가 다닐 수 있는 항로가 됐다. 최초로 방문한 외국인들은 포르투갈 상인들과 선교사들이었다. 그들 뒤를 이어 네덜란드인들과 프랑스, 영국인들이 오게 됐다.

그러나 그들이 오고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유타야는 중국과 일본인들에게 비단, 차, 도자기를, 아랍인들과 인도인들에게는 후추, 향료, 향나무를, 사이암인들에게는 양철, 쌀, 장뇌, 빈랑나무 열매를 특히 인도의 왕과 귀족을 위해 코끼리를 파는 주된 무역항이 됐다.

어떤 포르투갈 모험가가 아유타야를 "세계 무역의 중심지"라고 묘사한 적이 있다. 분명히 그곳은 당시 런던이나 파리보다 더 큰 도시였을 것이다. 400여개의 사원과 55㎞의 포장도로, 19개의 성곽을 가진 도시로서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을런지도 모른다.

 

그 도시의 화려한 궁정들과 사원들을 연결시켜주는 하천에서는 보석으로 장식된 배들이 마치 거대한 물뱀과 같이 네덜란드, 영국, 중국, 일본, 프랑스로부터 온 범선들 사이로 유유히 떠 다니고 있었다.

아유타야의 하류층 주민들은 옷을 거의 입고 있지 않지만, 먹을 것을 풍족히 먹고, 건강하며, 양탄자나 쿠션, 은으로 된 향료단지와 도자기로 된 가재도구를 갖춰 놓고 살고 있었다. 그 도시를 방문했던 유럽인들에게는 서양에서 보는 누더기를 걸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소작농들의 모습과는 다른 대조적인 모습으로 와닿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또한 아유타야에서 수백년동안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종교적, 인종적 화해를 볼 수 있다.

아유타야의 전성기때는 영국 해적, 캄보디아 왕족들, 프랑스 사제들, 페르시아의 상인들, 세계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탐험가들과 상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출처: 태국관광청)


새벽에 일어나 북부버스터미널 (모칫)으로 가기로... 카오산로드에 나와서 택시를 타니 모칫까지 105밧...
새벽이니 당연히 차가 막히지도 않는데... 나중에 돌아갈때 85밧이 나왔으니 눈탱이 맞었나보다.  
골목길 돌아 돌아... ㅠㅠ

북부버스 터미날에 가니 티켓을 판매하는 창구가 엄청 많다.  아유타야를 찾다보니 태국인이
뭐라고 말을건다. 무슨이야긴지 이해를 못하다가 영어로 뭐라고 하는거냐 물었더니 흠칫 놀라면서
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내 생김새가 완전 현지화 얼굴인가보다. 홍콩에서도 필리핀에서도 태국에서도...
짐을 들고가거나 길을걸어가도 현지어로 길을 물을 정도이니 ㅠㅠ

안으로 들어가니 인포메이션 카운터가 있어서 물어보니 창구를 가르쳐 준다. 
50밧을내고 티켓을 사고 버스에 타니 7시 출발하는 버스이다. 
버스를 타고 모자란 잠을 청하고 종점까지 도착해서 내리니 8시 30분...
아침을 안 먹었으니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튀김으로 아침식사를 채우고 투어시작...

그런데 자전거를 빌리는데를 물어보니 말이 안 통한다. 툭툭이나 타라하고... 
에이~~~   우선 돌다가 찾아보기로...

조금걸어가니 왓 프라 마하 탓 (Wat Phra Maha That)이 보인다. 




[왓 프라 마하 탓 Wat Phra Maha That]

왓 프라 씨 싼펫과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원타논 치꾼 Thanon Chee Kun과 타논 나레쑤언 Thanon Naresuan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했다왓 마하탓은 14세기경에 세워진 사원사원 여기저기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머리만 남은 불상 등이 나뒹굴어 참혹한 과거를 말해준다특히 잘려나간 머리가 나무 뿌리에 감긴 불상은 세월에 묻혀버린 과거를 대변하는 듯하다. 1956년 태국 정부가 아유타야의 파괴된 유적을 재건하기로 했을 때 예술부 Fine Arts Department는 이곳에서 금불상 몇 점과 금루비크리스탈로 만든 장식품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했다이 유품들은 현재 방콕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출처: 태국 관광청)








복원을 한것인지 온전한 불상이 남아있길래...
앞에는 다 목, 손이 없어진 불상인데 아마 복원했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한쪽옆으로 큰 나무 한그루...
아유타야 오기전 인터넷에서 무수하게 본 사진이다. 
먼저 본것처럼 불상보다 더 낮은자세로 사진을 찍었다. 









온전하게 남아있으면 정교했을법한 석상...









일부는 무너지고, 기울어지고, 잡초가 피어나고...






























불상에 둘러놓은 노란색 가사를 둘러놓았다.















일부만 남아있는 무늬로도 상당히 섬세하게 만들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체디 (Chedi)
종모양의 불교 건축물






























































쁘랑 (Prang) 크메루의 건축양식이 태국으로 넘어왔다고 한다. 










































아유타야 전체의 많은 유적지를 보면 아유타야 왕조가 번성했음을 유추해볼 수 도 있다.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맆까지 
점령을 했었다고 하니... 그러다 버마의 침공으로 수많은 유적들이 파괴되고 아유타야 왕조도 멸망하였으니
아직까지도 버마를 싫어한다고 하니... 
태국의 접경국으로 미얀마 (버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의 옛 구원과 갈등이 깊이 하고 있는듯...













































2010년 9월 20일 (월)

지도상으로 대충 정한 왓 프라 람 (Wat Phra Ram)으로 가기로...
그런데 어제 왕궁을 다니면서 모자를 잃어버렸는지 없길래
입구에서 모자 가격을 물어보니 300밧을 달라고 한다. 헐...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그냥 다닌다.  
그런데 많이 덥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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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 (Wat Pho)를 나와서 길을건너 배를타고 건너가면 바로 새벽사원이라고 하는 왓 아룬이 나온다.
근데 새벽은 커녕 해가 질려고 폼을 잡는 시간이지만 태국 동전에도 나오는 사원이라고 하니 한번 가보자... 

