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에 해당되는 글 290건

  1. 2008.12.29 크리스마스 산행: 류수향 (Lau Sui Heung, 流水響) 하이킹 8
  2. 2008.12.26 크리스마스이브... 4
  3. 2008.12.22 하이킹중 구경한 패러글라이딩 출발 장면... 4
  4. 2008.12.01 홍콩 번화가에서 새떼와 쿵푸구경...구룡공원 2
  5. 2008.12.01 홍콩의 제일 높은 타이모산에서 억새풀에 취해서... 2
  6. 2008.11.28 할일없이 찍어보는 홍콩야경 4
  7. 2008.11.25 홍콩에서 보기에도 시원한 파도타기 대회 구경.. 8
  8. 2008.11.24 홍콩에서 BBQ를... 8
  9. 2008.11.24 아쉬운 석양 8
  10. 2008.11.18 새들의 낙원 홍콩 남생위 (Nam Sang Wai, 南生圍) 6
  11. 2008.11.17 청마대교 야경 14
  12. 2008.11.17 삼문짜이 (三門仔) 말똥섬 특별지구 (馬屎洲特別地區) 4
  13. 2008.11.10 홍콩의 번화가에 있는 회교사원 (모스크) 2
  14. 2008.11.10 바람의 능선 계공령을...(雞公嶺, Kai Kung Leng) 10
  15. 2008.11.03 홍콩의 습지공원 6
  16. 2008.11.01 홍콩의 할로윈... 4
  17. 2008.10.27 큰칼산 하이킹...(大刀岃, Tai To Yan, Big Blade) 6
  18. 2008.10.09 상도 받아보고... 8
  19. 2008.10.02 국경절(10월 1일) 홍콩 불꽃놀이 8
  20. 2008.09.30 물맑고 산세험한 홍콩 황룡계곡 (黃龍石澗) - 9대계곡 ⑥ 11
  21. 2008.09.23 사슴은 없는 쌍록계곡 - 홍콩 9대계곡 ⑤ 12
  22. 2008.09.22 홍콩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중 하나...함틴완 (咸田灣) 10
  23. 2008.09.09 바윗기둥 즐비한 해안선 트레킹 - 화산해안 (花山海岸) 10
  24. 2008.09.08 절벽까지 탄 황용계곡에서 하루...9대계곡 - ④ 8
  25. 2008.09.03 지름신 강림... 4
  26. 2008.09.02 홍콩에도 폭포가 있어? 梧桐寨 - 9대계곡 ③ 8
  27. 2008.09.01 홍콩 해안 트레킹- 木棉洞 8
  28. 2008.08.26 홍콩의 무더운날 계곡에서 시원한 하루를 ...대성계곡. 9대계곡 ② 1
  29. 2008.08.25 태풍 지나간날 홍콩야경 7
  30. 2008.08.04 한국의 시골풍경 닮은 홍콩의 핑남계곡 - 9대계곡 ① 9
크리스마스~~~~

몇일전 몸살기가 있는데 몸이 찌부둥하다. 컨디션도 별로 않좋은때 크리스마스 같은날 혼자 집에 있으면 기분이 처지기 때문에
짧은 트레일코스를 찾아서 나가서 땀이라도 흘려 보기로...

감기야... 니가 이기든 내가 이기든 한번 해보자....
(단순 무식 과격 성격이 드러난다.)
코스: Rau Sui Heung Country Trail (流水 저수지 근처)
난이도: /
소요시간: 2시간
교통: Fanling 역에서 52B 미니버스타고 Hak Tau Road와 Rau Sui Heung도로 만나는 지점 하차.

* 제목변경: 한문을 잘못기억해서... 響: 울릴향,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향이라고 함.

버스에서 하차 직후...
오른쪽으로 가면 저수지가 나온다.


우선은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늦게 집에서 나왔더니만 1시쯤 되어서 햇살이 따뜻하다.

홍콩은 한국보다 훨씬 따뜻한 도시이다.
그런데 왜 감기가???

겨울인 요즘도 최저기온이 16~17도 정도니
기온만 따지면 별로 춥지 않는데
건물내 난방장치가 없다. 거기다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계속 켜두고
집에 돌아와도 계속 십몇도이다보니 온기를 느낄수 없으니
감기 걸리는 한국사람도 많다.

한국이야 한겨울 영하 10~20도 까지 내려가더라도
집에만 가면 따뜻하다보니 밖에 나갈때만 추위를 느끼지만
홍콩에서는 집에서도 스산하게 추위를 느끼니

전기장판을 키면 몸은 덥고 공기는 차고
그러다 보니....ㅠㅠ




저번에 한국에 가서 사온 Sigma APO 70-300을 물려서 찍어도 보고...
예전에는 홍콩이 렌즈는 더 쌌는데 누구때문에 ㅠㅠ
독거노인이 한국 가는 term도 길어지고...ㅠㅠ

더 가증스러운건 잘못은 인정 않하고 세계경제 탓만 한다는...








매크로 기능도 아쉬운데로 괜찮은듯...


코스 입구...
조금 들어가서 왼쪽으로는 바베큐 사이트...







저수지 규모는 자그만하다. 
가지고 있는 책에서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나무때문에 이쪽을 선택했는데...
바람도 불고 시간도 늦어서 투명한 색은 안나오니...





건너편에는 야유회?
뮝미 크리스마스인데?





슬슬 걸어가니 땀도 나고...
경사가 심하지는 않다.













걸어가다 왼쪽으로 물이 흐르길래 길을 벗어나서 사진을 한장...

근데...쳇
모기한테 물렸다. 크리스마스인데 모기가 선물을 하네...

















조금 지나니 경사가 조금 있다.   헐떡 헐떡
평소라면 괜찮을텐데...몸살걸린 상태니까 더 힘들다.

사실 요즘 내가 느끼기에도 슬럼프에 빠진것 같다.
사진도 산행도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그저 마지못해 나가고...
흘린 땀방울에 처진 마음이 씻기어 가기를...












윌슨트레일하고 겹치는 구간이다.
좀 더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Hak Tau저수지가 나온다.
거기서 팔선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도 심하고...





중간에서 올라가는 길이 핑풍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계속가면 핑풍산, 황령, 팔선령 이 나온다.
경치는 좋은데 쉽지않다보니 몇번 갔는데 밤길걸은 기억이...



원래 코스로 ...
이제 대충 끝나간다. 휴~~






저수지에 비치는 햇살을 뒤로 하고...

집에와서 샤워하자마자 초대를 한 큰머리의 집으로...
시간을 잘 못알아서 그냥 빈손으로...ㅠㅠ

홍콩에서 쓸쓸히 있을 독거노인을 위해서 초대를 해준
큰머리 (www.kunmori.com)와 그 옆지기 청지 (http://chengji.tistory.com/)씨에

Thank you~~~

너무 맛있게 배불리 먹고....
토요일 저녁식사를 대접하기로

2008년 12월 25일 (목)
Posted by 홍콩늑대
,
그저 그렇게 평소의 날과 같이 흐지브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지나던 쇼핑센터 입구에서 사진 몇장 찍고는 집으로 들어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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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
최근 이사를 하고나서 산에를 가지 못했더니만 몸이 찌뿌등 하고 예전에 등산하는데 초보가 갈수있는 코스
 알려달려던 외국계 은행에 동생같은 친구에게 약속 했다가 깨고나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Dragon's back 트레일을 지인과 가기로 하였다.

Dragon's Back Trail은 홍콩트레일의 8단계 마지막 코스로 Time지에서 아시아에서 최고의 도시근처의 트레일 코스로
 (Best Urban Hike Iin Asia)선정하기도 한 어렵지 않은 코스이다. 

길이: 8.5Km
시간 : 2시간 45분

홍함 페리터미날에서 만나서 가기로해서 느지막하게...
오전에 인터넷 설치기사 와서 집을지키고 대충 샤워하고 나섰다.


하이킹을 시작해서 능선으로 올라가서...내려다보이는 Sek O 바닷가...
하늘은 맑고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

내일모래가 크리스마스이지만 아직 홍콩은 최저 16도 최고 21도 정도하니 
한국의 가을 날씨라서 하이킹 하기에는 제일 좋은 날씨이다.
여름에는 34~5도를 넘나드는 기온때문에 하이킹하다가는 탈진해 쓰러질 수 도있으니...




능선을 따라가는데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람도 계속 불어와서 왔다갔다하는데 체공시간이 상당히 길다.


한마리 새같다.
옛날 CF 생각난다.  " 뭐가 보이는가""








능선을 따라 가면서...




능선을 더 걸어가다 보면 Tai Long Wan (大浪灣, Big Wave Bay) 이 보인다.
Tai Long Wan이라는 이름은 Sai Kung 지역에도 있는데...


정상석을 지나서...


조금 더 가니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사람들이 출발하는 장소가 나온다.
그 전에는 타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맞는지...


약간 경사가 있는 쪽에 패러글라이딩을 펼쳐 놓고 줄을 정리하고는 
뛰어가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바람에 패러글라이딩이 활짝 펴졌을때 바로 하늘로 날아간다.
그리 긴 하이킹 코스가 아니라서 출발하는 장면을 보고 갈려고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 사진찍기를...

집에서 나오며 망원줌렌즈를 쓸일 없을것 같아서 놓고 나왔더니만 아쉽다.
그래서 그냥 85mm를 꺼내들고...


제일 처음 출발할 사람...
이사람은 망원렌즈를 부착한 카메라 바디가 2개이다. 허공에서 사진 찍는 기분도 꽤 좋을 듯 하다.
남들이 다 찍는 장면이 아닌 하늘에서 체공하면서 찍는다면...


숙련자인지 준비하는데 거침이 없다.
앞의 사람보다 늦게 와서 준비는 먼저 마치고...













앞의 사람들이 준비 하고 있는 와중에 늦게 도착한 사람...
그리 춥지않으니 이사람은 그냥 위통 벗고 하이킹해서 왔다. ㅋㅋ


자 줄 정리가 끝나고 패러글라이딩을 팽팽하게 만들고...


하늘로 띄어보내고는 발을굴려 바로 출발한다. 


보기에도 짜릿할것 같다. 푸른 창공을 한마리 매가 된듯이 이리 저리 바람에 몸을 맡기고....








첫번째 사람이 출발하고 나서 조금 있다 준비를 다 하고 있던 사람도 바로 출발을...








기량을 뽐내는지 하늘에서 좌우로 몸을 틀어서 뱅글 뱅글 돌기도 한다.









두사람이 하늘로 날아가는걸 보고 하이킹 코스를 마저 마치고
내려온 바닷가는 파도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더라.
그러고 보면 홍콩은 여름이 길어서 해양스포츠 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눈구경 할 수 없는 곳이니 겨울 스포츠야 불가능 하지만...

바닷가를 보면서 피자와 맥주한잔을 걸치고 집으로...

2008년 12월 2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하는 일 없이 뒤척이다
점심을 대충 채려먹고 바깥바람 쐬러나간다고 머리도 감지않고 세수만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다.
침사추이에 있는 구룡공원으로 가보기로...거리가 가까우니 걸어서 가도 되고...

침사추이 MTR역 바로옆에 있어서 가까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 가봤는데 의외로 도시분위기가 안 나서 좋았던 기억이...






엥 무슨 홍콩공원에 아프리카풍의 토템기둥이 ???


난 항상 반얀트리 뿌리를 볼때마다 애들의 생명력에 감탄하고는 한다.
다른 뿌리가 합쳐졌다 다시 갈라지기도 하고...
물을 찾기위한 노력이...


플라멩고 무리...
붉은색이 옅은것 같은데...계절별로 틀린건지 아니면 종류가 그런지...




애들은 원앙인가????????









한여름에 왔을때는 시원한 느낌이었는데...분수대를 보니 쌀쌀한 느낌이 든다.




구룡공원에도 주말이면 동남아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느라 모여있고는 한다.
"아마"라고 부르는 가정부 (Domestic helper)들이다. 주말이면 모여서 음식도 같이먹고 수다도 떨고 한다.
센트럴의 중심지도 회사원들이 출근안하는 주말에는 이들로 인해 북적 북적덴다.
HSBC은행 본점 1층 공터에도... 2층 육교에도...








한쪽으로는 중국식 정원으로 꾸며 놓기도 하고...


여기 저기 다니고 있는데
한쪽에서 북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쪽으로 가니 쿵푸공연(?)을 하고 있다.


힘찬 북소리에 맞추어 한 두명씩 나와 쿵후동작을 보이고 들어간다.


뒤의 휘장을 보니 칠성당랑문 이라고 쓰여있는데 쿵후 유파중 한 파인듯 싶다.







쿵푸소녀...






일요일 오후 2:30분부터 4:30분까지 공연이 있나보다.
할일없을때 시간 때우기로 구경도 괞찮을듯...


장풍을 받아라~~~~슉~~~ 펑...ㅋㅋㅋ





이 쿵푸소녀는 여러번 나온다. 무기도 각기 다른걸 들고...




애는 하다가 순서를 잊어먹었는지 순간 머뭇 머뭇...









홍콩시내 중심가에서 새떼와 쿵후 공연까지 보다니...
홍콩이 좁다고 해도 이런 저런 녹지공간이 간간히 있고 공원도 여기 저기 있어서
시민들이 쉴 공간이 적지만은 안은듯 하다.

2008년 11월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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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에서 제일 놓은산이 Tai Mo Shan (大帽山, 957m) 이다.
올해초 맥레호스 트레일을 지나갈때 갔었는데 그때는 안개에 쌓여서 제대로 경치를
구경하지 못해서 맑은날씨에 다시한번 가보기로...
예전자료 : http://starykj.com/165

대모산은 홍콩 신계쪽에서는 산정상의 레이다기지때문에 쉽게 볼수있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성문저수지에서 가는 코스, 오동채폭포족으로 가는코스, 튠완에서 가는 코스 등 등...
그래도 좀 쉬운 튠완에서 가는 코스로..

Tuen Wan역에서 내려서 Nina Tower까지 걸어가서 51번 버스를 타고 Country Park (郊野公園)에서 하차하여 차온방향으로 20m 걸어내려오면
오른쪽으로 타이모산 교야공원석이 있어서 걸어가면 된다.


산 정상까지는 찻길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좀 쉽게 가고자 한다면 택시로 산아래까지 가는것도 한 방법일듯...

엊그제부터 몸살끼가 있어서 몸이 으슬 으슬하고 찌부등한데
어제는 홍콩에 있던 친한 사람이 홍콩의 집을 정리하고 서울로 간다하여
늦게까지 술을 하였다.   땀을 듬뿍 흘려 몸살기가 빠지던지 더 심해지던지
누가 이기나 하고 산행을 나온것이다.


산으로 다가갈수록 레이더 기지에 있는 축구공(?)은 크게 보인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간간히 불어 땀을 식혀준다.
걸어갈때는 괜찮치만 쉴때는 쌀쌀하다.


산 정상으로 가는 찻길은 경사때문인지 꾸불 꾸불하게 휘어져 있고...


날씨는 맑은데 일정고도까지는 먼지와 공해가 끼인듯이 뿌옇다.


꼬불 꼬불...


축구공같다. ㅋㅋㅋ






아쉽게도 정상에는 레이다기지가 있어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옆길로 내려와야 한다.


중간에 보이는 계공령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대도얀

홍콩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보니 올라오면서 보면 팔선령, Plover Cove Reservoir, 청마대교, 센트럴의 IFC건물 등
다 보인다. 공해와 먼지때문에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내려가는 길이다.
안개에 쌓여서 걸어갈때도 좌우로 풍경이 좋안던 기억이 난다.







정자같은데 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쭉 직진하면 Lead Mine Pass로 가는길이고 그쪽으로가면 성문저수지로 해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오동채폭포로해서 가는 길이다.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오동채폭포쪽으로 가기로...


가는길 양쪽으로 억새가 엄청피어있다. 거기다 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데...
온 산에 희끗 희끗하게 피어서 바람결에 흐느적 데는데 장관이다.

한참을 앉아서 바람과 억새의 향연을 느끼고...


























저 위에 정자에서 내려왔다.
구경하느라 천천히...








한참을 억새밭을 지나서 숲길도 지나서 내려오다 보면 산발폭포 (Scatter fall)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경고판에는 산발폭포와 주폭간 산길이 산사태로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리 위험하지 않으니
산발폭포로 가면 주폭, 중폭, 정저폭 다 볼수 있다.

내려오다 보면 홍콩산의 특징이 나온다.
정상은 민둥산인데 내려오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 나온다는...
색깔로만 본다면 정상은 가을인데 산 중간 아래로는 아직도 여름이다.


작은 소나무 숲도 지나고...



이 즘에서 우연히 공포의 하나마나 산악회를 만났다.
이분들 예전에 MacLehose 4단계를 갈때 산에서 만났던 분들인데
주멤버는 여성분들인데 대단한 분들이다.
내가 몇번따라갔다가 거의 실신할 뻔하고는 같이가자고 하셔도 내가 같이가기를 거부하는 분들이다.

산길을 가는데 날라다닌다. 별로 쉬지도 않고...
나같은 저질체력은 따라다니다 보면 심장이 터질것 같다. 

무너진 집터도 지나고...


그러면 개울과 만난다.
한여름이라면 물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혔을텐데...








산발폭 (Scatter fall)


주폭 (Main fall)


낼모래가 12월인데도 아직 바나나 나뭇잎은 푸른색을 자랑한다.






중폭 (Middle Fall)







계곡이라 일찍 어두워져서 사진기를 배낭에 집어넣고 길을 따라 내려와서 타이포마켓으로 가는 64K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
KCR에서 아까 산에서 만났던 분들을 만나 이런 저런 산행 정보도 교환하고...

2008년 11월 29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
사무실을 조금 일찍 나와서 완차이 컨벤션센터 앞으로 야경을 찍으로...

도착하니 하늘은 약하게 붉어져 있고...
먼지로 인해 석양은 기대 하기 힘들고
이왕 왔으니 삼각대를 펼치고 찍어보기로



휴~~

홍콩에서 타는듯한 석양은 기대를 말아야 하나보다.






건물의 광고판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고 사무실에도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화각이 한정되어있다보니 변화가 없다. 그냥 한장소에서 쭉~~~




Bank of China 건물위쪽으로 구름이 걸쳐져 있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것 같다.




홍콩 중국회귀기념비...

이쪽으로도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온다.
관광버스가 여러데 세워져있고 사람들이 바글 바글...

완차이 페리터미날에서 침사추이 페리터미날로 페리로 이동...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관광객 사진 각도로 몇장...



측면에는 렌즈 왜곡때문에 건물이 찌부로 나온다. 귀찮아서 그냥...
관광객들이 붐비는 침사초이 해변가... 그냥 몇장 찍다가 집으로...

저녁을 때우고 들어갈려고 들어간 운남쌀국수집에서
옆테이블에 큰머리 부부가 쌀국수를 먹고 있다.  이런 우연이...
같이 한국호프에서 순대볶음과 맥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2008년 11월 2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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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
홍콩의 사이쿵의 바닷가에서 파도타기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알려준 사람을 일요일 함틴완 바닷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감기때문에 못간다해서 혼자 가 보기로...

함틴완에서 열리는줄 알았는데 가서보니 타이완 (Tai Wan, 大灣)에서 열린다.
Tai Wan은 내가 자주가는 함틴완 바로 옆의 바닷가로 조용한 해변이다. 타이완과 함틴완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교통은 불편해서 사이쿵에서 버스를 타고 사이완정자까지 가서 산을 넘던지 아니면
다이아몬드힐 MTR역에서 일요일에만 운행되는 96R을 타고 황석부두로 가서 적경까지 배를 타고 가서
산을넘어 가던지 2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조용하고 파도가 높아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오는 해변이다.


黃石부두에서 Chek Keng (赤徑)으로 가는데 이런 배를 타고간다.
주말에도 오전에 서너번 왕복하는데 배시간을 못 맞추면 개인이 삼판배를 가지고 영업을 하니
일인당 HKD20내고 사람이 찰때까지 기다렸다 떠나면 된다.




아항 파도타기 대회 이름이 X Game Hong Kong Surf cup이라고 한다.


가면서 보이는 샤프피크 (Sharp Peak)
경사가 가파르다. 힘은 들지만 내가 홍콩에서 제일 좋아하는 산이다.


가다보면 지나가는 아주 작은 마을
빈집도 있고 사람이 있는 집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쓰는 집인듯 하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우선은 함틴완으로 와서...타이완은 식당이 없기때문에...
라면 한그릇과 맥주한캔을 시켜서 먹고

옆 바닷가 타이완으로....


날은 맑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 뭉개구름 끼어있지만.


홍콩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 싶다.










우선 한쪽 끝 바위위에 자리를 잡고...
200mm로 잡아도 사람이 작게 나와서 crop을...







파도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가 몰려오면 우선 팔다리로 젓다가.


일어서서 파도를 탄다.








바다 전체가 파도가 심한게 아니고 앞쪽에만 파도가 좀 심하다.




























자리를 이동해서 중간 해변쪽으로...




바다에 왔으니...쿨럭..




















홍콩은 요즘도 낮에는 24도 정도되니 물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그리 추운건 모르겠다.
도시에서라면 모르겠지만 바닷가에서 햇빛받으면 따뜻하다...
저녁에는 16~17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하지만...











시진찍으로도 좀 왔다.






























카메라 2대로...부럽삼...





4시경 해변을 떠나 적경으로 가서 5:20분 황석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집으로...

2008년 11월 23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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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늘 원래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약속이 펑크가 났다. ㅠㅠ

금요일 석양사진 찍으러 갔다가 침사추이에서 큰머리가 쏜 운남 쌀국수로 배를 채우고
맥주하나씩 들고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큰머리님 집사람이 퇴근을 한다고해서 같이 간다고 가더니만 늦은시간에 전화가 와서
약속펑크난것 아니까 같이 바베큐 먹으로 가자고 한다.   
보니 독거노인 걷어먹인다고 그런것 같다.

홍콩 사람들에게 바베큐는 상당히 큰 인기가 있다고 해야한다.
산이고 바다고 다니다 보면 인적없는 곳에도 바베큐장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퇴근후에 삼겹살이나 돼지갈비에 한잔을 한다면
홍콩 사람들은 주말에 야외에서 바베큐를 한다고 해야할까

산길을 가다보면 하루에 열댓명 보기 힘든 코스근처에도
바베큐 장이 한 두개씩은 꼭 있다.
소세시, 조개관자, 어묵같은것, 닭날개, 식빵 등등을 바베큐해서 먹는다

홍콩온지 12월이면 2년이 다 되가는데 처음가는 바베큐...
그것도 몸만가면 되는 바베큐...ㅋㅋㅋ
몸만 가기 미안해서 거의 2년 다되가는 냉장고에 보관해둔 소주한병과 페트병 작은걸 들고...


먹느라고 먹는건 사진을 찍은게 별루 없다.

준비도 많이 해왔다. 밥에 김치에 소세지, 야채, 소고기, 닭날개, 소세지, 옥수수 등 등
바베큐는 숯불로... 홍콩에서는 한국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더라도 숯불구이는 없다.
소주와 맥주에 큰머리 양념해온 소고기로 배를 채우고...
(홍콩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옥수수를 호일에 감아서 불에 구워서 맛있게 먹고
거기다 닭날개와 소세지를.......헉 헉

맛있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숨쉬기가 거북할 정도로...
거기다 커플의 닭살행각을  볼려니 영 거북...ㅋㅋ




닭날개 굽는중...돌돌 돌리면 노릇 노릇하게 익으면서 기름이 쑥 빠진다.
꼬챙이는 삼지창이 아니고 두갈래로 갈라진 2지창이다...


배를 꺼트린다고 산책길을...헉 헉
숨 쉬기도 힘든데...


큰머리...


우띠....
난 그냥 뒤에서 분위기 깰까봐...





2008년 11월 22일 (토)

홍콩에서의 처음해본 바베큐...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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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홍콩의 석양이 멋있기에 한번 찍어보려고 금요일 오후 땡땡이(?)를 치고...
下白泥로 가기로... 홍콩 신계서북부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바다 너머는 중국이다.

홍콩에서 석양을 보기가 만만치 않은게 높은 습도와 먼지로 인하여 한국과 같은 석양이 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하고 가봤다. 3시 30분쯤 침사초이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
시간이 아슬 아슬하다.

종점까지 가던지 해야하는데 가는도중에 차창밖으로 둥근해가 떨어지는게 보이길래
맘이 급해서 중간에 내려서 구정물 냄새나는 바닷가로 향해서...
삼각대를 세우고 바디캡인 17-50으로 한두장 찍다, 85로 찍고, 55-200을 끼우니 해가 흐릿해지며
보이지가 않는다.   허탈 허탈...

그래도 2시간 가량 걸려서 간건데....
















2008년 11월 21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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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국경선과 가까운 신계서쪽의 원롱   에 있는 남생위에 가기로 하고...
Shan Pui River (山貝河)와 Kam Tin River가 합쳐지는 지대이기도 하고 수많은 새들이 살고있어서
탐조할려고도 많이들 온다고 한다.


West Rail 元朗역에 나와서 보이는 저번주에 갔던 계공령

버스로 이동하면 초입부터 걸어간다고 하기에 택시를 타고 이동...
금액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30~40HKD정도 나온듯...

택시로 가다가 두 강이 합쳐지는곳에서 여기서 내릴래 물어보길래
뭘 알아야지...일단 내리고...