왓 아룬 Wat Arun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자 방콕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새벽 사원이라고도 부른다. 태국의 10B짜리 동전에도 나오니 우리나라로 치자면 다보탑 정도에 해당한다. 사원은 어느 각도에서 보거나 균형 잡힌 몸매를 뽐낸다. 높이는 104m. 도자기 조각이 붙어 있어 상당히 아름다우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사한 꽃 모양이 연속적으로 진열돼 있어 가치를 더한다. 또한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려 아름다움을 더하고 야간에는 인공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한다.  (출처 : 태국관광청)


배를 타면 5분정도면 건너간다. 배 삯은 3밧인가 그정도...



















배를 내려 왓 아룬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건물이 있길래 가보았다.















그런데 사찰 건물인지 모르겟다. 다시 나와서 왓아룬의 쁘랑 (Prang)이 보이는 방향으로...








가까이 갈수록 쁘랑이 자세히 보이는데 상당히 정교한듯...








중앙에 있는 제일 큰 쁘랑 (Prang)
가운데 큰 쁘랑은 신들의 집인 Mount Meru를 나타내고 옆의 4개의 작은 쁘랑은 바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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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을 나와서 왕궁의 입구 반대쪽 끝 길건너에 있는 왓포 (Wat Pho)를 가보기로...
그런데 의외로 길이 멀다. 벌써 왕궁을 돌아보느라 수시간을 돌아다녔더니... 헉 헉...

왓 포 Wat Pho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왕궁 바로 옆에 있다. 방콕이라는 도시가 성립되기 전, 아유타야 시대 때인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열반을 의미하는 와불을 모시고 있어 열반사원이라고도 한다. 왓 포의 입구는 두 곳. 타논 타이왕 Thanon Thai Wang의 입구는 왕궁 남쪽에 있어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며, 타논 쩨뚜폰 Thanon Chetuphon의 입구는 정문에 해당하는 것이다. 사원의 운치를 만끽하려면 승려들이 거주하는 공간과 가까운 정문을 이용하는 게 좋다. 
서쪽 구역 북서쪽에는 유명한 와불 The Reclining Buddha을 모신 불당인 위한 Vihan이 있다. 왓 포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으로 그 크기만 길이 46m, 높이 15m에 이른다. 석고로 만든 기단 위에 누워서 열반에 든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불상은 황금으로 칠해져 있다. 위한의 크기가 불상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와불을 한 눈에 바라보기는 힘든 편이다. 하지만 불상의 발바닥 쪽에서 바라보면 와불이 전체적으로 보인다. 발바닥에는 자개를 이용해 삼라만상을 그려놓았다. 불상 오른쪽에는 108개의 작은 항아리가 있어 이곳에 동전을 넣으며 행운을 얻는다고 한다. 
사원 자체의 볼거리 이외에 왓 포에서 빼놓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바로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이다. 태국 전통 마사지는 왓 포에 설립됐던 교육기관 중에 하나인 전통의학에서 발전한 것. 지금까지도 태국 전통 마사지 교육장으로 명성이 높다. 사원에서 일반인들에게 마사지를 시술하기도 하며, 정기 코스로 교육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마사지를 직접 받을 수도 있다. 
(출처: 태국관광청)






안으로 들어가면 티켓을 사는 부스가 있다. 아마 50밧이었던든... 
태국인들은 무료이던지 다른 금액이엇던것으로.   그거야 이해가 간다.
세금으로 문화재를 보수하고 관리한다는 측면으로는 외국인과 로컬간의 입장료 차이는 당연할 수 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런데 이놈의 택시들의 바가지는 상당히 성가스럽다. 택시타면 얼마에 갈래 하고 흥정하려고 든다. 그때는 단호히 "Meter, please"


























왓포에는 와불이 유명하다. 부처님 열반할때 자세라고 하나...
무지 크다. 전체를 담으려면 한쪽 끝에서만 겨우


















그런데 사원 내에 있는데 무슨 빠찡꼬 기계에서 돈 나오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돌다보니 한쪽에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어 쇠 항아리에 하나씩 넣고 지나가고 있다.
축원을 하는거겠지...
줄지어서 동전을 떨어뜨리고 가다보니 멀리서도 동전소리가 짤랑 짤랑 소리가 들린다.





































사원 안에 수많은 크고 작은 쩨디가 늘어서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건물안에는 불상이...



























































하늘이 흐려진다. 도는 와중에 비까지 오니...








































중국풍의 탑




























































































































사찰내가 넓기는 넓다. 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읽고 헤메면서 들어온길을 손으로 가늠해보는데
서양애가 손짓으로 저쪽으로 나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ㅋㅋ



























2010년 9월 19일 (일)

이제 새벽사원이라는 왓아룬으로...그런데 벌써 체력이 고갈되는 느낌이...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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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경 눈을 뜨고는 대충 세수를 하고는 숙소를 나선다. 
오늘은 방콕시내 왕궁 주변을 돌아보기로...
왕궁 (Grand Palace)과 에머랄드사원 (왓 프라께우)가 같이 있어서 사진도 찍으며 구경하자면 시간좀 걸린다. 

대충 방향을 잡고 걸어본다. 
걸어가다보니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가 나온다. 식당도 있길래 들어가서 식사가 되냐고 물어보니 
영어는 안되는데 아직 안된다고 한다. 시원한 물 한통을 마시며 기다리다 다시 나와 걸어간다. 
인포메이션 센타는 아직 문을 안 열었고... 그래도 출력해온 지도를 보면서...

가다보니 탐마삿 (Thammasat) 대학이 나온다.
캠퍼스로 들어가 학생식당에서 아침 (25밧 = 1,000원) 도 해결하고 물통에 시원한 물도 채우고...
식사를 마치고 옆에 흐르는 짜오프라야강가에서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태국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다고 하더니만 
캠퍼스 안에도 작은 불상이 있어 불공을 드릴수도 있게 해 놓았다. 






















사면불상 옆에 세워둔 작고 앙증맞은 상



























대학을 나와서 길을 가는데 작은 건물이 사찰에 딸린 건물...
지은지 얼마 안된듯 한데도 화려한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걸어가니 흰색 담너머로 화려한 건물이 보인다. 
왕궁이다.















8시경 도착했으니 약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 앞에 앉아서 담배도 한대 피우면서...
왕궁을 입장할려면 무릎보이는 반바지, 나시는 출입이 안되니 입장해서 옷을 빌려입어야 되다.

