강을따라 차 한대정도 다닐 도로가 나있고 찻길을 따라가면서 강에 있는 새들을 볼수 있는데
내려준곳이 강이 합쳐지는데라서 넓어서 새들이 많이 모여있다.


200mm로 땡겨 찍어도 사진에는 쪼마하게... 그래서 크롭을...

옆에 대포를 달고있는 사람이 있길래 잠깐 봐도되냐 물어보고 뷰파인더를 보았는데...
새가 큼직하게 보인다. 렌즈를 보았더니만...ㅎㄷㄷ 600mm
가격이 얼마야???




그런데 난감하다. 안내센터나 관광지도가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게 없어서...
도로를 걸어가는데 사람들 이동 방향이 반대로 걸어가길래 뒤돌아서 쭉걸어갔다.

택시에서 내려서 그냥 택시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되는 것이었다.


길을 걸어가는데 머리위에서는 시커먼 새들이 잔뜩 줄을 지어 날아가고는 한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저쪽 나무에 시커멓게 앉아 있다.
콘크리트 제방외에도 넓은 땅이 습지와 같이 갈대(?)가 빽빽히 자라고 있다.
철조망을 처놓아서 사람들의 출입이 없으니 새들도 그리 방해받지 않는듯 하다.




차 한대정도 다닐 길이다.
중간 중간에 비킬수 있게 자리가 있어서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옆으로 피해있다가 지나가면 다닐 정도로...






강줄기 아닌쪽에도 군데 군데 물이 고여있고...














걸어가다보면 가게도 나오고...


습지다 보니 집들도 수상가옥처럼 지어져 있다.
지금은 물이 빠져서 맨땅위에 있지만...




강물은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그래도 오리나 새들이 많이 놀고있으니 살 만 한가보다.


가다보면 공터가 나오는데 무선비행기 조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찻길에서 벋어나 안쪽으로 걸어가보기로...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 오니까 가을냄새가 난다.
갈대,억새도 피어나고...


길을 따라가는데 양 옆으로는 허리까지 오는 풀들이...
오솔길 걸어가는 기분이 난다.




여기 저기 DSLR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습지공원에서도 그렇고...거기다 렌즈는 다들 허연 백통...


가다보면 있는 폐가...
이쪽에는 결혼사진 찍는 신랑 신부들이 한껏 치장을 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폐허가 되었지만...
또 나름대로 운치를 더해줘서 사진의 배경으로 사랑을 받고있는듯...
















큰 나무사이로 난 길이 끝나면 마을이 나온다.












전체가 물로 된 마을은 아니고 길은 흙길도 있으나 집은 물위에 지어놓은 수상가옥이다.


가게도 물위에 있다.

허름하고 칠도 벗겨졌지만 사람이 살고있는 동네이다.






끝에 오면 좁은 강이 있는데
삼판을 타고 건너야 한다. HKD5
그런데 강 넓이가 약 5m 정도 될려나...


강을 건너서 길을 따라 나가면 큰길에 있는 미니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안가면 元朗역이 나온다.
그앞에서 Hunghom Ferry까지 가는 268K가 지나길래 집어타고...

2008년 11월 16일 (일)

* 어젯밤에 한국에서 온 업무로 알던 사람과 오늘 등산갈려고 했는데 같이 있다가 내 한국 핸드폰으로 통화를 눌러 전화번호가 저장된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확인 하니 전화번호가 안 찍혀있어서 혹시 전화올까봐 늦게 출발했는데 혹시 보면 전화요청.

**** 남생원이라고 썼는데 큰머리가 알려줘서 정정합니다. 한문을 잘 모르다보니 원래 이름은 "남생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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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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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대교는 세계에서 7번째로 긴 span suspension 다리라고 한다. 구룡반도쪽의 신계와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을 잇는 다리이다.
정확하게는 칭이섬과 마완섬의 이름을 따서 칭마대교라고 한다고 한다.
홍콩 시내에는 바닷가로 컨테이너선, 페리 각종 배들이 왕래하여 다리는 없고 터널을 뚫어서 홍콩섬과 구룡섬을 잇고 있다.

MTR Tsing Yi역에서 하차하여 버스 248M을 타고 종점長宏村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도로를 따라 50미터정도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난 衣自然徑 (Tsing Yi Nature Trails)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해는 지고 완전히 컴컴해 지기 전에 우선 서둘러 한장...







조금만 지나니 하늘은 시커메 지고...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제3정자로 이동하니
나무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제2정자로 이동해도 보이는 건 없고...ㅠㅠ

차라리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대교 보이는 곳이 있다.
그것도 길에서 벗어나서 ...

밤이지만 사진찍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고.







해지기 전에 도착했으면 석양 물든 하늘과 다리의 조명을 같이 찍으면 괜찮을 듯...




2008년 11월 16일 (토)

P.S: 후레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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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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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지방의 어촌인 삼문짜이 (三門仔, Sam Mun Tsai)를 거쳐 마시주 (馬屎洲, Ma Shi Chau)를 가보기로 하였다.
KCR 타이포시장역에서 미니버스 20K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후 걸어가면 된다.

우선 하차후에 바닷가쪽으로 난 길로가면
三門仔新村을 통해서 산비탈 쪽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그런데 산쪽으로 공동묘지가 있어서 기분이 별로다. 홍콩에서는 산소에 흑백사진도 붙여 놓는데
혼자 걸어가다보면 꼭 누가 처다보는 기분이 든다. 가까이 있는 사진과 눈이라도 마주치면....ㄷㄷㄷ

馬屎洲 (말똥섬?)은 삼문짜이와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섬(?) 이다. 연결되어있으니 섬이라 하긴 뭐한데
밀물 썰물 영향으로 잠기는 경우가 있는것인지...
다녀봐도 말똥은 안보이는데 이름이...쩝


말똥섬으로 넘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팔선령

연결된 모래사장이다.




그런데 섬이 특별지구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별다른 건 없고 가다보면 설명을 해놓았는데 암석의 생성시의 지질 구조 등을 설명 해놓았다.
섬의 중간으로 가는 코스도 없고 그냥 작은섬 반쪽정도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바닷가에는 조개껍질이 잔뜩 밀려와 있고.





저어기 보이는 끝까지가 nature trail 코스이다.


가짜 파인애플나무...

별 감흥도 안난다.  산이 있어서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는...
지질학을 공부한다면 바위를 붙잡고 볼텐데...






열대지방 나무 사진이나 몇장 찍고...






나무 사진이나 좀 찍다가 돌아가기로...


돌아가는데 역광을 받은 억새가 햇살을 한껏 품고 있어서...

늦게나와서 짧은 여정이라서 다음에 갈려던 청마대교 야경찍으로 바로 이동...

2008년 11월 15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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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공령에를 갔다가 알게 모르게 피곤했나보다...
일어나니 10시가 넘은시간

뒹굴거리다 사무실에서 미팅할 자료 만들러 나가다보니
하늘은 맑기에 MTR 타기전에 회교사원으로 걸어가서
한장 찍어보고....

이슬람교...
그래도 침사추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회교사원...

중동에서 온 사람들은 이방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겠지???








2008년 11월 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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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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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홍콩습지공원을 갔다가 오면서 본 Tai To Yan 옆쪽으로 민둥산을 보고는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여 계공령 (雞公嶺, Kai Kung Leng)이란걸 알아내고는...
사진찍으로 같이 다니던 큰머리님과 같이 가기로...
금요일날 가는 교통편, 정거장 등을 파악 했는데
등산로 진입이 여러군데 있는지 헷갈린다. 정류장도 헷갈린다, 다릿머리에서 올라 간다는 사람, 골프장 근처로 내려왓다는 사람,
打石湖 (TA SHEK WU)에서 갔다는 사람들 어디서 내려야하는지 더 헷갈린다.
할 수 없이 사무실에 있는 홍콩직원한테 도움까지 받고 내려야할 정거장 파악...

교통 : KCR 상수이(Sheung Shui)역 하차 B출구로 나와서 77K버스로 橋頭 (KIU TAU)에 하차.

정거장에서 하차 후 다리를 건너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끝이 막혀있다. 다시 내려와서 주위 길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다. 큰머리님이 보통화가 되니 물어보는데 계공령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골프장쪽으로 걸어가면서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골프코스가 보이는 쪽 가서 가게에서 물어봐도 시원하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Ta Shek Wu까지 가서 진입로를 찾아도 보이지 않고...
다시 골프장근처로 택시로 이동해서 멀리 보이는 산을 보고 가기로...

이러다 보니 산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1시간 30분 가량을 길에서 소비...ㅠㅠ
불평없이 같이 헤메준 큰머리님한테 땡큐~~~


마을을 지나서 산을 향해 걸어가면서...

오늘은 아침부터 해메기도 하였고 나오면서 카메라는 놓고 나왔다.
덕분에 큰머리님 사진기를 강탈(?)해서 같이 찍었다.
큰머리님은 평소에 필름사진을 찍는다고 편하게 찍으라고 흔쾌히 (?) 카메라를 넘겨줘서...

사진중에서도 일부 잘 찍힌 사진은 큰머리님 (www.kunmori.com) 이 찍은 사진도 섞여 있을것이다.


그래도 그리 덥지는 않은 날씨이다. 일기예보는 한때 비가온다고 했는데...
이번주에는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게 다행이다.


저어기 민둥산에 한줄난 길로 진입한다. 경사가 상당하다.
지도로 파악한 등산로는 민둥산들의 능선으로 가는 코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양옆으로 트여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구경하며 가는 코스


밑에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담배한대를 맛있게 피워주고...


약 1/3지점을 올라가니 차량통행금지 표시가 있다. ㅎㅎㅎ
밑에 오프로드 바이크 트랙도 있고 인터넷에서 볼때는 산악오토바이도 타고 그런다는 글을 봤었는데...


사진으로는 경사도가 가늠이 안돼지만 올라가는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준비운동 없이 올라가다보니 왼쪽 무릎과 발바닥의 근육이 땡긴다고 하여야 하나 상당히 고통스럽다.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 보기로...

경사가 심한지점에서는 미끄러질까봐 풀뿌리 있는 부분을 밝고...
쉴때도 조심 조심...

밑에 황토색 나는 흙길이 오프로드 바이크 트랙이다.
올라가면서 엔진소리가 들린다.




억새가 피고 있다. 홍콩의 가을이다.



어느정도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군데 군데 핀 들국화같은 작은 꽃이 듬성 듬성 나있다.


저 뒤에는 중국 심천이 보인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올라오니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 쎄다. 사진의 풀과 옷이 날리는걸 보면 ...
갸냘픈 몸매면 휘청인다.  내가 그랬으니.....ㅋㅋㅋㅋ

큰머리 표현에 따르면 평생 받은 바람을 오늘 다 받은것 같다구...


바람결에 풀들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그런데 내려가는 사람들은 우리가 올라온 길이 아닌 옆으로 난 길로 내려간다.
아마 저쪽으로 내려가면 우리가 첨에 도착했던 정거장으로 내려갈 듯 하다.




이쪽 산은 다 민둥산이다. 올누드는 아니지만 짧은 잡초로만 덮여있다.




오른쪽으로는 심천이 보이고

억새가 피었는데 바람이 너무 쎄서 그런지 흰색의 꽃은 대부분 다 날아가고 그냥 줄기만 있는것도 많다.






처음 봉우리로 올라올때만 경사가 심하고 다음부터는 그리 심하지 않은 능선이다.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마지막에 쪼금 올라가면 된다.

난이도나 규모는 틀리지만 분위기는 팔선령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큰머리님이 올라올때 경사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무릎팍 위쪽이 쥐가나서 조심 조심...이야기도 하면서 천천히...


오늘의 산행겸 출사 동행자 큰머리님.




바람을 표현해볼려고 셔터속도를 줄이고....




지나온 길...


석양으로 물들면 멋있을텐데... 구름때문에 붉어 지더니 그냥...


한발 한발 딛다가 뒤돌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많이 온걸 알 수 있다.

중간에 빵으로 식사도 하고...




슬슬 내려오니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해서 후레시를 키고...
약 6시 정도에 산행을 마치고...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원본하세요...


침사추이로 와서 파전에 동동주 한잔을 같이 마시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2008년 11월 8일 (토)

P.S. : 1. 내려와서 검색해보니 원래 올라갔던 계단쪽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이 맞음 (진입로는 찾기 힘들어도)
            이 코스 갈려면 방풍복입고 가야할 듯. 코스는 힘들지 않는데 바람이 워낙 세서 기온이 내려가면 위험할 수 도 있음
          2. 가실분은 元朗역에서 미니버스 603번을 타고 (華盛村에서 하차해서 가시는게 낳을듯)


Special thanks to 큰머리's 옆지기...(주말 과부를 만들어서 ㅠ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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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공원 (香港濕地公園, Hong Kong Wetland Park)를 가보기로 하였다.
침사초이에서는 반대쪽의 신계의 Tin Shui Wai지역에 있다고 한다.
교통편을 검색하니 홍콩섬의 깜종 (金鐘, Admiralty) 역 리포빌딩 버스터미널에서 떠나는 967번 버스를 타면
바로 앞까지 간다고하니 버스타고 go go...

MTR을 타고가면 Tin Shui Wai역에서 경전철 (Light Rail) 705번을 타고 습지공원역에 하차하면 된다고 한다.

홍콩에는 지하철, 전철인 MTR, KCR (현재는 MTR로 합병) 말고도 Light Rail (경전철)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습지공원 앞에서 처음 보았다.

버스로 이동할때는 보통 전 정거장 이름을 한문으로 숙지하고 가는데 습지공원앞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겠지 하고
그냥 생각없이 집을 나서서 불안해서 창밖을 내다보며 가다 외국인들이 내리고 밖을보니 습지공원 안내판이 가로등에 붙어있길래 내렸다.

습지공원 경전철역...
개찰구도 따로 없고 역무원도 따로 없는듯 하다.  탈때 여기 저기 있는 옥토버스카드 리더기에 찍고 내려서 찍는다.


그냥 전철 한동짜리이다. 사람 많을때는 한동 더 붙여서 운행한다고 하는데...
노선이 여러군데인가 보다. 전철에 버스처럼 번호가 붙어있는것 보니..


습지공원 방문객센터앞
입장권 (HKD30)을 사고나서...




방문객센터에는 홍콩의 동물, 습지의 어류 등을 전시해놓았다. 어린애들 오면 괜찮을 듯...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밖을 볼수 있고 망원경도 있어서 새를 볼수도 있다.




건물 안을 대충 구경하고 왼쪽으로 나오면 습지공원을 도는 길이 있어서 따라가면서 구경하면 된다.


200mm로 땡겨서...크롭바디이니 35mm로 환산하면 320mm 망원인데도 새는 좁쌀만하게 나온다.
새사진 찍는 양반들 장비는 보통 400mm 이상의 망원렌즈이니 가격만 해도 ㅎㄷㄷ...


연꽃이 지고 잎도 시들고 남은 연밥


방문객센터이다. 뒤의 높은 건물은 습지공원하고는 상관없는 일반 아파트...
보기만 답답해보인다. 한국의 보통 아파트가 20층 정도라면 여기는 보통 40~50층도 그닥 높은 편이 아니니...
거기다 동과 동사이는 간격도 별로 없고 빽빽히 붙어있고...
아파트 엘레베이터의 층수버튼 처음 보면 순간 당황한다. 너무 빽빽해서...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서 지나가기도하고 흙길도 있고 그렇다.






망그로브 (Mangrove) 숲 근처 뻘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게가 사는 집이다.
수컷은 주먹대장처럼 한쪽 집게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암컷은 정상이다.
잘 보면 암컷은 갯벌에서 두발을 열심히 놀려 먹이를 연신 입으로 가저가는데
수컷은 한 발로만 먹이를 먹는다. ㅠㅠ


주먹대장 숫게...ㅋㅋㅋ


망그로브 나무이다. 바닷물, 민물이 있는 지역에도 잘 살고 줄기에서도 뿌리가 내리는 식물이라고 한다.
바닷가 근처나 물가 근처에 많이 자라고 있다.







애들 데리고 가족들이 많이 놀러온다.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이 오고...카메라에 백통이고 흑통이고 장착해서...






11월이 되니 갈대도 피어나고...
홍콩이다보니 12월에도 나무는 녹색 잎을 갖고있다보니 계절의 구분이 희미하다.
오늘 내 복장도 반팔티, 반바지에 샌달 신고도 더우니...




중간 중간에 이렇게 탐조할수 있게 건물 또는 가건물을 만들어 놓아서 새한테 방해 않되게 구경할 수 있게 해놓았다.
나무 벽 사이에 구멍을 내 놓아 그쪽을 통해 구경을 할 수있어 새도 놀라지 않을 듯 하다.
새가 쉬는 쪽으로 나무가 없어서 사람들 왕래하는게 보이는 곳에는 나무 벽으로 막아 놓고 새 입장에서 공원을 조성한 듯 하다.














한쪽으로는 습지 식물도 모아놓아서 애들 숙제하기도 괜찮을듯...










재수 좋으면 사냥하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고...








클로바는 아닌듯 한데 클로바하고 닮았고 전부다 4잎이다.  진짜 클로바라면 행운이...ㅋㅋㅋ
















버스를 타고 오다가 오른쪽에 이런 현수막이 보이면 내리면 된다.


집으로...

2008년 11월 2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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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이다. 홍콩의 홍대앞이라고나 해야할까 란콰이풍으로 나갔다.
란콰이풍은 클럽, 바가 밀집해 있는 작은 지역으로 센트럴 근처에 있기때문에
평일에도 특히 금요일은 홍콩의 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7시에 센트럴 사무실을 나서서 란콰이풍으로 가는길에도 사람들이 북적대기에
사람들 더 몰리기전에 저녁을 먼져 하기로 하고...

동남아 음식점에서 맥주한잔과 이것 저것을 먹고 구경하기로...


란콰이풍에 어른이고 애고 할것 없이 모여들었다.
사진기를 들고 사진찍으로 온 사람들도 말할것 없이...
좁은 동네에 사람이 몰리다보니 경찰들이 인원통제를 하고있다.
한쪽은 막고 한쪽으로는 나갈수만 있고...


애들도 한껏 치장을 하고...




바에 앉은 손님도 분장을 하고... 구경을 하고...
이날은 모르는 사람한테 카메라를 들이데도 피하지 않고 포즈를 취해준다.




물론 센트럴에 있다보니 근무를 마치고 온듯한 복장으로 맥주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푸는 사람도 있고...






골목 천장에는 거미나 빗자루를 탄 마녀 인형을 달아놓아 분위기를 돋구고...




헉~~~ 빨간 물감만 칠했는데도 분위기가....
분장을 많이 않한듯 한데... 원본이?  ㅎㄷㄷㄷ








모르는 사람들도 분장을 한 사람과 사진을 찍어도 아무렇치 않은 날이다.










남자란 말이다. 휴~~










좁은 골목에 꽉 찬 사람들...












같이간 사람도 몇장 찍길래 따라 찍었다. ㅋㅋㅋ












워낙 복잡해서 나가는 와중에도 란콰이풍으로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역으로 가는 길에도...




경찰들이 잔뜩 몰려서 인원통제와 사고가 생길까봐 곳곳에 몰려 있었다.






센트럴 역에서 MTR을 타고 침사초이로 이동해서 너츠포드테라스로 가보기로...

너츠포드 테라스도 란콰이풍과는 다르지만 외국인들이 모이는 거리니...
란콰이풍이 젊은이, 술, 댄스 분위기라면
너츠포드는 중후함, 레스토랑, 노천카페, 유럽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훨씬 짧고 좁은거리라서...


레스토랑앞에 세워둔 할로윈 장식







너츠포드테라스가 끝나는 바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맥주한잔씩 마시고 나온 큰길가 옷가게 마네킹이
할로윈데이의 혼란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눈을감고 무심하게...


2008년 10월 31일 (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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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족여행을 일정을 빡빡하게 했더니만 홍콩으로 와서도 꽤나 피로해서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쉬고나서
일요일 산행을 하기로 그동안은 날이 더워서 계곡과 해안을 다녔지만 이제 일중 최고온도 30도 정도이니
장시간 그늘없는 코스만 피한다면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아서...그러고 보니 산행은 간만에 한다.

혹시 모르니 물은 넉넉하게 얼려서...2.7L를 준비하니 배낭에 대부분이 물이다. ㅠㅠ

코스 : 大刀岃 (岃, 屻 높은산이란 뜯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Razor back, Big blade 등등 으로 불리운다.
거리 : 10 Km
예상 : 4시간 30분
교통 : MTR Tai Po Market역에서 64K를 타고 가두리농장에서 하차 (시작점은 가두리농장 바로 건너편)

7월달에 가두리 농장에 갔을때 찍은 사진인데 전기 송전탑뒤로 올라가서 저 뒤의 산 능선을 가는 코스이다.


6시 조금넘어 눈을뜨고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바로 출발...
7시 넘어 나왔지만 산행 시작은 대충 8:30분경

초반은 그늘이지만 돌계단으로 쭉 올라간다.
간만에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땀이 줄줄 흐른다.
몸의 독소가 빠져나온다 생각하고 기분좋게 계속...



걸어가는데 메뚜기 한마리가 뛰어서 옆의 풀에 붙는다. 꼭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것 처럼...ㅋㅋ




이제 그늘은 끝났고 햇살받고 가는 길이다.
홍콩산의 특징이 그대로 나온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잡초만 있는 민둥산이다.
한여름에 35도정도 되는 날 이런길 가면 더위로 쓰러지기 십상이다.
가끔 홍콩에서 산에서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나오곤 한다.
그런데 이코스는 어느정도 올라가면 옆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보통 더위로 쓰러지는경우 체온조절이 않돼서 쓰러지는 건데
체온조절이 땀을 흘려서 조절이 되는게 아니고
흘린 땀이 증발할때 피부표면의 열기를 식힌다고 한다.
그래서 습도높고 바람이 안 불때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늘 갈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나 높은산 쪽에는 안개가 끼어있고...


올라가면서 뒤쪽으로는 넓은 분지형태의 주거지가 보인다.
높은 아파트나 건물이 보이지 않으니 홍콩같지가 않다.
그런데 공기가 맑지 않아서 가시도가 좋지는 않다.












뒤돌아 보고...

덥고 힘드니 천천히...시간 정해놓고 다니는게 아니니...
더군다나 오르막에서 약한 내 자신을 알기때문에...




능선에 올라오니 밑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안개는 걷히고...
위험한 코스는 아닌데 간간히 절벽옆으로는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두양반은 음악을 하는 양반들인지
쉬면서 가곡인듯한 노래를 서로 한소절씩 부르면서 노래 연습을 한다.




힘은 들어도 양옆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땀흘리는 기분...최고다.
이런 기분때문에 힘들어도 산에 오게된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산이 높으면 골이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높고.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 좋을때가 있으면 안좋을때가 있고 안좋을때가 있으면 좋을때가 있고...






걸어온길을 뒤돌아보기도 하고...
좀 온것같다.

한쪽에는 억새풀이 피기 시작한다.






잠시 쉬어주고...
올라가니 쉬는사람들도 있다.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반대방향에서 오는 사람도 있고...




내려오고 나니 그늘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고....
덜 더우니 다니기가 훨씬 수월하다.








시간은 꽤 흐른듯 한데 겨우 반밖에 못왔다. ㅠㅠ
내가가는 방향은 판링 MTR역쪽이다. 여기가 딱 중간지점인데 시간은 꽤 흘렀으니...


12시가량 되었길래 원래 코스에서 벗어나서 쉬면서 싸온 도시락도 먹고 핸드폰에 저장해온 음악도 들으며 한참을 쉬고...


이후 코스는 오르막보다는 주로 내리막이다 ...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다리가 떨린다. 부들 부들 휴~~




가다 쉬다를 반복하고...




시멘트길을 만나면서 주택가가 가까워 졌는지 가족들이 어린이 데리고 등산을 많이 하고있다.


길옆으로는 지붕만 있는 가건물이 있고 주위로는 정원처럼 가꾸어 놓은곳이 많았다.
길을따라 내려오니 MTR 판링역근처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내려온 시간이 2:30분가량 되었으니 예상 소요시간인 4시간 반을 훌쩍넘긴 6시간이 소요되었다.



MTR 찜똥역에서 내려 별벌레에서 커피한잔을 사서 내 자신에게 코스 무사하게 끝낸 상으로 상품을 주고
집근처 에서 마시면서 사진 한장...


집근처에 상당히 큰 나무가 있는데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동남아인이 저녁에도 혼자 또는 두세명이 항상 앉아있고는 한다.
아침에 출근하다보면 청소까지 하고 있고...고향온 기분을 느끼는건지...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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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고 주식이고 개판이라서 우울한데
최근에 그나마 기쁜 일이 하나 생겼는데
어줍잖은 사진으로 홍콩 교민지 위클리홍콩에서 디카사진 콘테스트해서
대상먹었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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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은 중국 국경절이다. 이때는 홍콩에서 불꽃놀이를 한다.
홍콩의 야경에다 불꽃놀이까지 같이 한다면 장관일것 같아서 사진기를 챙겨서 빅토리아피크쪽 야경포인트로 이동...

침사추이 해변에서 보는 불꽃놀이가 좋을듯 하지만 그쪽은 오후 4~5시부터 진을 치고있기때문에...피크로..