왕궁과 에머랄드사원 























경비병... 
그런데 절도나 그런건 부족해 보이는듯...









왼쪽에서부터 쁘랑, 몬돕, 쩨디라고 한다.
쩨디는 버마양식으로 종모양의 탑으로 부처님 사리를 보관하고 있고
몬둡은 태국 전통양식으로 불경을 보관하고 쁘랑은 크메르 양식으로 역대왕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티켓을 사고 지나는 문에 그려진 그림...상당히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Yak, 도깨비로서 사원등에 들어오려는 나쁜 귀신등을 겁주어 쫗아낸다고 한다.















녹색상은 Yak중 마왕 토사칸이라고 한다. 사원을 보호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다른 상들도 무슨 의미가 있을텐데... 가이드 없이 보니 그냥 멋있다 수준이다. 역사 신화에 대한 이해를 하고 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긴 사진찍다보면 가이드 따라가기도 힘들테니... 









회랑의 벽에는 신화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듯...






































































태국 신화의 반인반조 







화려하게 치장된 몬돕






밑에도 작은 불상을 벽을따라 쭉 세워놓았다.
































태국 캄보디아 신화에 나오는 나가...

아웅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The Naga, or the king of snakes, is a srpent like creature with beard and pointed crown. In old text, Naga is the half-brother of the Garuda. Base on mythology, the two had the same father and their mothers were sisters. Nagas are sworn enemies of Garudadue to their mother's conflict.

The Naga is often found in Thai architecture and also frequently portrayed giving comfort and shade to the meditating Buddha, the coils of the great snake acting as a cushion while the many heads function as an umbrella. (출처: http://www.himmapan.com/himmapan_naga.html)



















































NOK TUNTIMA
Nok Tuntima is a dweller of Himmapan forest. The creature is always equipped with a long pole. In some legends this bird has the face of a human which is a bit different from the picture above.  (출처: http://www.himmapan.com/himmapan_bird_noktuntima.html)

























































탑을 받치고있는 Yak



































































작은 Yak 들이 탑을 떠 받치고 있다. 













































에머럴드사원 대웅전격인 Ubosot








본당 처마 아래 벽을 둘러가면서 

















벽면을 따라 있는 가루다 (Garuda)와 나가 (Naga)









































ubosot 내의 불상.
사원내에서는 사진촬영 금지기 때문에 밖에서 찍어서 화질은...





































































사원을 나와서 왕궁으로 가는 길 건물앞에 중국식 석상이 배치되어있다.
사원 안에서도 중국식 석상이 여기 저기 있는데 태국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나 궁금했었는데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자료에 궁금증을 해소할 답변이 있었다. 

아유타야 왕조 (1350- 1767년)때 명나라 후반기쯤 중국의 교역선이 태국에 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1767년 버마의 침공에 의해
아유타야 유적들은 거의 파괴 되었었다고 한다. 라마3세가 왕자일때 중국과의 교역으로 큰 돈을 벌었고 중국 상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국의 물품을 선호하게 되고 왕이되어서도 상인들이 중국에서 많은 석상을 수입해서 라마3세에게 헌납을 하면서 여기 저기
배치해 놓기 시작했다고 한다.










왕궁 건물...
실제로는 국왕이 살지는 않는다고 한다.









약간은 군기빠진 경비병 ㅋㅋ





































건물이 오래되지 않은듯 한데도 태국 양식에 맞춰 화려하고 섬세하게 지붕을 올려놓았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문에 세겨진 병사의 모습인데 어쩐지 동양풍 같지는 않다.



2010년 9월 19일 (일)

이제 왓포로...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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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있으면서 추석연휴때 월요일만 쉬면 시간을 낼 수 있기때문에 우선 홍콩 - 방콕 비행기 표부터 예약을 해 두었다. 
일찍 해서 그런지 HKD1,600불 (약 24만원) 정도로 비행기표 확보...

인터넷에서 대충 사기.피해 사례 검색 하고 대충 어디를 갈 지 파악하고...
숙소는 저번에 보라카이에서 본 이스라엘 애들이 숙소는 예약안하고 도착해서 찾아도 된다길래 그냥 가 보기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치앙마이와 같은 북부쪽을 가기에는 짧기때문에 방콕주변을 돌기로...

이번은 하루는 왕궁과 그 주변, 하루는 아유타야, 하루는 칸차나부리, 오는 날은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이렇게 4박 5일의 여정을 하기로 생각을 하고...

방콕공항에 내려서 인터넷에 본대로 출국장이 아닌 입국장으로 나가서 택시를 타고 미터로 카오산로로...
(후진국은 어디나 택시타면 미터가 아닌 흥정을 할려고 해서 피곤하다)
카오산 도착하니 245밧이 나와서 그냥 팁포함해서 300밧을 주고...삥삥 돌지 않고 제대로 왔으니 

우선 이리 저리 해메어 본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온게 아니니 출력해온 지도를 보고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번잡한 카오란로를 벗어나 람부뜨리 주변의 동대문이란 한인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니
도미터리만 있다. 하루밤에 200밧 (약 7,400원 정도 = 그냥 편하게 40밧으로 계산하면 8천원)
침대를 선택하고 우선 짐을 풀고는 주변을 돌아본다. 


왓 차나 송크람 (Wat Chana Songkhram)
태국어로 왓이 사원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카오산로드 바로 길 건너면 있고 람부뜨리는 이 사원의 주택의 담을따라 있어서 
좀 조용한 분위기이다. 나한테는 약간 들뜬 분위기의 카오산로드 보다는 람부뜨리쪽 차분한 분위기가 더 맘에 든다.





창살도 부처님상을 형상화 하여 놓았다.








건물의 기둥(?)도 금박에 반짝이는 거울조각을 붙여 놓아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다.


























순진한 인상의 불상...








길 건너 숙소인듯한 구역으로 가는 문...




































본당에 들어가서 부처님한테 인사도 하고...


























그런데 비가 내리치기 시작한다. 
숙소에서 가깝지만 비가 많이 오기때문에 우선 불당안 에서 비가 멈추기를...
동남아가 우기다 보니 맑은 날씨에도 반짝 비가 오곤 하는데 앞으로 비가 좀 덜 오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는...












































































대충 비가 그쳐서 숙소로 돌아가면서 길가의 카폐에서 볶음밥과 맥주한잔으로 여정을 풀고 내일부터 다닐 준비를 하고는 꿈나라로...

2010년 9월 18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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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라오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한잔 하고는 9시쯤 떠났다.
지프니로 바탕가스에 도차해서 버스로 마닐라로 돌아가기는 이르고 해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트라이시클 기사에게 다가가자 다들 몰려와서 한명을 잡고 1시간에 100페소 (2,500원)에 바탕가스 시내를 돌아보자고 하니 
자기들 끼리 뭐라고 숙덕거린다. 필리핀에서 트라이시클 대절하면 1시간에 100페소가 정가로 알고있는데...
알고보니 기사가 영어가 안된다고 영어되는 기사를 기다리는것이었다.
1시간당 100페소에 점심값 100페소를 달라해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점심값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냥 팁대신 준다 생각하고)
혹시나 해서 안전을 위해 마닐라에 있는 기사한테 문자로 누구 트라이시클로 투어한다고 문자를 보내고 시작...

나 여기 처음이니 오래된 교회나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가자 하니
바탕가스 바닷가로 데려간다. 
그런데 바다가 해변이 아니고 페리 터미날쪽이라서 별 볼건없고...






바닷가로 가는길에 키보다 큰 갈대(?)가 피어있는데 9월이라 그런지 하얀 꽃술(?)이 피어있다.








바다에는 별로 볼것이 없다. 그냥 부둣가고 내가간쪽은 돌로 쌓여있고. 이국적이지도 않고 그냥 저냥...








트라이시클 기사...
영어는 좀 하는데 돈을 너무 밝히는것 같아서 So so











날씨가 무척 더워서 조금만 다녀도 땀이 뚝뚝 떨어진다. ㅠㅠ


















바탕가스 시내로 들어가서...스타디움 근처라고 하는데 볼것이 별로 없구 ㅠㅠ
시라고 해도 아직 우리나라 시골의 읍, 면 느낌이 난다. 
그래도 바탕가스쪽은 마닐라 등지의 양철로 만든 판잣집은 보이지 않고 사람들도 훨 순박한듯...
마닐라 시내라면 카메라 꺼내기도 불안한데 여기서는 괜찮은듯...








지프니... 필리핀에서 당당하게 대중교통으로서 역할을 하고있다.
한화로 700-800만원 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일제 중고엔진을 사서 제작한다고 하다.
필리핀 시골에서는 택시가 없으니 지프니, 트라이시클이 아직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Old market로 가면서 기사가 자기는 한쪽 자리에 있을테니 구경하고 오란다.
혹시나 해서 사람들 사진 찍어도 되냐 물어보니 필리핀 사람들 사진찍히는것 좋아한다고 걱정말라고 한다.

시장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과 눈 마주치면 웃으면서 사진 찍으라고 활짝 웃으면서 포즈를 취한다. 
자기 생선이나 파는 품목도 찍으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상당히 우호적이다.















시장안은 육류, 생선 등 판매 구역이 어느정도 나누어져 있다.
생선은 고등어부터 열대 생선까지 종류가 많고...

























보통 필리핀 사람들 사진찍을때 이런 포즈를 많이 취하는데 어디서 보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시장을 나와서 무슨 플라자와 교회를 간다고 하는데 플라자라 하길래 무슨 쇼핑몰인줄 알고 그냥 교회로 가자고 하였는데
가서보니 Mabini Plaza이다


마비니 [Mabini, Apolinario]  
1864. 7. 23 필리핀 탈라가~1903. 5. 13 마닐라.필리핀 혁명의 이론가·주창자.1898~99년 단명한 필리핀 공화국의 헌법을 작성했다






그냥 작은 공원정도 된다. 
마비니 플라자 보다는 그옆에 교회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길을 건너...







교회 앞 마당에 있는 예수상
교회가 바탕가스에서는 제일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 이름이 Basilica of Immaculate Conception이다. 백과사전을 찾아 봤더니만 아래와 같다.


[바실리카, Basilca]
로마 가톨릭 교회와 그리스 정교회에서 교회법에 따라 특정 교회 건물들에 붙이는 명예로운 이름.
특별히 역사가 오래된 교회이거나 위대한 성인, 중요한 역사적 사건, 또는 정교회에서 전국 총대주교 등과 관련을 갖고 있어 국제적인 예배 중심지 역할을 하는 교회에 그 이름을 붙인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8b3039a)
[Immaculate Conception, 무원죄 잉태설]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한 순간부터 아담의 죄(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로마 가톨릭 교회 교리.






































성당 예배당으로 들어가니 규모가 꽤 크고 엄숙한 분위기가 흐른다.
천장에 벽화와 장식이 더욱 경건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사진을 찍으면서...























스페인 통치기때 세워진 성당이라 그런지 오랜 세월을 느낄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출입금지 표시도 없고 문도 열려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규모가 커서 뒤에 앉으면 앞이 잘 안보일수도 있을것 같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시간이 2시간이 훌쩍 넘었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더 볼만한게 있기는 한데 아주 좋지는 않다고 하길래 마닐라로 돌아가기로...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2시간 32분정도 되었기에 2시간 30분 주면 되냐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30분 넘었으니 3시간 처야한다고 한다.  그래 준다 줘... 다니면서 음료수, 물 사준것만 해도...쩝.
400폐소를 주니 얼굴에 희색이 만면하다. 
3시간동안 이동한 것 도 아니고 이동하면 내려서 사진찍는동안 기사는 쉴 수는데 쩝...  
필리핀 사람들이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는 말을 하던데 그런게 지금의 필리핀을 만들었을 수도...
다니는 도중에도 자기 친구 차로 "따가이 따이"갈래 물어보고, 어디 식당가면 "불난로"가 맜있다 데려줄까 연신 물어보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더 빼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인다. ㅠㅠ

차라리 영어는 못하더라도 좀 순박한 기사랑 다닐껄... 약간 빈정 상한 상태에서 바탕가스 시내 둘러보기를 마치고 
마닐라로 돌아왔다. 

2010년 9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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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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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오면서 주위에서 마음껏 즐기라고 하는데
골프나 스쿠바 다이빙 하기에 진짜 좋다고 한다.
골프는 3년하다 포기했고...
스쿠버다이빙을 마음 먹었는데... 마음은 굴뚝같은데 2박 3일 시간 내기도 뭐하고
배울라면 몇시간 가야 하고

마침 9월 10일 (금) 이 무슬림 라마단 마지막날이라고 휴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같이있는 노전무 친구들도 한국에서 오는데 집에서 묵을거라고 한다.