9시부터 23분간 불꽃놀이를 한다고 하는데 야경포인트로 이동하니 6시 40분이 조금 넘었다. 2시간 넘게 모기와 싸우며 기다다
드디어 시작하였다.       그런데..........ㅠㅠ

생각보다는 불꽃이 터지는 높이가 높지가 않다. 몇장찍다가 다시 화각을 조정하고...조리개도 조정하고...








 불꽃이 터지면서 나는 연기가 산쪽을 향해서 몰려온다.
평소에는 홍콩섬에서 침사초이쪽으로 바람이 부는데...왜 오늘은....ㅠㅠ



결국은 연기때문에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삼각대를 접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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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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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9대계곡중 난이도가 제일 높은 황룡계곡 (Yellow Dragon River,黃龍石澗)이다. 원래 절경은 산세가 험한곳에 있다고 하던가...황룡계곡은 홍콩 공항이 있는 란타우섬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보는 중국어 하이킹 홈페이지에서도 황룡계곡에 3대위험이 있어서 조심하라고 해서 9대계곡 트레킹중에 마지막으로 갈려던 계곡이다.

토요일 늦게까지 자고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아서 밖으로 가지않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로 나와서 이런 저런 일을 하다 주말 2일중에 하루를 쉬었으니 황룡계곡을 가기로... 무리하지 않고 위험할것 같으면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출발...

교통 : MTR Tung Chung역에서 걸어가면 된다. MTR역에서 걸어서 Wong Lung Hang까지 천천히 걸어가서...

차로인 Wong Lung Hang Road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나오는 한적한 길...
오늘 날씨도 맑고 쾌청하다...






길 끝에 나오는 취수시설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걸어가면 된다.


묽이 엄청나게 맑다. 돌에 이끼나 물때도 안끼고...
수량도 풍부해서 곧곧에 물놀이 하기에도 좋고...
한국의 산골계곡같다. 홍콩에서 계곡에 가면 물이 맑더라도
돌에 물이끼나 물때가 끼어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계곡도 있는데

황룡계곡에서는 물에 안들어갈수 없을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초입부터 중간 중간에 윗통벗고 물에 뛰어들기를 반복했다.

복장 : 반바지형 수영복, 샌달,
         (날이 아직도 덥기때문에 아주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수영복으로 출발한다)

물이 맑으니 한여름 폭염때 책이나 한권들고 물 많은곳에 자리잡고 신선놀음 하기에도 좋을듯 하다.




곳곳에 큰 바위도 있고...
다른 계곡과는 다리 계곡 폭도 넓기도 하고 간간히 그늘도 있고
초입부분에는 그리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올라가면서 몇번을 물속으로 띄어들었는지 모르겠다.
완전 애들 물놀이하는것 처럼...ㅋㅋ

꼭 한국의 시골 뒷산계곡같은 풍경이다.




올라가다 작은 계곡물이 내려오는 갈림길이 있어서 왼쪽으로 올라가다가
아니다 싶어서 내려왔다. 물 많은쪽으로 따라가면 되는데...


내려와서 다시 제대로 방향을 잡고...











저 위쪽에 폭포가 보인다.
쉬엄 쉬엄...올라가보자. 아직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그리 위험하지도 않고...




올라갈수록 폭포가 가까이 보인다.


드디어 폭포에 도착...
황룡폭 (黃龍瀑, Yellow Dragon fall)이다. 높이는 약 25m 가량된다.
도착하니 홍콩 젊은이들이 물놀이하고 다이빙도 하고 즐겁게 놀고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달라해서 찍어주고...

나도 물에도 들어가고 한쪽 바위에서 담배도 피우고 한참을 쉬었다.



물이떨어지는 쪽은 깊이도 깊어서 다이빙을 해도 충분하다.


이 친구들도 상류로 해서 나갈거라고 해서 곧 보겠거니 했었는데 그렇게 긴 시간을 같이 보낼줄은 생각도 못했다.

상류로 올라가는 길이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물흐르는 폭포 바로 좌측으로 밧줄이 걸려있는데 자신없으면 더 좌측으로 나있는 길로 올라가면 그리 험하지는
않아서 덜 험한쪽으로 올라갔다.






황룡폭을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밑바닥을 돌까지 잘 보인다.




저 위쪽에 또하나의 폭포가 보인다.

그런데 오늘도 나오면서 ND필터를 놓고 왔다. ㅠㅠ
사서 몇번 쓰지도 못했다.





물속으로 걸어서 통과 하기도 하고...




넝쿨이 내려온 나무도 지나고...


도착한곳이 좌룡(左龍)이다.
수량이 많지는 않고 물이 내려오는 길이 움푹 파인게 아니라서 갈래갈래 흩뿌려지면서 내려온다.

다시 폭포수 밑으로 내려가 물을 맞고...
이정도로 올라오니 좌우 계곡이 절벽으로 되어있어 오른쪽으로는 그늘이 생겨서
시원한 물을 맞고 앉어있으니 에어컨을 튼것처럼 시원하다.

여기서 도시락을 먹고 있으려니 황룡폭에서 만난 젊은애들도 올라온다.
담배한대 피워주고 다시 우룡쪽으로 이동...


조금더 위쪽에도 흩뿌려지는 폭포가 보인다. 우룡 (右龍)
좌룡이나 우룡이나 폭포가 있을법하지 않은 절벽에서 물이 내려온다.


좌우로 산세가 험하기는 하다.

여기에 한국처럼 단풍만 들면 절경일 텐데...
홍콩에서는 단풍을 볼수가 없으니 ㅠㅠ






우룡폭을 내려온 물이 고인 소
계곡이 좁다보니 우룡폭 전체를 찍을수가 없다.



우룡폭을 지나치면 바로 있는 용꼬리폭포이다. 
용미폭(龍尾瀑, Dragon Tail Fall)이다. 그런데 돌로 덮여있는데 최근 내려온 돌인듯 하다.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황룡3대위험이 있는 코스이다.
올라가면서 밧줄 잡고가는데도 있고 그런데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은듯 하지만
산을 안가던 사람이 가면 힘을 좀 써야할 듯하다.
어린애들은 가기 힘들것 같고... 

올라가는 중간에서 벽에 몸을 뒤로 기대고 찍은 좌룡폭...


밧줄타고 올라온다.
나머지 위험지점은 카메라 꺼내기도 힘들고 해서 패스...


올라오면 용미폭 위쪽으로 나온다.






홍콩 젊은애도 올라오면서 힘을 썼는지 등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용미폭위로 올라오면 좌측과 우측으로 계곡이 있는데 아마 좌측으로 갔었어야 하나보다.
난 우측으로 난 계곡을 택해서 올라갔는데 이게 잘못된 시발점이었다.


우측 계곡 초입에 있는 또하나의 작은 폭포...


물 맑은건 여전하다.
그런데 상류쪽으로는 계곡이 올라갈수록 좁고 바위도 미끄러워 진다.
나무도 우거지고...






작은계곡 위쪽을 보니 미끄럽고 좁아서 길이 아닌듯 하다.


상류로 더 진행하기가 힘들어서 리본을 찾았더니 산등성으로 나가는 길이 있다.
리본이 인도하는데로 갔더니만 산 중턱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작은 계곡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그 계곡에는 상류쪽과 하류쪽으로 리본이 다 달려 있기에...잘못된 길을 택하기 보다는
아까본 젊은애들과 같이 행동하려고 세수하며 기다리기를.
젊은애들이 오길래 같이 상류쪽으로...
이때 시간이 4:30분...

나무가 우거지고 그늘속이라 카메라는 집어넣고 상류쪽으로 가는데
미끄럽고 모기한테 물리고...온갖 고생을 다하고도 하이킹코스로
못나가서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겨우 나갔다.

경고 : 황룡계곡은 가본 사람하고 같이가기를 추천하고 아니면 황룡삼험 (黃龍三險) 이전에서 돌아가기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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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계곡중의 하나인 쌍록계곡 (Sheung Luk Stream, 雙鹿石澗)이다. 일전에 계곡을 처음가면서 36도 땡볓에 고생했던 계곡이다.

어제 해안트레킹하면서 피곤했는지 아침 느지막히 깨서 집에서 쉴까 나갈까 하다가
10월지나면 기온이 내려가서 물에 들어가기가 힘드니 계곡이나 해안은 못가니 나가기로...

혼자 다니다 보니 이제 익숙해 진다.
사전에 약속을 정하다 보면 몸 컨디션이나 그런것에 상관없이 의무감이 생겨서...
즐겁기 위해서 야외로 나가는 것인데 일하는 기분이 든다.

쌍록계곡은 사이쿵지역의 Sai Wan에 있는 계곡이다.
어제밤에 피곤해서 도시락도 씻지를 않고 잠이들어서 그냥 사과 2알에 초코렛을 챙기고...


어제도 왔던 Sai Wan...


이쪽 길로해서 산위로가면 함틴완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쌍록계곡으로 가는길이다.
그런데 어제 함틴완 사진찍은게 약간 미진한듯 해서 다시 가보기로...
오늘은 계곡도 가야하니 산길로 빨리 올라가서 사진만 찍기로




그런데 무척이나 덥다. ㅠㅠ
올라가면서 햇빛을 피할 그늘이 없으니...



함틴완이 보이는 곳까지 도착...
하늘에 구름이 조금만 있으면 좋을텐데...


다시 오던길을 뒤돌아서 계곡쪽으로 발걸음을...
덥기는 무지 덥다. ㅠㅠ


그런데 이쪽길로 올라오면서 산악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윗통은 벗고 물통하나 들고 달리기를 하는...
이 더위에 달리기까지 하다니. 오늘 일기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2도인데 실제 온도는 34~5도 이상일듯한데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Sai Wan을 뒤로하고...

이제부터 쌍록계곡이다.
그런데 벌써 시간이 1시 30분가량 되었으니...

그런데 시작도 하기전에 지쳤다.
얼려온 물 2L중 1L는 마셔버리고...
더위때문에 체온조절하느라 윗통을 벗고 계곡물에서 들어가서 몸을 식히고...

그런데 물에 물이끼가 낀걸보니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듯 하다.





계곡물 옆으로 난 작은틈으로 걸어간다.


물은 맑다. 바닥에 물이끼를 보면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두개가 합치는데 처음 만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해서 쭉~~

홍콩에서 산행관련 정보는 많이 있다. 트레일코스 관련해서는 영어로도 정보가 많다.
그런데 계곡관련해서 정보는 그리 많지가 않다보니 중국어로된 블로그나 싸이트에서 보고가는데 갈림길에서 정보가 그리 자세하지가 않다보니
어느 한쪽을 택해서 가다가도 고민에 빠진다. 내가가는 길이 맞는지...


흐르는 물은 수량이 그리 많지가 않다.









천사폭 (千絲瀑, Thousand Silk Falls)
실망이다 높이는 25m정도 되지만 수량이 얼마되지를 않으니 폭포같지도 않다. 그래서 이름도 천갈래 실이라고 했나보다.


한쪽 그늘에서 쉬면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위쪽에서 말소리가 들리더니만 2사람이 내려온다.
난 내려오는것보다 올라가기가 더 쉬운듯 한데..

단숨에 올라가서...
바위 자체가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고 또 손잡을 자리가 많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여기를 올라갔더니만 물을 가둬놓은 작은 댐같은게 있다.
그래서 밑으로는 수량이 작았었나보다.

이제 마실물이 한모금 남았다.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윗통을 벗고 가기로...
어차피 사람들 안 다니고 워낙 홍콩사람들 윗통벗고 다니기를 하니 이상할것도 없다.



작은 대나무 숲도 지나고...


물이 나오면 부지런히 몸에 끼얹어서 땀을 씻어내고...


배낭도 기념사진 한장...ㅋㅋㅋ
주인 잘못만나 바닷물에 수영도 하고 배낭도 고생이 많다.



간간히 보이는 흰색페인트로 칠해놓은 화살표를 이정표로 삼아 앞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트레일 코스를 만났다.
앉아서 쉬면서 갈등...
물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느냐 마냐...
계곡물은 믿을수가 없으니 마시기에는 찝찝하고..

실제로 어떤 계곡에서는 상처가 덛나기도 하는걸 보니
안좋은 세균도 많이 있는듯 하니 계곡물이라고 마시고 배탈이라도 난다면
큰일이니...

햇살도 좀 약해졌고 체온을 조절하면 물도 덜 마시기도 하니 진행하기로...




조금 더 올라가니 물소리와 함께 명유폭 (鳴幽瀑, Ming Yau Falls)이 나타난다.
높이는 9m가 좀 남짓하지만 시원해보인다.

물이 내려오는 쪽은 깊이가 꽤 되는듯 거무스름하다.




폭포 옆길로 올라간다.