이때다 하고 목요일 아침 바탕가스 아닐라오에 있는 리조트에 전화해서 하루 먼저간다고 하고 출발....

Jam Bus를 타고 바탕가스로 출발...
그런데 바탕가스에 도착하니 5시 30분정도 ㅠㅠ
어디선가 5시까지 지프니가 다닌다고 본 것 같은데 
도착하기 전까지는 지프니 없으면 택시타지 생각하고 내렸는데
허걱  택시란게 없다. ㅠㅠ

다행히 6시에 Mabini (마비니)로 떠나는 지프니를 잡아타고 조금 가는데 컴컴해진다. 
지프니 혼자 타는것도 처음인데...ㄷㄷㄷ

다행히 기사가 제대로 내려줘서 트라이시클로 M 다이빙 리조트로...

자 내일부터 다이빙 교육이다
 



밤에와서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무슨 바닷가가 모래도 없고 물속에는 자갈만... ㅠㅠ










거기다가 필리핀에서는 볼수 없는 오리배까지... 허걱










옆에는 그냥 일반 필리핀 가정집도 있구 










그래도 풀장도 있네...








어흑... 저놈의 오리배때문에 이국적인 풍경이 삭감된다. 















멀리서 고기잡는 필리피노도 있구나. 

























다음날 아침인가?
바다인데 파도도 없고 시냇물처럼 바닥이 보인다. 







뭐 저녁인데 불타는 석양도 안보이구 ㅠㅠ
홍콩에서 3년있으면서 제일 갈증이 난게 석양이었다. 
공기가 깨끗하지 않으니 타이밍이 않맞아서 그런지 ㅠㅠ

한국에서도 겨울에 들어가서 봄에 나왔으니...
그나마 한국에서는 태백산 설산을 보았으나 석양에 대한 갈증은 해갈을 못하였다. 













뭐 해가지는데 뭐 그냥 스믈 스믈 컴컴해진다.

















마지막날 낮에 카메라를 들고나와서...
오전에 오픈워터 다이빙을 마치고 














3m 풀앞에 있는 식당동이다.
음식도 맛있구... 직원들도 싹싹하고...
사장도 젊고 의욕적이구 









리조트 바로 옆에서는 필리피노들의 생활상을 조금 볼수도 있구









해질무렵 되어서 오늘도 그냥 그렇쿠나 생각하구 큰 기대는 접었다.
마당에서 인터넷을 하면서 혹시나 하고 카메라를 옆에 놓고 기다려 본다.









그런데 저쪽 멀리서부터 붉어지기 시작하더니만....










점점 붉게 물들어 간다. 


















이정도는 되어야 석양이라고 하지  ㅋㅋㅋ
























그냥 마닐라로 돌아갔으면 석양에 대한 갈증을 못 풀었을텐데...







월요일 아침 눈을뜨니 바다가 호수같다. 
파도도 별루 없구 잔잔한 바다...
아들과 여기 왔으면 좋아했을텐데 하고 생각이 든다.
조금만 걸어가도 고기가 왔다 갔다 하고 있으니.
멀리가도 그리 깊지도 않고 안전하게 즐겼을텐데 







셀프샷도 찍어보구








교육중에 주말에 일가족이 놀러왔는데 어린이가 있으니 오리배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든다.






[홍콩늑대의 첫 스쿠버 다이빙 교육]


밑의 사진은 리조트 카메라로 찍어주었는데 사진이 너무 작다 ㅠㅠ
그나마 몸매가 드러나는 민망한 사진은 빼구 (작은 사진이라서 다행인가?)





2일째 교육














3일째 오픈워터 다이빙중...







저 긴장한 표정 ㅠㅠ











살짝 (아니 많이) 겁도 났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바다밑 풍경도 좋았고 하고 싶어하던 다이빙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냥 리조트 앞에 허벅지 까지 오는 깊이에서 스노클링을 해도 열대어와 복어등 많은 생명체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더군다나 한국에서도 만나기 힘든 고향에서 온 조 강사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는...


2010년 9월 10일 (금) - 13일 (일) 오픈워터 라이센스 취득 과정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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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하다
그냥 마닐라 근처에서 헤메기로...
어디선가본 코레히도르섬...

토요일 아침 눈을뜨니 아침 10시 대충 토스트로 아침을 때우고 집을나서서
택시로 터미날로 갔다. 그런데 예전에 지나다가 기사가 말 한 터미날이 아닌듯 하여
길을 헤메다가 페리터미날이 어디냐 물어보니 원래 택시기사가 내려준곳이 맞다고 한다.

들어가서 배시간을 알아보니 헐...
아침 8시에 떠나는배 하나만 있다고 한다. ㅠㅠ
거기다가 비용이 1,999 페소 (한국돈 약 5만원)ㄷㄷㄷ
물론 왕복배, 점심, 가이드 투어가 포함된 가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터미날까지는 택시기사한테 소피텔호텔 옆에 코레히도르섬 가는 페리터미널로 가자고 하면 데려다준다.
등록을 하고 이름을 호명하면 표를 사고 다시 제공하는 지프니를 타고 배를 타러 가면 여행은 시작... 

전략적 요충지로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과 필리핀 군대가 수적으로 우세한 일본군에게 대항해서 싸운 곳으로, 현재 국가적 성지이다. 카비테 군에 속하며, 오랫동안 천연의 요새로 여겨졌다. 스페인인들이 이 섬을 요새화한 18세기에는 마닐라 만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을 '등록'(스페인어로 코레히도르)하는 곳으로 사용되었으며, 스페인-미국 전쟁 후에는 미군기지가 들어서 해저 터널과 포상(砲床) 등의 시설물이 정교하게 축조되었다. 1941년 12월 일본이 필리핀을 침략했을 때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바탄과 함께 이곳을 주요 방어진영으로 삼아 침략에 대항했다. 1942년 4월 9일 바탄이 함락되자 이곳은 필리핀의 섬들 가운데 조직적인 저항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전초기지가 되었다. 조너선 웨인라이트 중장이 이끄는 군대가 27일 동안 일본군을 격퇴하며 버텼으나 1942년 5월 6일 혼마 마사하루[本間雅晴] 중장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미군은 그후 1945년에 이 섬을 되찾았다. 이곳에는 태평양 전쟁 기념관 및 수많은 총포들과 함께 보급창고, 병원, 맥아더의 작전본부였던 말린타 터널이 남아 있다. 1950년대 중반에 반(反)게릴라 전법을 연습하는 군사훈련기지가 생겼다. 면적 5㎢.






필리핀의 주요한 대중교통인 지프니...
번쩍이는 크롬또는 메탈로 되어있고 원색으로 글과 그림을 그려놓았다. 








이건 그래도 보통 길에서 보는 지프니와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 지프니를 타고 점보레스토랑 근처에 정박해있는 페리를 타러간다. 







배로는 약 1시간 15분 소요
페리를 타고가다보면 여기 저기 필리핀 배인 방카가 떠있는데 고기를 잡는것인지...







한참을 달려가다보면 왼쪽으로 섬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거의 도착한거다.








배가 도착하기전에 일본어 가이드는 몇번, 영어는 몇번 타라고 안내를 해준다.
그런데 배안에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으나 서양 노인들이 젊은 필리핀 처자들과 같이 있던데....음....음...
더 심한건 일본 노인이 손녀뻘인 필리핀 처자들과 짝 맞추어 코레히도섬으로 향하고 있다.  미친...
자기네 선조들이 침략군으로서 수천명이 죽은곳을 여자끼고 다닐 정신은 있는건지...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섹스에니몰이라고 불리곤 했는데.....


















맥아더장군 동상이다.
유명한 "I shall be return"을 남긴곳이 코레히도르섬이라나
근데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장군은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꼽고 있던데 여기는 손을 번쩍들어올린 포즈이다.
그당시 한국의 국력이 필리핀보다 낮아서 건방진 포즈를 취했었나?










버스를 타고가면서 가이드는 계속해서 영어로 설명을 하고...
반은 흘려듣고 중간 중간만 알아들으면서.. ㅠㅠ









코레히도르섬 자체가 전쟁의 격전지였으니 여기 저기 있는 것들도 전부 전쟁과 관련된 것들이다. 
스페인통치, 미군, 일본 등등...


















버스가 정차하면 10-1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동안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팩키지여행과 같다. 단지 쇼핑몰이 없다는...ㅋㅋ

























Japanese 가든에는 부처석불도 있고...


















마린타터널, 터널을 뚫어서 기지로 사용하였었는데 지금은 비디오와 역사적인 장면을 동상으로 재현해놓고는
option으로 150페소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한번 보기로...









터널내...
그런데 양 옆으로도 터널이 있고 상당히 넓고 연결터널이 있어서 실제로는 꽤 많은 인원이 생활 할 수 있다.

그리고 투어 시작하자 마자 바닷가에 일본군이 뚫어놓은 얕은 굴이 있는데 
홍콩 람마섬에도 이와같은 굴이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자살공격 보트가 숨어있다 나와서 작전을 했다고 한다.










밀란타터널을 보고나면 점심먹으로...
점심은 부폐식으로 밥포함하여 한 4가지 나오는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그러고 보면 내 입맛에는 필리핀음식이 맞는듯... 
홍콩있을때는 몇개만 정해놓고 먹엇는데...














식당 뒤편 마당에 그려진 그림...








필리핀이 10월까지는 우기라서 한번씩은 비가 오곤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쨍하다.
그리고 덥다... 휴...















선착장 너머로는 바탄이 보인다. 실제로 마닐라보다는 바탄(?)이 더 가까운데 
마닐라에서 갈려면 바탄까지만 한 둬시간 걸리니...


















이제 섬 곳곳에 남아있는 군 건물들의 잔해...
모든 건물들이 포격등으로 뼈대만 남아있어 치열했던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크고 작은 대포들...

















전쟁박물관이 옆에 있는데...
그냥 남의 나라 전쟁이었으니 들어가보지는 않고... 
날이 더우니 잠깐 잠깐 걷는것도 힘들다.

































가이드가 미.필리핀의 우정을 이야기 한다.  동상은 부상당한 필리핀 군을 미군이 부축해가는 형상이다. 
어떻게 보면 스페인의 뒤를 이어 필리핀을 지배했던 미국...그 다음 일본... 다시 미국...
미국이란 나라가 자기나라 국익에 도움이 안돼는데 도와줬을까?  
그걸 우정이라고 쓰고 읽기는 국익우선으로 읽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등대...















등대에 올라가니 바탄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돌아가는 버스안...실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선착장으로...

어느정도의 자유시간이 있을까 했는데 바로 페리를 타고 마닐라로...
섬이라고 해서 경치.풍경을 볼 기대보다는 필리핀 역사에 있어서 
뺏기고 빼았었던 섬과 관련된 설명을 들은것으로 만족해야겠다. 

다시올거냐 하면... 한번으로 충분할 듯...

2010년 9월 5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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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 다른 액티버티를 할까 하는데 마땅치가 않다.
ATV는 한명만 탈 수 있고 버그카는 2명만...
3님 가족이 같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리얼커피에서 아침을 먹고 주인 할머니한테 트라이시클 빌리는건 어떻냐 했더니
1시간당 100페소면 되고 어디 어디 가보면 좋을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근데 기사는 300폐소를 부른다...   너무하자나
시간당 150으로 합의하고 돌아보기 시작 
(더 깎을 수 도 있지만 깎느라 서로 불쾌한 상태에서 시작하기 싫어서...
이런게 바가지를 근절 못시킬 수 있지만 ㅠㅠ)


 




디몰 입구에서 약 15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부카비치 (Puka Beach)
왼쪽으로 허름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상업화의 물결이 휩쓴 화이트비치 근처의 상점보다
훨씬 소박하고 자연스럽다.









호핑투어를 하면 배들도 도착해서 잠깐 내려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후_ 하
하늘, 물, 해변, 야자수,  
하나 하나가 다 좋다. 
사람의 흔적이 적다보니 훨씬 자연스럽고 
이런곳이 파라다이스일듯...





