해가 기울어지는지 햇살이 많이 순해졌고 갈 만하다.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위쪽에서 4명이 내려온다.
위쪽으로 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보니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금 시간이 4:45분가량이니 3시간이면 어두워지니 후레시가 있더라도 계곡에서는 위험하니 하산하기로...

같이 따라나오다가 트레일 코스 진입로에서 담배도 피우고 쉬다가 올려고 먼저 가라고 하고는 물에서 좀 쉬었다.


아까본 트레일 코스로 해서 30분가량 더 걸어나왔다.
걸어나오는데 갈림길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나뭇가지로 화살표를 만들어 놓았다.
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까 길물어보고 같이오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을걸로 생각이 든다.  Thank you~

사이완정자까지 와서 버스로 사이쿵으로...

오늘도 무사히



2008년 9월 21일 (일)

[Tip]
Sai Wan Pavillion 가는 미니버스 (29R) 시간표
타는 장소 : 맥도널드 앞
사이쿵에서 출발                   
평일 : 9:15, 11:30, 15:30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6:45
토요일 : 8:30, 9:15, 11:30, 14:30, 15:30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6:45
일요일: 8:00~ 11:45분, 14:00 ~ 16:30분, 30분마다 운행    Sai Wan에서 나오는차 막차 : 18:30
Posted by 홍콩늑대
,
전날 약속으로 반주를 걸쳣지만 아침에 일찍 눈을떳다.
해안 트레킹을 가기로 추석때 이외에는 사이쿵지역 해안가에서 트레킹을 했는데
그래도 제일 아름다운 사이완 (Sai Wan, 西灣)에서 함틴완 (Ham Tin Wan, 咸田灣) 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요즘은 바닷가로 가면 사이쿵 (Sai Kung) 쪽으로 자주가게 된다.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기도 하니까...


사이완촌으로 가는 도중에...


임자없는 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홍콩 산에는 이렇게 소가 야생으로 살고 있다. 기르던 소가 야생화 되었는데 성격은 온순한것 같다.




사이완촌을 지나며...
士多(가게)들이다. 여기서 음료나 간단한 식사도 할수 있다.


아침 10경 도착하였으니 바닷가에는 아직 인적이 없다.
사이완촌으로 올려면 토요일에는 하루에 4~5번 밖에 없는 미니버스를 타고 와서 산길을 하이킹 겸해서 약 40분정도 걸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심근처에 있는 바닷가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 멀리에 보이는 Sharp Peak...




바닷속 모래알까지 보일정도로 물도 맑다.


해변 카페앞 장식...


해안트레킹... 저기 보이는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가는 코스이다.




얕은 물에는 손가락만한 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놀고있고...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될 작은섬...


바위위로 가다가 발디딜 자리가 없으면 바닷물로 수영해 가는거다.
배낭과 카메라가 젖지 않도록 드라이백에 넣고...간다.


암초나 절벽근처에는 파도가 제법 친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니...
배낭에 집에서 쓰던 공기베게도 넣어서 바람을 불어넣고 드라이백도 어느정도 공기를 채워넣으니 부력이 생겨서
수영해 가면 되는데 암초근처나 돌틈근처에서는 파도가 벽에 부딪쳐서 돌아나오는 파도때문에 오락 가락하기도 하니
자유영으로 무리해서 갈려다가 물좀 마시고 나서는 그냥 편하게 송장해엄으로...












수영으로 지나갈 지점이 좀 많어서 카메라를 드라이백에 넣었다 꺼냈다 하기도 성가시기도 하다.
그런데 카메라를 넣은 드라이백에 물기가 스며드는것 같다.


수영하고 쉬고... 걷고 수영하고...






바위에는 홍합이나 아니면 똥그란데 중간이 잘린듯한 조개(?)가 붙어있어서 피부에 긇히면 상채기가 나곤 한다.
수영해서 지나다가 바위를 잡고 올라갈려다가 무릎도 부딪쳐서 피좀 흘리고...ㅠㅠ

가끔 사이쿵지역에 상어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피냄새...




바위틈 그늘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조금만 더 가면 함틴완이다.


자갈해안도 지나가고...
물이 맑기는 맑다.






마지막 바위를 지나서...


함틴완이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듯한 사람들이 해변을 지나가고 있다.





운치있는 외나무 다리...


해변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아직 수영하기에 괜찮은데... 금요일까지만해도 오늘 일기예보로는 비가 뿌릴거라고 해서 그런건지...
한적하다.



가게에서 이온음료, 콜라를 단숨에 마시고...
담배가 다 젖어서 담배를 사는데 주인이 영어가 안돼서 가격을 몰라서 헤메는데
옆에서 한국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워서 한참을 이야기 하고 쉬었다.

꽤 쉬고나서 함틴완쪽 사진을 높은곳에서 찍을려고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가게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날이 덥다보니 집에서 준비해온 얼린물 2L로도 모자란다.











어차피 마지막 버스는 가고 없어서 택시로...
좁은길을 좀 과속을 한다 싶었는데
앞에서 오는 택시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밝는데 밀리면서 쿵...

다행히도 밀리면서 멈추기 바로전에 부딪쳤는지 우리차는 별로 파손된것 같지 않고
앞의 택시도 전조등과 범퍼만 깨진정도...

그래도 무사히 귀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파노라마 사진 (클릭해서 보세요)


2008년 9월 20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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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황용계곡에 이어 오늘은 해안선 트레킹이다.
저번주에 갔던 팍랍촌 (Pak Lap Village)에서 시작하여 팍랍짜이 (Pak Lap Tsai, 白腊仔)쪽으로 가서 High Islands Reservoir까지 가는 코스로 중간에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바위기둥 (岩柱)이 있는 독특한 경치의 해안이다.

전일 늦은 약속으로 새벽에 귀가하였으나 9시가 넘어서 눈을 떳지만 이제 추석에는 바닷물 온도가 어떨지 몰라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맑으면서 간간히 비가 뿌릴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치만 오늘은 바다의 협곡 등을 통과할 수 있으니 헤엄쳐서 지나갈려면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판쵸 등은 빼놓고 가기로...

교통 : 초이홍 MTR역 C2 출구에서 미니버스 1A를 타고 싸이쿵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에서 하차후 택시로 Pak Lap Village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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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쿵 버스정류장에서 팍탐정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날씨는 무척이나 화창하다.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다 정오가 지났길래 택시로 이동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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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이동후 팍랍완으로 이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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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시작은 전주에 갔던 木綿洞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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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길이 잡초로 우거져서 길이 맞는지 헷갈렸으나 이내 사람 왕래가 많아서 반들반들한 길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가면 Pak Lap Tsai (白腊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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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바닷가...
조그만 바닷가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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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이다...
길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해안을 따라 바위위로 간다. 바위 위로 갈수 없으면  얕은 바다면 그냥 걸어서...깊으면 수영으로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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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바닷물로... 깊이가 깊지를 안아서 걸어가는 정도로...
전주에 바닷물에서 미끄덩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배낭에는 등산용품점에서 산 자루같은 Dri Bag을 두개 준비해서 큰것에는 이것 잡다한걸 넣고 배낭에 넣고
작은것에는 카메라를 넣고 단단히 묶고 손에들고 건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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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Tsai (白腊仔)이다.
자갈보다는 훨씬 큰 돌로 된 해변이다. 여기서부터는 물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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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갔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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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건너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배낭에 넣은 큰 Dry Bag때문인지 배낭도 부력이 있어서 몸이 바닷물에 뜨니 헤엄치기가 훨싼 편하다. 여기를 건너면서는 조금 넓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파도때문인지 자유영 형식으로 수영을 하면서 바닷물도 좀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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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배를 빌려서 놀러나온사람들이 시끌벅쩍하게 물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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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안동굴도 지나고...
이쪽 바닷가는 크고 작은 바닷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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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헤엄쳐서 가는 코스...
이제는 그냥 편하게 개헤엄으로 힘을 빼고 살살지나가니 훨씬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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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그늘에서 입에 밴 짠맛을 없애기 위하여 사과도 하나 깎아먹고, 담배도 한대...
늦게 들어와서 도시락을 못싸고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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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만...바위가 지질변동에 의해 뒤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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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데 바닷가 바로 옆에 바위로 인해 파도가 치지않는 긴 웅덩이가 있는데 스노클링을 하고있다.
뭐 있냐니까 해삼 등이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만 그렇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등을 말하면서 웃는다. 그런데 남편이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한컷... 이메일주소를 받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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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저번주에 갔단 목면동 (木綿洞)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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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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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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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헤엄쳐야하는 코스...
헤엄칠때 카메라를 Dry Bag에 넣었다 꺼내는게 영 성가시다. 백 밖에 바닷물이 카메라에 묻을까봐 노심초사 하는것도 성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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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결이 고목나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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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앞으로 바윗기둥(岩柱)이 있는 해안이 나온다.
그런데 걸어가기에는 좀 가파르고 헤엄쳐 가기에는 길이가 길다.
윗쪽으로 길이 있나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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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왼걸 경사가 있다보니 올라가도 내려가는 길이나 좀 쉬운쪽은 없어서 계속 올라가서 통과할 지점을 찾다보니 절벽이다. ㅠㅠ 그것도 높이가 꽤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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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때도 무서워서 배낭은 벗어서 저 멀리 던져놓고 땅에 배를 대고 한장...
그렇다고 내려가기에는 더 위험한 것 같고...
올라가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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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풍경이 또 다르다. 암석으로 되어있는지 작은 돌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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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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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에서 내려다본 바윗기둥...
원래는 저 해안을 돌아가면 바윗기둥이 더 많은 해안이 나오는듯 한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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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쪽 배 두대가 정박해있는 바다에서부터 출발해서 왼쪽 보이지 않는 쪽까지 와서 올라온것이다.
그래도 높이 올라오니 무척이나 상쾌하다. 뻥뚫린 풍경도 좋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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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클릭후 원본보기하고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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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어설픈 셀카로...
혼자 다니다 보니... 원래 오늘도 계곡에 같이갔던 젊은 친구가 가고 싶어했으나 수영을 못한다고 하길래
나혼자 왔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쉽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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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암석으로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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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한줄기 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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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기둥을 내려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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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불어와 무척 시원하다.
길을 따라가면 절벽옆으로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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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떠있는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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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은 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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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 높지는 않고 길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그리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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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종료점이 보인다. 비록 원래 코스를 벗어났지만 절벽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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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나는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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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바닷가에서 좀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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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메어놓은데가 사람키 2~3배가 되는데 배낭과 카메라를 들고있으니 못올라 가겠다. 버둥 버둥 데다가
바닷물로 해서 돌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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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로 올라오니 어느덧 해는 지고...

오늘도 탈없이 무사히 하루를....

2008년 9월 7일 (일)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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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금요일부터 맑음으로 표시되서 홍콩 9대 계곡의 하나인 Wang Chung Stream (橫涌石澗)을 가기로 하고... 느지막하게 아침 10시에 동행자를 역에서 만나 출발...

橫涌石澗은 팔선령(八仙嶺, Pat Sin Leng)이 있는 Tai Mei Tuk 부근에 있다. 근처에 신랑담도 있고 ... 황용계곡의 물이 Plover Cove Reservoir (船灣淡水湖)로 흘러 들어간다.

교통 : KCR 타이포 마켓역에서 미니버스 20C로 Tai Mei Tuk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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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팔선령이다. 위에서 보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다. 비록 8봉우리가 있어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다리는 아프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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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도 한적하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버스가 운행되나 평일에는 한적한 마을로 가는 미니버스가 하루에 몇번 있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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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 Plover Cove Reservoir를 끼고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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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가량 걸어가다보면 왼쪽 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면 황용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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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물은 맑고...
그런데 바닥과 돌에는 물이끼가 많이 끼어서 많이 미끄럽다.
오동채 계곡보다는 물이 덜 깨끗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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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도 찍으면서 설렁 설렁 상류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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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바위를 밝고 올라간다. 그런데 젖은 바위와 물때 때문에 미끄러워서 고생을 하다가
 차라리 맨발로 걷는게 낳은것 같아서 맨발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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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물 자체는 깨끗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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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처음으로 싸온 점심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그동안 사과 한두알 또는 영양갱, 초코바 등으로 요기를 때우고 했는데
어제 퇴근하면서 웰컴슈퍼에서 하나는 밥, 하나는 반찬용으로 락앤락 작은통 2개를 사서
밥위에는 계란 후라이까지 올리고 반찬으로는 김치를 뽁아서 싸갔는데...

홍콩에서 산행한지 1년만에 산에서 도시락을 먹으니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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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Ball Waterfall (龍珠瀑)에 도착하였다.
구슬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지점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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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면 높이가 가늠이 안돼지만 왼쪽 오른쪽이 절벽이다. 왼쪽은 발 디딜 틈이 없는 매끈한 암석이고...