햇빛이 쨍쨍하니 야주수 밑에 타올을 깔고...
아들네미는 더운데 걸어왔다고 뿔따구가 났는지 물에도 안들어간다고 한다.
이눔이 나중에 니가 돈벌어 봐야 아 어릴때 물에서 재밌게 놀걸" 하고 생각 될텐데...
  







































































시간 넉넉하면 하루종일 물장구 치고 노는것도 좋을듯...
















































물빛이 물빛이... 











번잡한 화이트비치 보다 한적하고 찾는 사람이 적은 부카비치가 
더 마음에 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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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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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 4박 5일 일정이니 급하게 다닐건 아니고 널널하게...
첫날 화이트비치에서 만난 영업하는 필리핀 사람과 아침에 만나기로하고...

아일랜드 호핑은 가격이 들쑥날쑥한듯 하다.
처음에는 우리가족 3명만 하는 프라이빗 호핑투어를 이야기하는데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3시간에 1,500 페소까지 내려간다. 
그런데 1인당 식사비용을 2,000페소라 한다. (헐 400-500 페소면 일당인데...)
작은 사진을 곁들인 팜플렛도 여행사에서 만든 게 아니고 개인이 만들어서 
영업을 하는듯... 

셋만 하는것도 좋겠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게 재미있을듯 하여
10:30분부터 5시까지 호핑투어를 1인당 600폐소 하는 상품이 있어서 하기로 하고
아침에 픽업을 하러 온다고 해서 만나서 따라갔다.

그런데 그 상품은 참여인원이 없어서 캔슬되고 다른 여행상품 10:30분 - 4시 까지 하는
호핑투어가 일인당 700페소라고 하길래 컴플레인 했더니만 그냥 600으로 해준다. 

헐 여행사 상품도 영업사원에 따라 가격이 들쭉 날쭉한것 같다.







아침인데 날씨가 쨍하고 너무도 좋다.
호핑투어가 기대된다.








같이 호핑투어를 가는 사람들은 다국적으로 이스라엘, 미국(?), 한국, 중국, 홍콩 등 등...









인상은 험해도 착하다. 아침에 챙긴 라이타가 없어서 담배를 물고 있으면 슬그머니 라이타를 건내면서 웃어준다. 







배를타고 가면서 해안 풍경도 구경을 하고...


























해안가도 물이 맑지만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바닥까지 보이는 새파란 바닷물... 너무나 좋다.
 







어느정도 나가면 배를 세우고 스노클링을 하기 시작한다. 

바닷속에는 산호와 바위틈에 고기들이 왓다갔다 하는게 보인다.
모두들 즐거워 한다. 

어느정도 놀고나서 개인 섬으로 이동...









크리스탈 코브 (라우렐섬)
개인섬이라고 한다. 그런데 입장료가 200페소...
동굴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별로 땡기지는 않아서 해변에서 바닷물에서 놀았다.

그러고 보니 배 타고 오다보니 "Sale"이라고 팻말을 붙여둔 섬을 보았는데 
나이들면 섬하나 사서 부부가 조용히 사는것도 괜찮을 듯...









한쪽은 쨍한데 한쪽 하늘은 구름이 끼어있다. 








































보고있자니 저절로 콧노래가 나올것 같은 배...
배 주인이 누구인지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센스있다. 
















아들은 무척이나 맘에드느지 물에서 장난치느라고 정신 없다.
끝난 후 에도 이 섬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조금있으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스노클링을 하면서 수영복이 젖었기 때문에... 더운 공기에 차가운 빗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니
섬에서 떠나면서 슬 슬 배가 고프다고 생각되면 점심먹으로 간다.
섬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점심먹으로 들린 섬에서...








하늘은 찌뿌등한데도 바닷물은 여전히 맑다. 

점심도 포함된 투어이다. 점심은 필리핀식...
바베큐, 꼬치등에 맥주한잔...커

다시 출발...








다시 한군데 정박을하고 스노클링...








어느정도 편해졌는지 2층에도 사람들이 올라가서 바닷바람을 맞기 시작한다.


















배를타고 지나가는데 한적한 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지나서 내리는데 
부카비치 (푸카비치, Puka Beach)라고 한다. 별도의 섬이 아니고 보라카이섬의 비치중 하나... 














내려서 보니 환상적이다.
맑은 물에 조용한 해변...
사람손길이 덜 미친 곳이라 그런지 화이트 해변보다 더 마음에 든다.
이효리가 망고cf 찍은곳이라고 하던데...








연신 좋다를 연발하면서...

그런데 여기는 모래가 산호, 조개 등이 부셔저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알갱이가 크고 파도에 오랫동안 뒹군 조개가 많이 있다.







































부카비치를 마지막으로 호핑투어 종료...
4시까지라고 했는데 4시를 넘은 시간에 끝...

다른 투어는 안하더라도 호핑투어는 꼭 해볼만한 선택인듯...
특히 부카비치는 강추...
이때 본 부카비치 때문에 4일째 되는날 트라이시클로 다시 찾아보았으니...









Posted by 홍콩늑대
,
보라카이에서 아침, 낮은 좋았지만 의외로 실망한 일몰...
가기전에는 하늘 전체가 붉게 물든 석양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제는 하늘 멀리 저쪽 한편만 망원렌즈로 담을수 있는 정도만 붉게... ㅠㅠ
석양찍는다고 70-400mm에 삼각대까지 싸왔는데...







화이트 비치에 5시경 되면 부산해지기 시작한다.
선셋크루즈한다고... 필리핀이 대충 6시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이때를 넘기면 
다른 할만한 액티버티가 별로 없다.


















































석양이 지는 순간을 소중한 사람과 기억키 위해...



































지는해를 보면서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것도 좋으리...
Posted by 홍콩늑대
,
아침의 조용한 화이트비치와는 또 다른 화이트 비치이다.
쨍한 햇빛에 에머랄드 물빛에 각종 액티버티를 즐기는 ...



지금이 필리핀 우기이고 필리핀 방문 외국인 최다국인
 한국에서도 휴가철이 끝나고 개학도 한 상태이니 그리 붐비지 않는다.
이즈음이면 우기라도 태풍만 오지 않으면 날씨도 좋고...

















바다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배들로 붐비고...
해변을 걸어가면 눈만 마주치면 호핑투어하라고 권하는 필리피노들...



























패러글라이딩인지 뭔지 보드를 타고 바람을 이용해 파도를 가르며 가다가 훌쩍 훌쩍 뛰어올라 회전을 하곤한다.


