여기를 오면서 2개의 싸이트를 참고했는데 한쪽에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가다 사망사고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니
왼쪽으로 위험하지 않은 길이 있다고 하고 한 중국어로 된 싸이트에서는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사진이 있었다.

그런데 도체 왼쪽으로 등산리본이나 길이 없다.

할 수없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데 죽을힘을 쓰면서 올라갔다
아래를 내려보면 까마득하고 ...
한참을 고생을 했다.

절벽이다 보니 올라가면 내려가기가 더 힘드니 할 수없이 올라가는 수 밖에...
혹시 올라가는 사람이 있으면 오른쪽으로는 절대 가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기를...

올라오는 중간에는 사진찍을 엄두도 못내고...

높이 가늠하시라고 참고로 본 홈페이지에서 사진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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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k.geocities.com/ylwong613/ling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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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도착한  Dragon Ball Waterfall (龍珠瀑) 상부
소는 너무 깊고 물이 흘러나가는쪽 경사가 심해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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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하여도 시원하다. 이맛에 힘들더라도 등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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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기념사진 한장...
겁이나서 몸을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고 앞으로 바짝 기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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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꾸역 꾸역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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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같이 잔잔한 물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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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와서 Dragon Ball Pool (龍珠潭/霜碧潭)에 도착...
여기서 쉬면서 담배도 피우고 하는데 유럽애들 남2 여2명이 올라온다.
Hi, Hello하고 폭포를 올라올때 어느쪽으로 올라왔냐니까 왼쪽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ㅠㅠ

올라오자 애들이 옷을 벗고 수영을 하기 시작한다. 다이빙 까지...

그걸보고 나도 한참을 수영을 하고 땀을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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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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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가고나니 그냥 삼각대도 안 펼치고 그냥 대강 대강 사진찍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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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니 시간이 좀 걸린다.
아까 Pool에서 만났던 애들이 우리를 추월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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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내려오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Trail 코스를 만나는데 짧은 오른쪽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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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코스를 따라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도로로 나와서 한참을 가다 미니버스가 지나가길래 잡아타고 집으로 무사히...

2008년 9월 6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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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하면서 몽콕에 있는 등산용품점으로 가서 몇가지 필요한 물건좀 샀다.

1. 차코 샌달 (chaco) Z/1 Unaw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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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곡을 가면서 평소에 신던 나이키 샌달을 신고가다보니 물에젖은 바위를 밟았을때
미끄러질뻔하고 벗겨질듯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니 차코샌달을 많이 추천하던데 이제 9월이고
추석을 생각하면 올해는 몇번 신지 못할것 같아 살까 말까 갈등하다
한번을 신더라도 다치지 않는다면 돈 값한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샀다.
홍콩에서야 10월까지도 바닷가에서 수영할수 있을 정도이니...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바닥이 stealth가 덜 미끄럽다고 하는데 홍콩에는 Vibram 바닥밖에 없다고 한다.
HKD665 대충 93,000원 정도..

[후기]

계곡으로 신고 갈려면 완전히 쓰레기이다.
Stealth 바닥은 어떨지 모르지만 Vibram 바닥은 완전 미끌 미끌...
그냥 나이키 샌달이 쿠션도 좋고 미끄럼도 덜하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물기없는 트레킹코스라면 모르지만
계곡에갈때는 돈이 아깝다.


2. 날진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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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워낙 많이 흘리기 때문에 평소에 편의점에서 물 750l 짜리 3개정도는 사서 간다.
일전에 편의점에서 산 물이 남아서 냉동실에 얼려가니 시원하고 좋았다. 한병을 얼려서 새로 산 물을 보충해서 마시니 시원한물을 마신 기억이 나서 1리터짜리 2개를 샀다. 세일하고 있고 또 VIP 할인 받아서 2개 HKD60 (환율 140원 잡으면 2개 합쳐서 8,400원이면 한국에서 가격비하면 많이 싸다. 한국에서는 하나에 10,000원가량 하는걸로 알고있으니)

[후기]
만족...물통파우치와 같이 사용하니 상당기간 얼린물을 마실수 있어서 만족.


3. 물통파우치

파우치는 날진에서 나온건 없고 Terra Tec이란데서 나온 물통밖에 없어서 1L짜리 2개.
보기에는 좀 작아보이는데 탄력이 있어서 1L짜리를 넣으니 딱 맞는다. 보온, 보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4. Dry Bag

일전에 바닷가 갔다가 물에서 넘어지면서 카메라때문에 노심초사 했는데 필요할듯 해서 10L 크기로
홍콩 등산용품사에서 나온것 하나 샀다. 물에넣었을때 완전방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용할듯...
HKD35 (약 5천원가량)

[후기]
대 만족. 내용물을 넣고 돌돌 말아서 체결을 하니 튜브대용으로도 사용가능...
해안선 트레킹할때 덕을 많이 봤음.

5. Body Glide (anti-chafing)

피부쓸림방지제. 계곡이나 바닷가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걸어갈때나 땀때문에 사타구니가 쓸려서 아프고
심한경우에는 어기적 어기적 걷고는 했는데 사전에 바르는 스틱형이라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HKD72 = 10,800원 가량...

[후기]
정작 필요할때 놓고가서 아쉬웠다.

[후기 수정]
해안트레킹할때 집에서 바르고 갔는데 올때까지 쓸림이 전혀없었다.
효과 짱~~~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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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하면 쇼핑의 도시, 야경, 마천루의 도시가 생각 날것이다.
전지역이 면세지역.......

쇼핑에 목말라 하는 젊은이들한테는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심산계곡을 가야하는 폭포............


홍콩 9대계곡중 하나인 梧桐石澗...
폭포가 정저폭, 중폭, 주폭이 있는 계곡이다. 예전에 갔을때 중간쯤 갔을때 비가와서 중도에 내려왔던 계곡이다.
더구나 오늘은 홍콩에 온지 얼마안되는 젊은 친구하고 같이가기로 했으니.

어제 해안에서 힘을 썼는지 몸이 찌뿌등하다.
아침에 대충 요기를 하고 주섬 주섬 배낭을 챙기고 침사초이역에서 9:30분에 만나 이동.

교통 : KCR Tai Po Market역에서 64K를 타고 梧桐寨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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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통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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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만덕원 문이 보이면 제대로 가는 거다.
가는 중에 왼쪽으로는 계곡물이 흘러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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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서 부터 한참 걸어가면 나오는 사원. 불교사원이 아니고 도교 사원이다.
도심에 있는 사원과는 달리 조용하다.
사원자체가 일요일만 문을 연다고 한다. 그것도 자원봉사 하는 신도들이...
설명을 해주던 남자도 원래 선생님인데 일요일에 나와서 안내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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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냄새가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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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기자기 한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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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구경을 하고 정문앞에 앉어서 담배도 피우고 잠시 땀을 식히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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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스가 그늘로 되어있다 보니 기온이 높더라도 좀 시원하다.
걸어가서 땀이 흐르는걸 막을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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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오르막도 나오는데 그리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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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 (井底瀑)
보기에는 짧아 보이는 폭포인데 위로 나무 사이로도 물길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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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젊은 친구가 찍어준 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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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동행.
물이 시원하다. 다른 계곡과는 다르게 햇볓이 간간히 비치다 보니 물 온도가 낮은가 보다.

첨벙 들어가서 몸을 담그면 쌀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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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Fall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Middle Fall (中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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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은 정저폭보다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물이 고이는 소에 몸을 담그면 폭포쪽에서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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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중폭밑에있는 정저폭 물길이다.
입체감이 표시 안돼는데 실제로는 벼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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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서도 한참을 쉬어가며...
하긴 아침에 나올때부터 수영복에 샌들을 신고 출발했으니...

이제 Main Fall(主瀑)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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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폭포가 주폭이다.
이름을 대충 붙인듯 하다. 주폭, 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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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보면 밑의 마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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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폭에서 주폭으로 가는 길은 좀 가파르다.
헐떡이면서 천천히 한발 한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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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코너를 돌면 나오는 폭포에 피로는 확 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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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일으키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소에 앉아 있으면 쌀쌀하기 까지 하니...
약간 추우면 나와서 따뜻한 바위위에 누워서 몸을 뎁히고...
이런데 책이나 MP3하나 들고오면 최고인데 항상 올라와서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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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와 비교하면 높이가 대충 가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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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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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근처로 내려오면서...

이렇게 또 홍콩에서의 무더운 하루를 시원하게 마쳤다.

홍콩의 더위에서 에어컨 바람이 싫다면 책한권들고 가기에 제일 좋은 장소인듯하다.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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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계곡이나 바닷가로...오늘은 바닷가다. 홍콩이 바다로 쌓여 있으니 해수욕장, 섬은 많다.
오늘은 홍콩 아웃도어 사이트에서 본 사이쿵 지역의 High Island Reservoir 근처에 있는 Pak Lap Camp SIte (白腊露營地)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오늘도 여전히 혼자...
아직 32~3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얼음물 2개를 얼리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사과한알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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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ong MTR역에서 하차해서 미니버스를 기다리면 아파트 한컷...
그래도 이 아파트는 시내 아파트와는 다르게 깔끔하다. 빨래도 심하게 걸어놓지 않았고.
홍콩 아파트가 워낙 좁다보니 빨래를 밖에 거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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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쿵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Pak Tam Chung으로 가서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출발점으로...
그런데 택시기사가 확실하다고 했는데 Pak Lap Village에 내려다 주었다.
출발점이 틀리면 코스가 엉망이 되기때문에 내리기 전에 여러번 물었는데도 맞다고 했는데...ㅠㅠ

내려가는데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는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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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白腊灣)
물이 엄청 맑다. 바닷가에는 요트들이 떠 있고...
홍콩에서는 요트를 빌려서 이렇게 조용한 바닷가에 세워놓고 놀다가
또 다른 바닷가로 이동해서 놀고 그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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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조그만 선착장이었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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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볓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먼지도 없는지 바로 앞의 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홍콩 시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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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동굴쪽으로 가는길...
길이 따로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바닷가 돌틈으로 지나가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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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카메라에있는 에머럴드 픽쳐스타일을 쓴 사진인듯 하다.
다른 사진하고 다르게 물색이 좀 더 진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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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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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도니 앞에 동굴이 보인다.
동굴이라기보다는 구멍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름은 목면동(木棉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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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가 바위 중간에 그늘에서 얼음물도 마시고 잠시 쉬는 동안에 셀카...
땀을 식히느라 상의도 탈의하고...

여름철에는 체열관리가 중요하다. 더위 먹으면 안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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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을 지나가면서는 아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위가 발디딜 틈이 없어서 얕은 바닷가로 살살 걸어가다 미끄로운 돌을 밟아 미끄덩...

다행히도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있어서 재빨리 나와보니 카메라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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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동굴이 있는 바닷가에 도착...
동굴로 갈때도 바위가 미끄럽고 발디딜곳이 없어서 바다로 가는데
배낭과 카메라 가방때문에 한참을 씨름했다.
결국은 바위위에 넣고 헤엄쳐서 돌아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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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다 앞뒤로 뚤린 구멍이다. 한쪽은 바닷물이 들어오고 한쪽은 바위로 되어있는...
그런데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온다.
여기서 사과한알과 초코렛으로 요기를 하고 담배도 피워주고...
셀카도 찍어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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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고 동굴을 빠져나와 옆으로 돌 틈새로 살살 올라가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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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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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도 잠겼던 내 배낭과 카메라 가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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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사방이 푸른색 바닷물에 둘러쌓여있고
하늘은 파란색에 산의 진녹색이 눈을 줄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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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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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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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PakLapTsa (白腊仔)
원래 출발점으로 왔으면 이쪽 바닷가로 와서 시작하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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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Pak Lap Wan (白腊灣)으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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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가게에서 이온음료 한캔을 단 숨에 마시고 물 두통을 더 사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예전에 MacLehose 트레일을 갈때 좋았던 Long Ke Wan을 가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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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쉬고 싶기는 하지만...
혼자 노는게 뭐가 좋으랴? 발걸음을 재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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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High Island Reservoir) 길을 따라 간다. 터벅 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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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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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방파제 너머가 바다다...
홍콩 바다를 가도 오늘처럼 푸른 바다는 처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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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서...덥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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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으로 뒤틀린 바위...
특이한 지질이다. 바위가 5각형 모양으로 결이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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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둘러보고 나서 팔각정에서 한참을 쉬다가 다시 길을...
30도 넘는 기온데 돌아다니니 힘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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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좋아하는 코스인데 산 중턱 길을 걸어서 코너를 돌면 저 아래로 펼처지는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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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여기도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런데 모래사장 근처 바닷물은 색이 검푸르다. 아마 생활하수가 흘러 나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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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너머에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Long Ke Wan Village
원래 마음먹은 코스는 바닷가로 내려가서 뒤에 보이는 산길을 지나가는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땀을 많이 흘리고 지쳐서 돌아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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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동 위에서 본 파노라마. (클릭해서 원본보기 해서 스크롤 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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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 Lap Wan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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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Ke Wan 파노라마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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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태풍이 지나가고 일요일에 날도 더운데 대성계곡 (大城石澗, Tai Shing Stream)으로 가기로...
날 더울때는 그림자 한 점 없는 산에서의 하이킹은 피하기로 하였으니...