한참을 걸어가도 수심이 깊지않으니  어린애들도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고









스타일 멋진 아가씨도 볼 수 있고... (근데 한국분인듯...)








비키니도 볼수 있고...
그렇다 해변이면 비키니 입은 여자사람들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늑대...








구름이 끼었다가도 쨍한 하늘을 보여준다는...








맑은 물...
사람 모이는 해변인데도 바닥이 훤히 보인다. 거기다 손가락만한 고기들도 왔다 갔다.
















































해변 비치체어에 있는데 바로 앞에와서 바다를 구경하기에...
(뒷모습만으로는 누군지 모르니 도촬이라도 분위기를 보여주기위해)



















필리핀 어린이들이다. 
조개목걸이를 팔고 다니는데 아무도 사지 않는다. 힘이 빠지는지 장사는 잠깐 접고 놀고있다.
어디선가 보았는데 동남아 빈국에 갔을때 불쌍하다고 동정심으로 물건을 사주지는 말라고 한다.
물건이 팔린다면 계속적으로 경제활동에 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더 심한 경우에는 벌어도 그게 가족으로 가지않고 조직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동정심에 일.이천원이라고 던져주듯이 선심쓰지 말고 
차라리 돌아가서 정기적으로 기부하는데를 알아서 작은돈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는게 낳을듯 하다. 

















선남선녀


















혼자 덤블링을 해도 좋은...









다른 풍경과 다른 사람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찍어도 좋은...
















































































모래에 드리워진 야자수 나무 그림자도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역시 뜨거운 햇살과 에머럴드색 바닷물과 어울리는건 비키니의 여인...







친구들 끼리도 좋고...







가족이 와서도 좋은....보라카이 화이트 비치...

물론 안좋은점도 많이 있다.
- 바가지
- 호객행위
- 너무 많은 한국인

그렇지만 편의시설 좋고 물맑고 공기 맑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Posted by 홍콩늑대
,
올해는 휴가를 필리핀에서 맞기로
가족을 필리핀으로 불러오면서 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하였다.
팔라완을 가 본 사람은 팔라완을 적극 추천한다. 
그런데 리조트같은경우 가격이 엄청나다. 
그냥 일반 호텔에 묶으면 그보다는 저렴하다고 하는데
정보도 없고 그래서 그냥 보라카이로...

교민지 등 광고에는 전부 2박 3일 일정이다.
그래서 각각 예약해서 가기로...

피씨에 항공사 예약화면과 호텔예약 싸이트를 띄어놓고 
집사람과 통화를 하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니 염두에 두고있던 호텔은 물론
그기간에 묶을 수 있는 호텔이 하나도 없다고 나온다.  ㅠㅠ

한국에서야 여기 저기 현지에서 숙소를 찾아도 되지만 필리핀에서는 ㄷㄷㄷ
서버에러였는지 조금있다 검색이 되는데 생각한 호텔은 방이 없고
그냥 교민지에서 보던 호텔 예약...

4박5일 일정으로 아주 푸 우 욱     쉬고 올 맘으로...
보라카이에서의 일정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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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과 아들은 한국-> 홍콩, 다음날 홍콩 -> 필리핀, 다음날 마닐라 -> 까띠끌란 
비행기를 계속 타고 다녔더니 피곤한지 자길래 
아침이면 혼자 카메라륻 들고 화이트비치를 왔다갔다하면서 
하늘, 바다, 빛을 담을 수 있었다.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는데 바닷가로 나갔을때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색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순한 빛에 잔잔한 바다...









숙소를 스테이션2에 잡았더니 상대적으로 중간의 쇼핑몰과 가깝고  스테이션 1, 3의 중간이라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하기도 좋다. 결과적으로는 스테이션 1쪽으로만 다녔지만...


 

 

 

 아침의 바닷가는 조용하다. 간밤의 떠들석한 분위기는 파도에 쓸려가고...


 

 




자주보지 못하던 야자나무가 이국임을 느끼게 해준다. 


 

 

 

 

 필리핀에서 보는 배는 양쪽에 균형을 잡을려고 하는건지 날개가 달려있다. 



 


 
 
 





 
 
 




 
 





 
 

 
필리피노 일가족이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낮시간의 화이트비치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적막해서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듯 하다. 
 

 




 
 




 


 
스테이션 1에 있는 윌리스락... 아침인데 일하러 가는건지 양동이를 들고...
이방인에게는 휴식의 장소이지만 사는사람에게는 생활의 장소일수도
 



 


 
 




 
 


 
 
 






 
 
 





 
 
 





 
 






 
 
 






 
 
 




 


 
 




 
 






 
 
 
 이날 아침은 바람도 별로 불지 않고 파도도 약해서 잔잔한 바다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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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아침...

이날은 아침에 해변으로 나오니 약간 구름이 끼어서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잇었다. 





 
 
 




 


 




 




 
 
 






 
 
 관광객인듯한 사내가 10대의 생선장수와 흥정을 하는지 한참을 이야기 하다.
흥정이 깨졌는지 생선을 파는 아이가 화를 내며 돌아간다. 
너무 비싸게 불렀는지 아니면 너무 싸게 살려고 했는지...

필리핀에서 외국인은 봉으로 본다.
무조건 2-3배를 불러보고...

보라카이섬에 들어와서 트라이시클을 탈때도 부두옆에 1인당 100페소 (2,500원)이라고 써 놓았다.
우리 가족같은경우 3명이면 300폐소라는 이야기인데... 
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는 바가지를 옴팡 씌우자는 이야기이다. 






 




 
 
비치에서 빠저나가 메인로드로 가보니 
아침인데도 트라이시클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스테이션 1쪽은 메이로드와 비치로드가 짧은 골목으로 연결되어있다.
 

 




 
이런곳에 혼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도 정리하고 싶구나.

필리핀에는 캔커피가 없다. 
그냥 커피믹서만 팔고있다. 커피 우려낸걸 마시는것도 운치있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캔 하나로 해결하는것도 그럭저럭 괜찮을때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며 하늘의 구름도 한쪽으로 밀려나면서 푸른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아침부터 부지런한 관광객은 보트를 타고 나가려나보다. 


 

 



 

 

 




날이 좋으면 좋은데로... 날이 궂으면 궂은데로 좋은 바다.물 이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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