홍콩에는 우리 개념으로 강이라고 할 만한 하천이 없다. 그런데 위키피디아나 그런데 보면 나온 홍콩의 9대 강 (River) 이라고 되어있는대 한문으로는 石澗으로 표기하고 있다.  石澗이 한국말로는 계곡의 의미이다.

이찌되었건 오늘은 9대계곡중 하나인 大城石澗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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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저수지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은 저수지 옆길을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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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여름에는 태풍이 몇개씩 몰려오곤 하다보니 겨울에 말랐던 저수지에도 여름에는 물이 꽉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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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Bark Tree
양옆으로 종이같이 벗겨지는 흰 아름드리 나무가 쭉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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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땅이 드러났었는데 여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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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저수지 물빛을 보면 옥색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오묘한 빛이 난다.

어떤 경우에는 산에서 흐르는 물도 약간 탁한색이 나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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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꼭 페스트리처럼 껍질을 벗겨도 벗겨도 층층히 결이 나온다.

Melaleuca quinquenervia : 호주가 원산지인 습지에서 자라는 수목라고 한다. 외래종으로 미국에도 많이 퍼져있다고 한다. "One Hundred of the World’s Worst Invasive Alien Species” "최악의 100대 외래종"에 포함된다고 한다.      보기에는 좋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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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계곡으로 올라갈 시간이다.
대성계곡은 성문저수지의 주요 수원이라고 한다.
최근 태풍때문인지 수량이 적지 않다.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오늘은 계곡에서 폭포나 물흐름을 찍을려고 산 ND8 필터를 처음으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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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화창하고 기온은 최고온도가 30도가 넘으니 계곡 가기에는 최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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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가다보면 길이 따로 없다. 양 옆으로 다니거나 아니면 얕은 물은 그냥 첨벙 첨벙 지나가면 되니...
샌달을 신고 왔으니 갈아신을 필요도 없다. 거기다가 아주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수영복으로 나왔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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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올라가고 나서는 아주 티셔츠도 벗어버리고 맨몸에 배낭을 메고...
계곡물도 시원하고 신선노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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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써본 ND8필터 괜찮다. 한낮에 햇살이 강할때는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더라도 셔터스피드가
빨라서 물의 흐름이 이쁘게 표현이 안돼는데...

그런데 필터를 한번 끼워 넣으니 찰탁이 귀찮아서 그냥 끼운채로 쓰게 된다.
그래서 삼각대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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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이동하면서 한손에는 삼각대를 들고 바위위를 지나가는데 미끄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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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은곳은 사람키를 훌쩍 넘기니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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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한손에 삼각대와 들고 다니니 진행 속도가 아주 느리다.
가다 쉬고 가다 쉬고.
중간에 영양갱과 사과로 간식도 하고...
이런 계곡에서는 그냥 끝까지 안 올라가고 책이나 보면서 쉬다가 내려가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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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뽑힌 나무도 지나고...

오늘은 나오면서 핸드폰도 놓고 오고 시계도 놓고 왔더니만 몇시인지도 가늠이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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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참을 쉬었다.
담배도 피우고 계곡물에 몸을 식히고...

상류까지 갈려면 시간이 걸릴듯 한데 오후 늦은 시간인듯 해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4시 50분정도 되었다고 한다.
더 올라가면 어두워 질 것 같은데... 한참 고민하다 계곡에서 밤을 맞이하면 힘들것 같아서 하산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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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계곡을 빠져 나갈때 만난 도마뱀인지 도룡농인지 모르겠다.
사진을 찍어도 한참을 가만히 있던데...


오늘은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갔다.
처음 생각으로는 계곡을 다 올라가서 대모산을 거쳐서 등산길을 한 8km 정도 걸어서 내려올 예정이었는데
계곡에서 시간을 다 보냈다. 위쪽으로는 폭포도 있다고 하던데...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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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태풍이 오면 태풍경보를 내리는데 1, 3, 8, 9, 10호까지 있다.
1, 3호일때는 사전경보정도이고 8 이상이 발령되면
학교, 회사, 증시, 상점이 다 문을 닫고 집에만 있는다.
버스도 잘 안다니고 MTR도 운행간격이 길어지며
택시를 타면 미터요금보다 추가로 내야하는 정도이다.
8호 이상에서 밖에서 다니다 사고라도 나면 보험도 않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8호 발령나면 바글 바글하던 홍콩 시내가 썰렁해진다.
이때 관광온 사람들은 밥 먹을데를 고민을 해야할 정도이니...

어제 태풍 누리가 지나가면서 9호까지 발령 났었다.
오늘 1호로 떨어지면서 비만 간간히 뿌리다가 오후되니 햇살이 나길래
카메라를 들고 야경찍으로...
(석양을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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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면서 먼지나 공해를 쓸고 갔는지 하늘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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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Victoria Peak에 도착하니 시간이 7시가 넘었다.
그런데 석양은 구경할 수 없으니.

보통 관광객들은 Peak에 가면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서도 좋치만 사람이 많아서
삼각대 펼 자리도 없고 홍콩야경 찍은 사진은 침사추이 해변 아니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니
전망대 옆길을 한참걸어가면 나오는 야경포인트로 걸어가면서 찍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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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보정을 + 2/3 줬더니만 화사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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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보이는 청마대교...
차라도 있으면 가보는건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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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의 Center빌딩
IFC빌딩이 제일 높지만 색이 변하는 Center빌딩이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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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파노라마 (눌러서 원본보기로 보세요)

2008년 8월 23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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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폭염경고 (내가 간 지역 최고온도 36.3도)에 계곡으로 갔다가 거의 실신할뻔 해서 중간에 내려온적이 있다. 홍콩 요즘 최고 기온이 32도이고 오늘 가는 지역 최고온도가 34도까지 올라가니 이런날은 산으로 하이킹 가면 일사병에 쓰러지기 쉽상이다. 더군다나 산에 올라갈수록 나무도 없어서 그늘 한점없는 홍콩에서는...실지로 아주 더울때는 산에서 쓰러져서 사망하는 사람도 나온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럴때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이 적합한 장소이다. 그런데 의외로 하이킹, 트레킹 코스는 영어로도 소개가 잘 나와있는데 계곡은 영어로 소개가 없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중국어로는 많이 있다.
문제는 내가 중국어를 못한다는...........ㅠㅠ

찾다보니 약간의 영어가 있는 사이트도 발견해서 (
http://go2nature.net/intro_e.html)
여기서 홍콩 9대계곡중에서 우선 난이도가 쉬운 핑남스트림 (Ping Nam Stream,
南石澗)을 가보기로...

교통 : 판링 MTR역 (粉嶺, Fanling)에서 鹿頸행 미니버스 56K를 타고 남청 (南涌 Nam Chung)에서 하차

판링역은 MTR 중국 로후역 2정거장전 역이다. 영어가 잘 안통하니 남청가냐 물어보니 뒤에 앉아있던
승객이 기사한테 뭐라고 한다. 내릴때가 되니 기사가 서서 뭐라고 하는데 눈치보니 남청인가 보다.
말 안통해도 눈치아 무대포로 홍콩 시골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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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 마자 있는 Tin Hau Temple (天后宮)에서...
홍콩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 바다의 어부를 보호한다는 천후 (Tin Hau)사당이 바닷가에 많이 있다.
저기 건너편은 중국 심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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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가는 길인데 조용한 한국 시골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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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가면 우측으로 마을이 나오는데 양옥집하고 전통양식의 집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데
전통양식의 집은 폐가인듯 하다.

산이나 바닷가를 가면 홍콩에서도 폐가가 많이 나온다. 아니면 사람이 살고 있어도 노인들만 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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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해서 쭉 걸어가면 자그마한 댐이 나오는데 철망으로 쳐져있는데 오른쪽으로 잔뜩 등산회 리본이 달려있어서 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자 이제 홍콩의 계곡은 어떤지 가보자...날도 더운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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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것 없다. 그냥 한국 뒷산 계곡과 흡사한 모습이다. ㅎㅎㅎ
한국에서라면 이름없는 계곡일 듯 한데 그래도 이름까지 붙이고...
홍콩에도 산,자연이 있지만 중국이나 한국의 그것과는 규모가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이렇게 더운날 땀을 식힐수 있는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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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샌들을 신고가고 또 사람들 안오는 틈을 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주중에 잃어버린 지도 사러 나간 등산용품점에서 산 방수주머니 젖으면 안돼는 핸드폰, 후레시, 렌즈등을
집어넣고 편하게 물에 첨벙대면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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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조금이라도 덥고 하면 바로 배낭벗고 그냥 물속으로 텀벙...
기온이 높다보니 조금 걷다보면 금방 마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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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라면 물에 들어가면 아주 시원하다고 느낄텐데...
여기서는 그냥 약간 시원하다 정도 느낀다. 기온이 워낙 높아서 그런지?

홍콩에서는 오후 2시경 온도가 제일 높은시간에는 바닷물도 27도정도 한다.
그대신 여기는 10월까지 해수욕을 할 수있을 정도이다.
한국은 8월 중순만 넘어도 물이 차가워서 해수욕을 못할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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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홍콩의 산이 높이는 낮지만 한국의 산보다 경사는 가파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계곡을 조금만 올라가도 작은 폭포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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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포는 작아도 물이고이는 곳은 깊은곳은 4~5m 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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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올라가니 3단 폭포가 나온다.
맨 밑에는 꽤 깊게 물이 고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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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깊다. 폭포수가 내려오는 바로 밑에는 물 색깔이 거무스름하다.
도착하니 젊은 홍콩 청소년들이 놀고 있다가 갈 준비를 하길래 나도 편하게 배낭을 풀고 티셔츠만 벗고는
한참을 쉬었다. 점심대용으로 영양갱도 먹고...

혼자가 아닌 2명만 돼도 버너에 코펠들고 다니면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을텐데...
안그래도 DSLR에 렌즈 두개에 삼각대까지 들고 다니니 배낭이 한짐이다. 거기에 물도 한 2리터 넣어 다니다 보니 배낭이 든것도 없이 무겁다. 물은 내가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홍콩이 워낙 덥다보니...
계곡이라고 계곡물 그냥 먹자니 배탈이 걱정되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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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조용하다. 오늘도 계곡에 들어와서 만난 사람이 열댓명이 안돼니...
한국이라면 계곡 여기 저기에 사람들 빡빡하게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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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폭포가 초군폭포 (草裙瀑,Hula Skirt Falls) 풀로만든치마폭포...
바람이 불면 물이 치마처럼 날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른쪽 샛길로 올라가면 된다. 의외로 등산리본 덕을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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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마폭포 바로 위에 老龍潭이라고 한다.
왜 늙은 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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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친구가 사진찍는걸 보더니 날 보고 씩 웃으며 다이빙을 한다.
꽤 깊은가 보다. 나야 뭐 언저리 첨벙 뛰어들었는데 키를 좀 넘을듯 해서 돌을 붙잡고 있다 땀만 식히고
나왔는데 저 친구는 다이비에 아주 신이 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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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동혈처럼 움푹 꺼져있다. 여기 들어가면 하반신 정도는 안보이고 사람이 들어가서 웅크리면 밖에서
안보일 정도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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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노룡담에서 본 젊은 친구들...
다이빙하던 친구에서 나가는 길을 확인차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같이 갈래 하고 물어본다.
그런데 다른 애들은 영어를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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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폭포 위로 올라오니 자그마한 돌다리가 나온다.
돌다리가 남청트레일 구간이다. 돌다리 오른쪽으로 방향으로 가면 아침에 올라온 마을쪽으로 나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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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분가량 되었다 상류쪽으로 더 가보고 싶지만 계곡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파악 안하고 온 상태이고
배도 출출하니 우선 빠져 나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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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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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쓴 노인들 뒤를 검둥개가 쫓아가고 있다.
사실 노인들 앞에는 개가 4마리 정도가 씩씩거리며 가고 있었다.
눈 마주치기 싫어서 꽃 사진찍는척 했지만 섬찟하기는 하다.

홍콩에서 외진 마을 지나다 보면 개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해꼬지 당한적은 없지만...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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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시간이 아직 남아서 미니버스 56K 종점인 Luk Keng (鹿頸)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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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가 심천이다.
중국에서 소득이 제일 높다는 도시이다.
헤엄쳐서 건널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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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홍콩 날씨에 에어콘 바람이 아닌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이제 기온이 높은동안 당분간은 계곡으로...

2008년 8월 2일 (토)
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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